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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미취업 청년 126만 명… 4명 중 1명은 “그냥 놀아” 외 (8/28)

사진: Unsplash의 Tore F

오늘의 한반도 (8/28)

미취업 청년 126만 명… 4명 중 1명은 “그냥 놀아”

졸업하고 나서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우리나라 청년들이 지난 5월 기준 126만 명(최종 졸업자 452만 1000명)에 이르며, 이중 절반 이상은 대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 청년층 부가 조사에서 15~29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취업 졸업자 중 4년제·3년제 이하 대학 졸업자가 66만 6000명, 대학원 졸업 이상자는 1만 2000명으로 전체의 53.8%가 대졸 이상자였다. 미취업자들은 주로 직업훈련(4.7%)을 받거나 취업 관련 준비를 위해 학원·도서관에 다녔다(36.2%)고 답했다. 특히 4명 중 1명(25.4%)은 취업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시간을 보냈다고 답했다. 취업 준비를 위해 학원·도서관에 다녔다는 비율은 4년제 대학 졸업자(61.2%)가 높았고, 평균 첫 취업 소요시간은 10.4개월, 2년 이상 걸린 취업자는 59만 1000명(15.3%)에 달했다.

국내서 김정은 티셔츠 판매 업체… 국가보안법위반 죄로 고발 당해

국내 온라인 유통망 네이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을 프린트한 티셔츠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상품을 판매한 업체가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고발됐다고 27일 펜앤드마이크가 전했다. 실제 네이버쇼핑 검색창에서 ‘김정은 티셔츠’로 검색하면 김정은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티셔츠를 살 수 있는 쇼핑몰들이 여럿 등장하며, 해당 티셔츠에는 ‘나랑 별보러 갈래?’, ‘동무, 꽃길만 걸으라우’라는 등의 문구까지 삽입됐다. 이에 전직 검사장이었던 고영주 전 검사를 대표로 하는 자유민주당과 자유민주연구원(유동열 원장), 행동하는자유시민(대표 박소영)·바른사회시민회의(대표 박인환)·공권력감시센터(변호사 문수정)·신문명정책연구원(원장 장기표) 등은 네이버에 해당 물건을 판매하겠다고 밝힌 ‘강담이네(판매자 김혜원)’를 비롯하여 통신판매중계자인 쿠팡·네이버에 대해 “국가보안법위반(찬양·고무등)죄의 위반으로 고발하오니 엄정히 수사하여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국, 동아시아 국가보다 0~4세 인구 적어

우리나라 인구를 연령 구간별로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한 결과, 특히 0~4세 연령 구간의 인구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동아시아 국가 비교를 통한 저출산 심각성 논의’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2021년 기준 0~4세(2017~2021년생) 구간 인구가 165만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본과 비교대상 연령 구간 인구를 100으로 설정할 경우 우리나라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50 전후의 수준을 보였으나, 0~4세 구간에는 38.5를 기록하여 0~64세 구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중국 인구와 비교했을 때도 20~24세와 25~29세 구간에서 한국 인구가 4.0 수준이었으나 0~4세 구간에서는 2.2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정은 질타에 중앙검찰소 검열받는 기업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평안남도 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 안석 간석지 피해 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하면서 간부들의 무능과 무책임을 질타한 것을 계기로 중앙검찰소가 해당 기업소의 검열에 나섰다고 데일리NK가 25일 보도했다. 매체의 소식통은 “중앙검찰소가 평안북도 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에 22일부터 한 달간 현장 조사 검열을 집행할 것이라 선포하고 들이닥쳤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당중앙의 호소에 호흡을 맞출 줄 모르는 정치적 미숙아들, 경종을 경종으로 받아들일 줄 모르는 지적 저능아들, 인민의 생명 재산 안전을 외면하는 관료배들, 당과 혁명 앞에 지닌 책무에 불성실한 자들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며 책임 있는 기관과 당사자들을 색출해 당적, 법적으로 문책하고 처벌할 것을 명령했다.

北 평안남도, 올강냉이 수확철 ‘밀주 단속’ 지시

평안남도 안전국이 올강냉이(제철보다 일찍 여무는 옥수수) 수확이 이뤄지자, 개인이 집에서 술을 만들어 팔지 못하도록 ‘밀주 단속’을 지시하고 나섰다고 데일리NK가 25일 보도했다. 매체의 평안남도 소식통에 따르면 도는 “올강냉이가 나오기 시작하자 마구 사들여 밀주행위를 시도하는 주민들이 있다. 한쪽에서는 굶어 죽는다고 아우성을 치는데 밀주가 웬 말이냐”며 밀주 단속을 지시했다. 이에 가택수색에서 술 뽑는 기계들이 발견되면 이를 몰수하고 한 집에서 옥수수가 40kg 이상 나오면 역시 몰수해 인민위원회 양정과에 모두 넘겨진다. 한편, 양덕군 주민 대부분은 밀주 제조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를 돼지 사료로 사용해왔지만, 대대적인 단속으로 술을 만들지 못하게 되면서 돼지 사료 문제에도 직면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美 종교자유 대사, ‘北 인권·장기 억류 한국인 선교사’ 국제사회 대응 촉구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대사 라샤드 후세인이 북한의 끔찍한 인권 상황과 함께 북한에 장기간 억류 중인 한국인 선교사 문제를 거론하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고 26일 미국의소리(VOA)가 전했다. 후세인 대사는 최근 북한 인권 공개회의가 유엔 안보리에서 열린 것을 반기며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4일 미국 유엔대표부가 안보리 회의 뒤 52개국이 북한 인권 상황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사실과 관련한 내용을 인용하며 “국제사회는 북한의 완전한 인권 부정과 기독교인에 대한 처형, 고문, 구금 등 종교자유 침해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후세인 대사는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 등 수많은 외국인이 종교 활동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북한 노동교화소로 사라졌다”며 “이후 이들에 대한 새로운 소식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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