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0/21)
英 기독단체, 동성애회복금지법이 종교활동 방해하면 법적대응키로
영국의 기독교 법률단체인 크리스천인스티튜트(CI)가 동성애회복치료 금지법이 동성애자를 위한 기도도 범죄로 규정해 이 법이 종교 활동을 방해할 경우 법적 조치를 위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CI는 동성애회복치료 금지 조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 법이 설교, 기도, 목회 상담 등 일반적인 교회 활동을 방해할 경우 의회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이 법안에 기도를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자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라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작년 젠더퀴어(LGBT) 전환 관행을 금지하는 법안 개정안을 조용히 폐지할 계획이라는 발표와 달리 정부가 초안을 재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印 목회자, 강제 개종 혐의로 경찰 조사… 두렴 없이 말씀 전파
강제 개종 혐의로 경찰 조사만 4번 받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의 한 목회자가 그를 저지하는 수많은 시도에도 두려움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고 인도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바라이치 지역의 셈라하나 마을에 살고 있는 슈리람 목사는 2004년 힌두 단체들의 고소로 처음 구금됐다. 당시 사건은 상당히 이슈가 돼 신문에도 널리 보도됐지만 결국 기소는 기각됐다. 그는 2021년 힌두교 극단주의자의 요구로 다시 한번 체포됐고, 1년여의 법적 공방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난 6월에도 힌두단체 회원이 그에 관한 서면 항의서를 제출했고 경찰이 그의 집에 찾아왔다. 경찰은 교회 모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지만, 그는 우리는 온 마음을 다해 예수를 믿으며, 환난 중에도 예수님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스라엘채널12,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투시 마약 복용 가능성 제기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침투해 민간인을 무자비로 학살·납치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대원들이 공격 당시 ‘전투 마약’으로 불리는 캡타곤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이스라엘채널12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매체는 19일 이스라엘군에 붙잡힌 하마스 포로들과 전투 후 시신으로 수습된 하마스 대원들의 옷에서 캡타곤 알약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캡타곤의 주성분은 암페타민으로 투약 시 피로감과 공포심이 줄어들어 며칠 잠을 자지 않아도 피곤하지 않고, 잔혹한 작전을 수행하는데 두려움이 없어져 살인 병기가 된다. 특히 ‘이슬람국가(ISIS)’ 조직원들이 전투나 테러를 하면서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ISIS 마약’ 또는 ‘지하드(이슬람 성전) 마약’으로도 불린다. 주로 시리아와 레바논에서 생산된다.
유엔 51개국, 中 신장 위구르족 인권침해 규탄 성명
미국, 영국 등 유엔 51개 회원국이 18일 중국 당국이 신장 위구르족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규탄 성명을 냈다고 연합뉴스가 20일 전했다. 성명에는 중국 정부에 신장 위구르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권고를 따를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OHCHR은 보고서에서 중국 당국이 위구르족을 자의적으로 구금하는 것은 국제적·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하며, 종교·문화 전통을 탄압하고, 고문·강제노동·성폭력 등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이 주도한 이 성명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51개국이 참여했다.
美, 中 보유 핵탄두 500개 이상… 2030년엔 1000개 이상
미국 국방부가 19일 중국이 보유한 핵탄두가 현재 500개 이상이며 2030년에는 1000개 이상이 될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국내 언론들에 따르면, 이는 이전 예측을 뛰어넘는 수준이며, 미국·러시아의 핵탄두 보유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매우 급속히 늘어나는 수준으로 2035년에는 핵탄두 비축량이 1500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보유한 핵탄두 3700개 중 1419개의 전략핵이 배치돼 있고, 러시아는 보유한 핵탄두 4489개 중 1550개의 핵탄두를 배치 중이다. 또 보고서는 중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는 격납고를 300개 이상 건설했고 재래식 무기를 이용하는 새로운 ICBM 체계를 개발 중일 가능성이 크다며, 배치 시 미국 본토, 하와이·알래스카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마스, 국제사회 인도적 지원 빼돌려… 전쟁 자금으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자금을 군사 작전을 위해 빼돌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 연합뉴스가 20일 전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가 완화된 이후 하마스가 경제활동에 세금을 부과하고 인도적 지원을 빼돌려 수천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카타르는 미국의 요청으로 매달 수천만 달러를 가자지구에 지원해 대부분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 일부는 정부에서 일하는 하마스 조직원들의 급여로 지급됐다. 하마스가 기습 공격한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집단농장에서 사망한 한 무장대원은 팔레스타인 내무부로부터 받은 급여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장대원들이 버리고 간 픽업트럭 중 한 대에선 유엔아동기금의 구급상자가 발견됐다. 하마스 대변인 하젬 카셈은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데 사용되는 자금이 하마스 군사 조직과는 별개라고 말했으나 자금 출처에 대해선 언급을 거부했다.
中, 애국주의 교육법 제정 추진…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 강화
중국이 학생들의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 강화를 위한 애국주의 교육법 제정에 나섰다고 20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베이징에서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제6차 회의에 애국주의 교육법 초안을 상정해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 선전과 학교 애국주의 교육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애국주의 교육,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 교육,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 교육, 법치 교육, 국방 교육, 사회주의 정신 교육을 받게 된다. 이 법률이 전인대 상무위를 통과하면 현재 각급 학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형태의 애국주의 교육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012년 집권 이후 중화민족 부흥을 위한 중국몽을 제창하며 지속적으로 애국주의 교육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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