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천 박사, 샬롬나비 2023 상반기 위크샵에서 발표
샬롬나비(상임대표 김영한 박사)가 ‘동성애 대책을 위한 신약성서 배경사’라는 주제로 지난 17일 개최한 2023년 상반기 워크샵에서 “동성애자는 예수의 복음을 듣고 회개할 때, 몸과 마음과 영혼이 회복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소기천 박사(장신대 신약학)는 “기독교는 신약성서가 기록될 당시부터 그리스-로마 신화의 세계의 다신론적인 세계관과 동성애의 문화의 토양인 심포지엄 곧 인간의 향연을 거부하면서 대안문화로 예수의 식탁교제를 통한 하나님의 나라를 새롭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바울은 이방 신전에 가득한 동성애를 지적하면서 예수의 복음을 통하여 변화된 삶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소 박사는 “그레코-로만 사회를 지배하던 헬레니즘 문화에는 다양한 종류의 근친상간이 존재했다”며 “이러한 근친상간이 동성애의 문화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비를 죽이고 어미와 결혼하는 오이디푸스는 인간이 동성애와 성적인 욕망 그리고 판단착오로 맞이한 비극을 보여준다”면서 “동성애는 다분히 타락한 인간의 쾌락을 모방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괴상한(queer) 광란 축제를 미화하여 모든 일에 충동적일 수밖에 없는 청소년이 무분별하게 따라 하도록 모방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리스 신화에서 에로스는 사람에게 동성애 사랑이라는 화살을 쏘아서 성인 남성이 미소년을 사랑하게 유혹했다”며 이 때문에 “그리스에는 에라스테스(미소년을 사랑하는 남성)가 돈과 경륜으로 에로메노스(성인 남성에게 사랑을 받는 미소년)를 사서 남성끼리 동성애 쾌락을 추구하는 문화가 만연했다”고 설명했다.
소 박사는 또한 동성애 문화에 젖어있던 유대인들의 동성애 문제에 대한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메시지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아론의 제사장직을 계승한 나답과 아비후는 교만하여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고 다른 불로 분향을 드리게 되자 하나님께서 불로 심판하셨다. 여기에 사용된 다른 불은 유다서 1:7에서 “다른 육체”로 미드라시 읽기(해석하며 읽기:편집자주)를 통해 그 이면의 뜻이 드러난다”며 “동성애로 멸망한 소돔과 그 이웃 도시들뿐만 아니라 나답과 이비후가 형제 사랑을 넘어서 동성애의 욕망에 넘어간 유대인들이 다른 불 곧 동성애의 쾌락으로 빠진 것을 강력하게 경고하며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들에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소 박사는 이어 “그리스의 신들이 향연에서 제공되는 술에 취하여 동성애의 쾌락에 빠진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던 세례 요한의 설교는 동성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로 끝나지 않는다. 강력한 심판과 진노의 설교 후에 히브리어로 테슈바(תְּשׁוּבָה) 곧 회개의 설교가 이어진다고 했다”면서“마지막 예언자인 세례 요한이 하나님의 진노만이 아니라, 회개의 설교를 한 것은 율법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은혜의 시대가 동터 온 것을 알리는 복음을 펼쳐 보인 것”이라고 했다.
소 박사는 “예수의 토라는 ‘장가들고 시집가는 일’을 언급하시는데, 이것은 단순한 결혼 풍습이 아니라 남자끼리의 성행위를 공공연하게 인정하던 그리스-로마의 문화를 비판하신 것이”이라며 “예수께서는 남자끼리의 능동적 결혼을 장가든다고 말씀하였고, 남자끼리의 수동적 결혼을 시집간다고 말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레코-로만 세계에서 40세 이하 남성이 미소년과 동성애에 빠져서 남자끼리 능동적으로 혹은 수동적으로 결혼하는 일이 동성애의 문화로 확산되었는데, 이것을 아신 예수께서는 플라톤의 심포지엄에 나오는 동생애의 문화가 아니라 식탁교제를 통해 죄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나올 때 그 모든 죄를 용서받는다는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셨다.”고 했다.
동성애는 인간사회와 가정의 기본을 파괴하는 중대한 도전
결론적으로 그는 “우리가 동성애의 문제를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이유는 동성애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대한 근본적인 도전을 제기하기 때문”이라며, “동성애는 인간사회의 기본 틀을 이루는 보편적인 통념과 가정 개념에 대해서도 중대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신약성경은 동성애를 우상숭배와 연결 지어서 철저히 악덕목록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바울은 여전히 동성애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복음서가 기록되기 전에 초기 기독교에서 27년 동안 지중해 지역에서 이방인 선교를 실천한 바울은 가는 곳마다 그레코-로만 문화에 뿌리를 둔 이방 신전에 가득한 동성애 문제로 싸울 수밖에 없었다.”며 “이런 상황이 바울에게 동성애의 쾌락을 벗어나지 못한 이방 신전 제사를 우상숭배로 간주하고 초기 기독교의 정체성을 세우는 데 힘을 쓴 것”이라고 했다.
소 박사는 결론적으로 “동성애자는 나사렛 예수의 복음을 듣고 회개하고 돌아올 때, 몸과 마음과 영혼이 회복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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