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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학인연, 카이스트 성중립 화장실 방치… 철거·폐쇄해야 외(10/11)

▲ 대학에 생긴 성중립 화장실(모두의 화장실). 사진: 유튜브 채널 KBS News 캡처

오늘의 한반도 (10/11)

학인연, 카이스트 성중립 화장실 방치철거·폐쇄해야

학생학부모교사인권보호연대(학인연)가 지난달 25일 카이스트 현장을 방문해 학교 내 6개의 성중립 화장실이 사용되지 않아 방치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철거,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일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학인연은 “카이스트 성중립 화장실 6개 모두 위생상 불결하였으며 장애인은 사용할 수 없도록 중문이 설치되어 있었고 대부분 악취가 나고 오랫동안 관리하지 않아 더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소수자와 유아가 같이 사용해도 되는 것인지 대전시와 유성구청 및 카이스트는 답을 해야 할 것”이라며 “카이스트는 성범죄 발생의 우려에 대한 부분을 공중화장실보다 적다라는 모호한 말로 책임 여부를 답하지 않고 있다. 그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카이스트는 6개의 화장실이 사용자 없이 건물 안에 방치돼 세금이 줄줄 새고 있었다. 카이스트 공중화장실 관리 주체가 되는 유성구청은 성중립 화장실 철거와 폐쇄 명령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회 목회자 설교 준비 시간… 8시간 54분

담임목회자들의 주일 대예배 설교를 위한 준비 시간이 평균 ‘8시간 54분’으로 나타났다고 목회데이터연구소가 10일 ‘넘버즈 210호’를 통해 밝혔다. 이는 10년 전인 2012년 ‘4시간 41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설교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음을 보여준다고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설명했다. 반면 평균 대예배 설교 시간은 ‘40분’으로, 2012년 ‘46분’보다 감소했으며, 한 주간 평균 설교 횟수 역시 평균 5.9회로, 2012년 7.5회보다 감소했다. 한편 주일 대예배 설교 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신앙 성숙, 교훈’(50%)이 가장 많았고, ‘결단, 사명/소명’이 31%, ‘위로, 축복’이 10%로 뒤를 이었다. 설교 주제에 대한 의견에는 ‘설교는 오직 하나님 말씀만 전해야 한다’를 꼽은 비율이 67%로, 10년 전의 50%보다 크게 증가했다.

LA 생명의 전화… 침묵 전화 가장 많아

지난해 미국 LA 생명의 전화에 걸려 온 전화 중 침묵 전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미주 LA 생명의 전화는 지난 7일, 창립 기념 및 감사예배에서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 한인 사회의 가려진 뒷면을 그리스도의 빛으로 비추고, ‘상처 받은 이웃의 참된 친구’라는 사명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상담 내역 통계에 따르면 생명의 전화에 걸려 온 4021통의 전화 중 침묵 전화가 1427통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독 외로움 284통, 정보문의 271통, 비관 및 자살 충동 219통, 정서장애-의처, 의부증 199통 등의 순이었다. 생명의 전화는 호주 시드니 중앙감리교회 목사인 앨런 워커(Alan Walker)가 자살 기도의 위험을 알면서도 막지 못한 아픔과 충격이 계기가 돼 전화 카운슬링을 통한 생명의 구급 운동으로 시작됐으며, LA 생명의 전화는 1998년 6월 1일 박다윗 목사에 의해 개통된 후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강도·성폭력 등 강력범죄자 재복역률 증가

전체 범죄자의 재복역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강도·성폭력 등 강력범죄자의 재복역률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10일 국내언론들이 전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공받은 ‘최근 5년간(2018~2022년) 죄명별 재복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범죄자의 재복역률은 2018년 25.71%(출소자 2만 2484명 중 재복역 5780명)에서 2019년 26.63%로 증가했다가 2020년(25.21%), 2021년 (24.59%), 2022년(23.77%) 점차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강도범죄자 재복역률은 2019년 27.87%(628명 중 175명)에서 2020년에는 22.79%로 줄었다가 2021년(25.20%)과 2022년(26.88%) 늘어나는 추세다. 성폭력범죄자의 재복역률도 2019년 18.37%(1644명 중 302명)에서 2021년(16.73%)까지 하락했다가 2022년(17.14%)에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北, 개성공단 밤에 밝은 빛 포착… 무단 가동 정황

캄캄한 밤에 인공위성에서 내려다본 북한 개성공단에서 밝은 빛이 포착돼 야간에도 개성공단을 무단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미국의소리(VOA)가 전했다. 지난 5일 밤 북한 개성 일대 모습을 담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위성사진에 밝은 빛을 발산하는 3개 지점이 찍혔다. 정확한 촬영 시간은 표시돼 있지 않지만, 이들 3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대가 칠흑 같은 어둠으로 뒤덮여 해가 떨어진 저녁 혹은 그 이후로 추정된다. 위성사진 좌표를 일반 지도와 대조해 보면 3개 지점은 개성 시내, 남북 공동경비구역 내 한국 대성동 마을, 그리고 개성공단과 일치한다. 이 중 한국 기업의 공장 단지가 밀집한 개성공단에서 한밤중에 빛이 새어 나오고 있어, 북한이 야간에도 공단을 무단으로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北 국방과학원 연구사 100여 명… 군수공장 파견

북한이 위성 발사체 엔진과 항공체 생산을 담당하는 주요 군수공장들에 실력 있는 중앙의 국방과학원 연구사들 100여 명을 현장 기사로 파견했다고 10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26~27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9차 회의를 통해 위성과 로켓의 개발, 발사를 책임지는 국가우주개발국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으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생산을 맡은 군수공장들에도 실력 있는 연구사를 파견한 것은 핵무기와 군사용 위성 개발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번 사안이 중앙당 지시 사안인 만큼 명단 제외를 위해 움직이면 정치적으로 문제시될 수 있어 연구사들은 군수공장 파견 지시를 순순히 따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중앙 지도 소조, 가을걷이 농장들에 내려와 관리·감독

북한이 가을걷이가 한창인 북한 주요 곡창지대 농장들에 중앙의 지도 소조를 파견해 소출, 작황 등을 세세히 들여다보며 그 어느 때보다 농장을 철저히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10일 데일리NK가 전했다. 현재 한 달 가까이 현지 농장들에 내려와 있는 중앙의 지도 소조들은 가을 작황의 정도와 생산 장성을 이룩했는지 파악하면서 중앙에 일일 보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농장 사무실에 있는 장부들과 현장의 실적들을 낱낱이 들여다보는 한편, 안전부를 동원해 농장원들이 가을걷이한 식량에 손을 대는 경우 엄히 다스리겠다고 연일 경고하고 있다. 모든 것을 자력으로 해결해야 하는 농장에서는 내년 농사를 위해 일정 부분의 소출을 남겨두고 이를 내년 농사에 필요한 물품들을 사들이거나 빌리는 데 쓰곤 하는데, 중앙에서 내려온 지도 소조들이 소출을 일일이 체크하고 있어 일이 어렵게 되고 있다며 염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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