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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통신] 77% 미 기독교인, “십일조는 오늘날에도 적용되는 명령”

사진: pixabay

새로운 라이프웨이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개신교 성도들의 압도적인 다수가 십일조를 성경적 명령이라고 믿지만, 십일조를 어디에, 얼마나 해야 하는지는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개신교 성도의 4분의 3이 넘는 77%는 십일조가 오늘날에도 적용되는 성경적 명령이라는 것에 동의한다고 대답했다. 이는 2017년 긍정적 답변 응답률 83%보다 감소한 수치이다. 2022년과 2017년 응답을 비교하면, 십일조가 성경적 명령이라고 믿는 성도는 줄었고(77%대 83%) 불확실하다고 말한 사람들은 증가했다(13%대 10%).

복음주의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비복음주의 성도들보다 십일조를 오늘날에도 적용되는 성경적 명령이라고 답할 비율(85%대 71%)이 높았다. 응답자 중 가장 어린 연령에 해당하는 18세에서 34세 사이 답변자는 이에 동의할 가능성이 가장 적었으며 해당 연령 응답율은 66%였다.

라이프웨이리서치의 스콧 매코널 이사는 “수입의 10%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교회 성도들 사이에 여전히 받아들여지고 있는 일종의 표준이다. 십일조를 성경적 명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감소한 것은 성경적 가르침을 거부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교회가 이에 대해 가르칠 기회가 부족해서라고 보인다”라고 말했다.

성도들은 얼마를 십일조로 헌금하는가?

십일조는 소득의 십분의 일을 헌금하는 것이다. 교인 4명 중 3명 이상이 십일조를 드리는 것이 성경적이라고 생각하나, 십일조를 실천하는 응답자는 10명 중 3명(31%)이었으며, 응답자 절반(51%)은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에 수입의 10% 이상을 헌금했다. 5명 중 1명 이상(22%)은 십일조를 하려고 하지만 항상 일관성 있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16%는 정기적으로 헌금하지만 십분의 일보다 적게 낸다고 답했다. 또 다른 9%는 재정 상태 때문에 헌금하기가 어렵다고 말했고, 2%는 십일조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7년에 비해 수입의 10%를 교회에 헌금하는 비율은 적어졌지만(31%대 37%), 10% 이상을 기부하는 교인의 비율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었다(51%대 54%). 또한, 정기적으로 십일조 미만을 드리는 교인은 더 적어졌다(16%대 20%).

교단과 출석 교회에 십일조를 헌금하는 것의 연관성을 살펴보면, 침례교(40%), 장로교(34%), 초교파(34%) 교인들은 루터교(19%), 감리교(12%)보다 수입의 10%를 십일조로 헌금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또한 한 달에 4번 이상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34%)은 한 달에 1~3번 참석하는 사람들(26%)보다 십일조를 더 많이 냈다.

스콧 맥코널 이사는 “하나님께서 당신이 십일조를 하기 원한다고 믿는 것과 실제로 행하는 것은 서로 다른 것이다. 일관되게 십일조를 내지 않는 사람도 있고, 할 수 있다고 느낄 때에만 헌금을 하는 사람도 있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권고처럼, 자신의 재정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실천하기에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십일조를 어디에 하는가?

오늘날에도 십일조가 적용될 수 있다고 믿는 교인들 중 90%는 십일조를 자신들의 지역 교회에 기부할 수 있다고 말한 반면, 55%는 이 돈이 출석 교회보다 더 넓은 범위인 기독교 사역에 기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대답으로는 도움이 필요한 개인(42%), 내가 정기적으로 다니지 않는 또 다른 교회(34%), 그리고 세속적인 자선단체(25%)가 있었다.

교단별로 살펴보면, 루터교(98%), 장로교(96%), 침례교(93%), 초교파(92%) 교인들은 자신의 교회에 십일조를 헌금할 수 있다고 말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또한, 루터교와 장로교 교인들은 자신이 정기적으로 참석하지 않는 다른 교회(각각 58% 및 53%) 또는 기독교 사역(72% 및 68%)에 십일조를 헌금할 것이라고 답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십일조를 세속적 자선 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고 응답한 교인 중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교단도 루터교(45%) 였으며, 장로교 교회 성도들은 도움이 필요한 개인에게 십일조를 드릴 수 있다고 말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그룹에 속했다(51%).

반대로, 침례교 성도들은 자신의 교회 외의 다른 곳 – 기독교 목회(51%), 도움이 필요한 개인(37%), 정기적으로 다니지 않는 다른 교회(34%), 세속적 자선(19%)- 에 십일조를 줄 수 있다고 말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그룹이었다.

복음주의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자신의 교회에 십일조 헌금할 수 있다고 말할 가능성이 더 높았던 반면, 비복음주의 성도들이 세속적 자선단체에도 헌금할 수 있다고 말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헌금하는 방법

지난 5년간 온라인 헌금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회에 현금으로 헌금(53%)하고 있었으며, 30%는 수표를 내고, 9%는 우편으로 수표를 보냈다. 전체적으로, 헌금하는 개신교 성도의 62%가 온라인 헌금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반면, 35%는 온라인 헌금 방법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18-34세는 교회에서 현금으로 헌금했으며(75%), 교회 웹사이트에서 (28%), 교회가 제공하는 앱을 통해 (10%), 또는 문자로(7%) 헌금을 한다고 답했다. 65세 이상의 교인들이 수표를 줄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47%).

지난달 25일 발표된 이번 조사는 1002명의 미국 개신교 성도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크리스찬타임스 =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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