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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한국은 멈출 수 없다” 5년만에 열리는 2023 선교한국 8/7-11, 한동대에서

사진: 유튜브 채널 선교한국 캡처

최욥 선교한국 사무총장, “한국 선교사의 80%, 선교한국 영향 받았다”
-“4박5일 통해 45년간 달릴 복음의 뒷바퀴와 선교의 앞바퀴 장착하길”

한국선교 100년 역사에 20대 선교사 비율이 1% 이하로 떨어지면서 선교한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단순한 수치하락에 따른 위기감이 아니라, 근대 역사를 통해 허락된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가 잊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안타까움이 이 상황을 주목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청년세대가 가져야할 하나님에 대한 인식과 우리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주목하게 하는 집회, 2023 선교한국이 눈앞에 다가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5년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제18회 선교한국대회가 8월 7-11일,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포항 한동대와 기쁨의교회에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21)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1988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35년간 청년들에게 복음의 은혜와 선교의 사명을 일깨운 선교한국대회는 무려 6만4천여명이 참석해 그중 3만6천여명이 선교에 헌신하는 기록을 남겼다. 선교한국에 따르면, 현재 5대양 6대륙에서 활약하는 한국선교사의 80%가 직간접적으로 선교한국의 영향을 받았다.

최욥 선교한국 사무총장은 “어떤 분들은 4박5일짜리 집회가 부담스럽다고 한다. 그러나 4박5일을 통해 45년의 인생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복음의 뒷바퀴와 선교의 앞바퀴를 인생에 장착할 수 있다면 그 시간과 비용은 조금도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최 사무총장은 “성부께서 성자를 보내신 것이 복음의 사건이라면, 성자께서 우리를 보내시는 것은 선교의 사명”이라며 “복음의 은혜라는 동력으로 뒷바퀴가 움직이면 선교적 참여라는 앞바퀴가 방향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신자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설계”라고 부연설명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15년의 선교사역을 하다 선교한국 사무총장으로 1년여 전에 귀국한 최 사무총장은 “우리 인생은 복음의 은혜를 통해 선교적 삶을 살도록 하나님에 의해 설계됐다”며 “많은 청년들이 이번 대회에 등록하고 참석해 복음의 은혜가 자신의 삶 속에서 선교적 제자도로 승화되는 평안과 기쁨을 경험할 것”을 권했다.

이를 위해 그는 선교한국이 하나님의 마음을 밝히는 강사들을 통해 영혼에 대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오전 성경강해를 맡을 문대원 목사(대구동신교회 담임)는 아프리카 브룬디 선교사 출신으로, 교민 전체가 선교사 세 가정이 전부이며 대사관도 없는 곳에서 사역하다 귀국했다. 문 목사는 전기와 상수도 사용자가 전체인구의 5%에 불과하고 북한보다 가난한 세계 최빈국인 이 나라에서 경험한 하나님을 고백할 계획이다. 월요일 저녁에 선교적 제자도의 삶을 나눌 윤태호 목사는 JDM(예수제자훈련)의 설립자이자 대표로 잠든 청년들을 깨워 선교헌신자로 동원한다.

화요일 저녁, 탁월한 성경강해와 적용을 통한 인격적인 울림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는 대학에서 정치외교와 역사를 전공한 분답게 우리가 속한 정황 속에서 선교에 헌신하는 삶의 의미를 조목조목 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일 저녁을 맡은 박현주 선교사(WEC 부대표)는 10살에 선교에 헌신하여 20대에 방학마다 단기선교를 통해 선교지를 경험하며 순종해온 삶을 통해 진정성에 목말라 있는 청중들에게 깊은 청량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목요일 저녁은 튀르키예(옛 터키)에서 3번의 구속과 3번의 재판을 통해 복음 전파가 무죄임을 이슬람 국가 한복판에서 증명한 김요한 선교사(전 GMP대표. 현 둘로스네트웍 대표)가 말씀을 전한다. 구속 과정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리도록 구타를 당하기도 한 그는 예수를 따르는 삶이 결코 형이상적 철학이나 취향의 영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주의 고난에 연합하여 부활에 이르는, 삶임을 고백할 예정이다.

끝으로 한철호 선교사(전 선교한국 대표)는 한평생 선교동원과 훈련에 헌신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선교한국대회 후에 어떻게 타문화 선교를 준비하고 또한 선교적 삶을 일상과 선교지에서 구현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안내와 도전을 던질 전망이다.

또한 이사야 61장의 비전이 다음세대와 열방에 성취되는 것을 위해 결성된 아이자야씩스티원이 예배팀을 맡아, 찬양인도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와 거룩한 영적질서가 재건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낮시간에는 세상의 여러 가지 필요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다양한 참여를 위해 선교현장에서 나눌 수 있는 주제들이 소개된다. 전방개척 선교, 이주민 선교, 총체적 선교라는 세 축의 선교현장을 토크 프로그램, 선택식 강의, 부스박람회 등을 통해 나눠지게 된다.

최욥 선교한국 사무총장, 미니 인터뷰

다음은 이번 이번 선교한국에 대한 궁금한 점들을 최욥 사무총장을 만나 현재 진행과정 등과 기도제목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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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욥 선교한국 사무총장

-왜 선교한국대회를 수도권에서 먼 포항에서 개최하나?

“예전부터 지방교회와 청년들이 선교의 주변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 특히 포항을 생각한 것은 기독교 정신으로 민족과 세계를 변화시키는 한동대학교와 협력,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의 교회와 청년들을 동원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장소를 섭외할 때, 코로나 이슈 등으로 장소를 허락한 곳이 한동대학교였다. 왕복교통비가 부담이라면 신청자에 한해 지역별로 대절버스를 운행, 저렴한 가격에 참가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요즘 청년들이 선교에 관심을 갖고 있을까?

“100년 역사의 한국선교의 주역이었던 외국 선교사들의 다수가 10대에 주님을 만나고 선교사로 헌신을 결정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지금 세속적인 문화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돌아볼 사람이 없다고 하지만,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며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있다고 믿는다. 교통량이 적다고 사거리 신호등을 줄이지 않듯, 선교한국은 허락된 시기에 신실하게 작동하기 위해 이때 선교대회를 열어, 준비된 영혼들에게 선교의 불씨를 일으키게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 개최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도 참가신청을 할 수 있나?

“물론이다. 대환영이다. 참가신청은 선교한국 홈페이지(www.missionkorea.org)에서 할 수 있다. 현재 3차 등록(7/5-8/1)기간이다. 대회장에서 신청할 때보다 할인이 된다. 개인참석 뿐 아니라 청년부의 여름수련회를 대체하는 선교수련회로도 환영한다.”

-기도제목을 알려달라.

“이제 본 대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많은 중요한 결정들이 있다. 현재 대회 운영을 위한 재정 영역도 기도가 필요하다.(참고로 다른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열렸거나 내년에 열리는 대규모 선교대회로 후원교회의 부담이 분산되면서 선교한국 대회에 그 여파가 미치고 있다.) 여담으로 선교한국은 이름이 너무 좋아 망할 수 없다고 말한다. 실제 그렇지 않은가. 선교한국이 망할 수는 없지 않은가. 대한민국을 보호하시고 축복하신 이유가 이 대회를 통해 젊은이들을 하나님의 선교에 동원하고 일깨울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한다. 무엇보다 이 시대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청년과 청소년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길 바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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