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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英 기독교 교사, 젠더퀴어 수업 거부 후 해고 외 (10/11)

▲ 글라우디스 레거(Glawdys Leger). 사진: 유튜브 채널 Christian Breaking News 캡처

오늘의 열방* (10/11)

기독교 교사, 젠더퀴어 수업 거부 후 해고

영국의 기독교 교사가 국교회 학교에서 젠더퀴어 수업을 거부해 해임된 후 자신이 범죄자 취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9일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영국 국교회 학교 현대어 교사인 글라우디스 레거(Glawdys Leger)는 2022년 5월 켄트주 브롬리에 있는 비숍 저스티스 코프이 스쿨에 의해 해고됐다. 그녀는 자신이 해고당한 것은 ‘극단적인’ 젠더퀴어 수업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종교 교육 수업에 포함되었던 7학년 수업의 내용에 반대했다. 레거를 지지하는 기독교 법률 센터는 수업 자료에 “인간이 잘못된 몸에서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암시하기 시작하는 주제를 가진 성 정체성에 대한 극단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범성, 무성애, 간성, 트랜스젠더와 같은 논란이 많은 성 정체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아동 위협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해 “아동의 생존과 안전이 위협당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10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지난 7일 발발한 무력 분쟁으로 가자지구 아동 78명을 포함해 최소 700명의 이스라엘인과 413명의 팔레스타인이 숨졌다. 세이브더칠드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책임자 제이슨 리 씨는 “아동을 위험에 빠뜨리는 사태 확대를 막기 위한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한다.”며 “모든 당사국은 아동보호와 국제 인도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전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아동이 증가할 것이며 아동의 삶에 악영향을 끼쳐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을 돕기 위한 긴급구호 모금도 진행하고 있다.

中 지방 도시, 비리 연루 의료인 1200여 명 처벌

중국 한 지방 도시에서 비리 연루 의료인 1200여 명이 처벌돼 의료계에 만연한 부패가 드러났다고 현지 매체 남방주말을 인용, 연합뉴스가 10일 전했다. 쓰촨성 이빈시 당국은 올 초부터 제6 인민병원의 장화산 서기 등 공립병원 최고 책임자 11명을 포함, 총 13명의 간부를 처벌했다. 조사가 확대되자 1100여 명이 자신의 비리를 자진 신고했고, 조사를 거쳐 1200여 명이 징계 처분됐다. 장화산은 의약품과 의료 장비를 납품하는 의료업체 대표 10여 명에게 약품과 장비에 대해 600만 위안(약 11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아 챙겼다. 의료업체들은 이 대가로 3000만 위안(약 55억 4000만원) 이상의 부당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가자지구, 고립작전에 곧 연료·의약품 바닥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응해 가자지구가 전면 봉쇄되면서 연료와 의약품이 바닥나 인도적 위기에 직면했다. 가디언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상공과 해안선을 이스라엘이 통제하고 있는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이 전면 봉쇄에 나서면서 현재 다수 주민이 전기, 인터넷이 끊겼고 곧 음식과 물도 바닥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가자지구 주민 약 12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통치가 시작된 2007년부터 16년간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물자 이동을 제한해 가자지구 주민 230만 명은 인도적 지원에 의존해왔다.

미얀마군, 국경 지역 난민촌 포격에 수십 명 민간인 사상자 발생

미얀마군의 포격으로 국경 지역 난민촌의 어린이 등 수십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10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북구 카친주의 난민촌에 전날 오후 11시 20분께 폭탄이 떨어져 약 3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중국과의 국경 인근의 난민촌은 미얀마군과 오랜 기간 충돌해온 소수민족 무장단체 카친독립군(KIA)의 기지에서 약 5km 떨어진 곳이다. KIA는 어린이와 노인, 여성을 포함해 29구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5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KIA 관계자는 “당시 비행기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며 “미얀마군이 드론을 이용해 포격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민주통합정부는 “미얀마군의 난민촌 공격은 전쟁범죄이자 반인류범죄”라고 비난하며 국제사회가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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