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마가복음의 서막은 예수님을 위대한 하나님의 아들로 장엄한 선포가 시작되면서 하나님 나라 통치를 위한 예수님의 복음 사역 내용이 전개된다.
예수님의 생애를 가장 생동감 있고 간결하게 기술하고 있다.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땅과 하늘의 동시적으로 인준하시고, 광야시험으로 영계의 인준까지 완성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리고 15장에 이르러 이방인 백부장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함으로 기승전결의 대서사서로 마쳐진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선포는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예수님의 정체성으로 포괄하고 있다. 하나님의 아들 이미지 속에 채워지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우리를 위해서 고난을 당하는 인자(종)의 모습으로 가득 찬 내용이다. 고난을 당하시는 종(인자)의 모습을 바르게 인지하는 것이 복음서가 전달하고자 하는 중요한 메시지이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과 고난을 받는 종의 상반된 모습 속에 중복되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은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다 창조하셨고 심판까지 하실 권세까지 주셨다(마 19:28).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중에 희생과 섬김의 자세로 일관하셨던 종의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성령이 친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고 계시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기에 이제 더 이상 세속주의의 종이 아니다.(로마서 8장 14-16절)
그래서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에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다”(갈라디아서 4장 6-7절)고 재차 아들의 특권을 확인하신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이어받을 아들의 신분으로서 십자가의 복음으로 이웃과 열방이 복이 되기 위해 부르심에 응답하자! [복음기도신문]
글‧그림 서정일 선교사 | 영국 버밍엄/WEM소속/선교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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