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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이민국 구금센터 화재… 39명 사망 29명 부상

멕시코 이주자 수용소 화재로 39명 사망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ABC News 캡처

세계선교기도정보 (5/2)

멕시코 이민국 구금센터에서 지난 3월 27일 화재가 발생, 39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을 입었다.

2020년 처음으로 시행되어 망명 자격 여부와 관계없이 미국에서 멕시코로 이민자를 돌려보내기로 합의한 타이틀(Title) 42 정책이 미국 대법원 판결에 따라 5월 11일에 만료될 예정이었기에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더욱 안타깝게 여겨지고 있다.

이번 화재 사건으로 인한 사상자는 과테말라인 28명을 비롯하여 온두라스인 13명, 베네수엘라인 12명, 엘살바도로 12명, 콜롬비아인 1명, 에콰도르인 1명, 신원미상 1명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와 관련, 멕시코 이민국 관리 3명과 경비원, 화재의 주범으로 여겨지는 베네수엘라인 1명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민국 관리와 경비원은 화재를 발견하고도 화재 진압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고 수감자들의 대피와 안전을 방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가톨릭법률이민네트워크(CLIN)의 타니아 게레로(Tania Guerrero) 변호사는 미국이 망명 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이민자들의 안전이 고려되지 않았고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강제 구금이 더욱 강화됐다고 말한다. 타이틀 42를 사용하여 지난 3년 동안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온두라스, 아이티 등 남미에서 온 이민자들은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거의 270만 번 이상 추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 여러 나라들의 경제와 사회불안이 해소되어 급증하고 있는 이민 행렬이 다소 진정되고, 미국-멕시코 간의 이민 협정이 좀 더 현실성 있게 보완되어 이민자들에 대한 구금과 압력이 해소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한국선교연구원 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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