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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공습 퍼붓는 미얀마군…마을 보건소도 공격

▲ 미얀마군 전투기 폭탄 투하 훈련 모습(EPA 연합뉴스 자료 사진, 연합뉴스)

미얀마군이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동원한 공습 강도를 높이면서 민간인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와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지난 18일 미얀마 중부 마궤지역의 마잉 타운십(구)에 있는 마 지 깐 마을을 공격했다.

먼저 헬리콥터 3대가 기관총과 로켓포 공격을 시작했고, 이어 지상군을 투입했다.

보건소는 미얀마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가 의료시설이 없는 주변 마을 주민들을 위해 설치했으며, 의료진들은 시민불복종운동(CDM)에 참여한 의사들로 알려졌다.

시민방위군(PDF)도 일부 있지만 환자 대부분은 다수 여성을 포함한 마을 주민들이었다. 아직 정확한 사상자 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보건소에 있던 환자, 의료진, 주민 등 300여 명은 체포됐다.

미얀마군은 지난 11일 NUG 행사장 공습으로 200명에 달하는 희생자가 나온 사가잉 지역 빠지지 마을도 지난 19일 다시 공습했다.

이번 공격으로 6개 마을 주민 1만여 명이 다시 피란을 떠났다.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한 2020년 미얀마 총선거를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빼앗은 미얀마 군부는 이를 반대하는 민주 세력을 유혈 진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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