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룸비니주의 교회 3곳이 힌두교인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오픈도어 선교회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정오에 한 힌두교 군중이 네팔 룸비니주에 있는 교회 3곳을 공격했다. 20~25명의 군중은 교회를 공격하기 위해 벽돌과 돌을 던져, 교회의 유리창, 대문, 화분을 부셨다. 그들은 교회 소유의 오토바이들도 파괴했다.
현지 성도들에 따르면, 세 교회 목사들은 공식적으로 경찰과 총무국에 사건을 신고했지만 경찰은 아직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현재 힌두교 시위자들은 네팔의 모든 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교회를 파괴하고 기독교인들을 향해 편파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
앞서 8월 26일에 네팔 동부 순사리 지역의 일부 지역활동가들은 교회 건물 건설을 반대하기 위한 집회를 계획했다.
오픈도어 현지 파트너 아니타 마가르(가명)는 “네팔에서 폭력적인 박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기독교에 대한 증오의 증가는 신자들을 더 취약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힌두교 지도자들과 심지어 정당들도 교회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마가르는 “그들은 힌두 사원 가까이에 교회를 짓는 것은 힌두교를 파괴한다는 표시이고 종교적 편협성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그들은 이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시위를 한다. 게다가 다른 지역에서 온 이들도 기독교에 대한 증오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금 신자들은 그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거나 교제하기 위해 모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것 외에도 소를 신성시 하는 네팔의 강경 힌두민족주의자들은 ‘Gau Raksha’ 또는 ‘소 보호’를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특히 기독교는 소를 잡아먹는 종교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신자들은 표적이 됐다.
힌두교 단체들과 기관들은 그 후로 ‘Gau Raksha’, ‘힌두 국가로 돌아가자!(Return Hindu Nation)’라는 구호와 함께 큰 모임과 집회들을 계획했다. 힌두 민족주의자들은 8월 26일에 집회를 계획하고, 모든 힌두교인들에게 함께 모여 그들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현지 신자들은 그들에게 숨은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힌두교 활동가들이 교회들을 무너뜨리는 것에 대해 드러내 놓고 얘기한 통화 내용 녹음이 현지인들 사이에서 유포되고 있다.
마가르는 최근 사건들이 신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우려했다. 마가르는 “새로운 개종자들은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서 신앙을 버릴 수 있다”면서 “네팔에 있는 기독교인들이 믿음 안에서 굳건히 서고 박해 가운데서도 소금과 빛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했다. 이어 “그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기도해달라. 더 나아가서, 박해자들도 구원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정부는 모든 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통행금지령을 발표했다. 현재 순사리 지역에서 모든 형태의 모임들은 금지됐다. 이에 기독교인들은 교회 예배를 위해 모일 수 없다.
네팔은 토요일만 주말 공휴일로 지정했기 때문에 교회 예배들도 토요일에 진행된다.
기도 제목
1. 공격을 받은 교회들의 목사들과 교회 구성원들이 믿음 안에서 굳건히 설 수 있도록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는 이들의 마음에 평안으로 채워 주시고 보호해 주시도록 기도하자.
2. 하나님께서 신자들을 모든 불편한 상황으로부터 보호해 주시도록 기도하자.
3. 하나님께서 경찰과 정부 관리들에게 말씀해주시고, 그들이 기독교인들에게 정의롭게 행하도록 기도하자.
4. 네팔인들이 예수님만 주실 수 있는 진정한 구원과 평화를 알게 되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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