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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C 칼럼] 반기독교 시대의 거짓말 5: 정숙은 여성에게 부당하다

▲ 반기독교 시대의 거짓말 5: 정숙은 여성에게 부당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복음과도시_TGCK 영상 캡처

저는 신자가 되기 전에는 확실히 누구든지 정숙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 정말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에 대한 복장 규정을 두어 제한하는 것은 창의력을 구속하는 것이며 또한 여성을 특정인으로 가두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여성을 나약함과 여성다움에 가두는 건강하지 못한 자세로 생각했습니다. 제가 강하게 느낀 것은 일종의 율법주의가 지배하고 있으며 그것이 여성을 뒤쳐지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건 쓸데없는 대화이며 이보다 더 중요한 이야기가 있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제가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 제게 아주 명백해진 것은 복음의 씨앗이 이 안에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것은 남성과 여성이 어떤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그 모양은 무시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거죠. 복장 규정 같은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경 쓰지 않았지만 저는 그것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남성과 여성이 서로 대체 가능하지 않다고 믿지만 아직 복장 규정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성전환주의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 시야에 들어오자 정숙에 대한 문제가 제게 아주 새로운 차원의 대화 거리가 되었습니다. 정숙에 대한 저의 관심은 부분적으로 이제 옷 단의 길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것도 중요한 주제이지만 저는 우리가 왜 과시 행위를 중시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그것이 어떻게 여성에게 이로운 것이라 여기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겁니다.

저는 소셜미디어에서 자기 과시로 인해 평판이 완전히 무너진 여성을 알고 있습니다. 제 말은 우리가 그냥 말을 너무 많이 한다는 겁니다. 자기 과시를 하며 사는 세상은 위험한 곳이며 이에 대한 성경적 응답은 정숙입니다. 아담이 죄를 지은 후 하나님께서 은혜를 배푸신 것은 그에게 옷을 지어 입히신 겁니다. 사실 옷을 입어야 하는 필요 그 자체는 벌거벗음이 수치의 증표라는 겁니다. 벌거벗음은 결혼 서약 안에서만 수치스럽지 않은 것이죠. 남성과 여성을 구별 짓는 옷차림과 말의 정숙이 매우 필요한 이유는 세상이 남성과 여성이 서로 대체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넘치고 있고 말 그대로 눈앞에 무엇이든 놓을 수 있으며 그것이 위험하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포르노가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으므로 적절한 옷을 입는 것이 좋은 대응입니다. 이와 함께 소셜미디어에 적절한 말을 하는 것도 말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사는 2023년의 세상은 자기 과시가 정숙을 대치하고 있으며 그것이 해방이라고 주장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성경의 진실과 가장 거리가 먼 것입니다. [복음기도신문]

로자리아 버터필드 Rosaria Butterfield | 로자리아 버터필드는 오하이오주립대학교 교수이다. 시러큐스대학에서 영어학 및 여성학을 가르치던 교수였다. 레즈비언의 삶을 청산하고 그리스도께 돌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뜻밖의 회심(아바서원)의 저자이다. 

이 칼럼은 개혁주의적 신학과 복음중심적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The Gospel Coalition(복음연합)의 컨텐츠로, 본지와 협약에 따라 게재되고 있습니다. www.tgc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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