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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동성 결합 커플에 대해 친권 불인정… “공공질서 어긋난다” 이유

▲ 로마 베네치아 광장. 사진: 유튜브 채널 BBC News 캡처

이탈리아에서 동성간 시민 결합의 친권을 불인정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탈리아 법원은 이달, 동성 파트너를 통해 지난해 여름 딸 줄리아를 출산한 미켈라 레이디(38)에게 “공공질서에 어긋난다”며 생물학적인 부모가 아닌 레이디는 법적인 부모가 아니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탈리아 법률에는 동성 커플이 출생신고를 하는 경우 두 사람을 모두 부모로 인정하는 법이 규정돼있지 않다.

그러나 2016년에 동성간 시민결합이 법적으로 허용된 이후 상당수 동성 커플이 시장의 허락만 있으면 부모로 인정 받아왔다.

하지만 조르자 멜로니 총리 정부는 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던 시장들에게 “더는 선택권을 줄 수 없다”는 통보를 보냈다.

이탈리아 정부는 더 나아가 이미 법적인 부모로 인정받은 비(非)생물학적 부모의 이름을 아기 출생신고서에서 소급해 삭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편, 북동부 파도바의 세르지오 지오르다니 시장은 명확한 입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동성 부모를 모두 인정해야 한다며 버티고 있다.

최근 지역 검찰은 부모 삭제 조치를 위해 지오르다니 시장이 2017년 이후 발급한 여성 동성 커플 자녀의 출생증명서 34건을 검토하고 있다.

법적 근거가 없는 출생신고서 ‘단속’은 기독교적인 가족의 가치를 수호하겠다고 공헌해온 멜로니 총리의 반(反기) 동성 부모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탈리아에서 동성 커플의 결혼은 불가능하며, 레즈비언은 난임 치료를 받을 수 없고, 게이 커플은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면 아이를 입양할 수 없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롬 1:16)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위정자들이 동성 부부의 친권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서구 국가들의 흐름을 거스르는 정책을 펼치며 기독교적인 가족의 가치를 수호하려는 믿음의 행보를 응원하며 기도하자. 이탈리아의 교회가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담대하게 증거하며 잃어버린 생명력을 되찾는 통로로 설 수 있도록 기도하자. 또한 1984년까지 가톨릭이 국교였고 가톨릭 신자가 인구의 75%를 차지하는 나라인 만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는 나라로 회복시켜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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