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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통신] ‘트랜스 복수의 날’ 집회… 내슈빌 기독교학교 총격 이후 취소 결정

▲ 지난달 27일 총격사건이 일어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초등학교 앞 희생자들의 추모 공간 앞에서 주민들이 슬퍼하고 있다. 사진: CBS NEWS 영상 캡처

미국 테네시주의 한 기독교 학교인 커버넌트 초등학교에서 지난달 27일, 남성에서 여성이 된 트랜스젠더 오드리 헤일이 총기를 난사해 초등학생 3명 등 6명이 사망한 가운데, 오드리 헤일이 영향을 받은 LGBT 커뮤니티가 지난 주말에 ‘트랜스 복수의 날(Trans Day of Vengeance)’을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드리 헤일은 트위터에 올라온 ‘트랜스 복수의 날’의 그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랜스 복수의 날’ 트위터에는 ‘예수쟁이들을 죽이자’, ‘예수쟁이의 목을 베어라.’라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지며, 해당 트위터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트랜스 급진 운동 네트워크(Trans Radical Activist Network)는 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대법원 앞에서 열릴 예정인 ‘트랜스 복수의 날(Trans Day of Vengeance)’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그러나 뉴스위크는 지난달 31일 이 단체가 ‘생명과 안전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위협’을 이유로 ‘트랜스 복수의 날’ 행사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오드리 헤일이 커버넌트 학교에서 총격을 가해 6명을 죽인 후 경찰에 의해 사망한지 불과 5일 만에 개최될 예정이었다.

이번 행사는 총격 전에 계획됐으며, 주최측은 “커버넌트 학교에서 자행된 폭력 행위에 경악했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계획했던 그룹은 희생자를 언급하며 “우리는 이 비극에 격분했다. 우리는 희생자 에벌린 디크 하우스(Evelyn Dieckhaus), 헤일 스크럭스(Hallie Scruggs), 윌리엄 킨 노(William Kinney), 신시아 피크(Cynthia Peak), 캐서린 쿤스(Katherine Koonce), 마이크 힐(Mike Hill)에 대해 슬퍼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그 끔찍한 사건과 우리 사건 사이의 어떤 연관성도 거부한다.”고 밝혔다.

‘우리 사건’이라고 칭한 ‘트랜스 복수의 날’의 복수는 ‘격렬하게 맞서 싸우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단체가 발행한 성명서는 “우리는 거짓 이야기, 범죄화, 우리 존재를 박멸하려는 움직임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트랜스 복수의 날이 ‘성별 인정 치료 금지 법안(Gender Affirming care ban bills)’으로 “트랜스/논 바이너리(여성도 남성도 아닌 성별로 이분법적인 성별에 속하지 않고 트랜스젠더나 젠더퀴어에 속하는 사람)/젠더 비순응(행동이나 외모가 자신의 성별에 적합한 것에 대한 일반적인 문화적, 사회적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이나 이와 관련된 사람)/인터 섹스(간성, 중성(남성, 여성의 두 가지 형질이 혼합되어 나타남) 커뮤니티”가 직면한 ‘어마어마한 증오’때문에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선동적인 행사 제목에도 불구하고 “이 시위는 폭력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단결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크리스천포스트는 트위터 반응은 이 단체의 분석에 동의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트위터의 ‘신뢰 및 안전 담당’부서의 부사장 엘라 어윈(Ella Irwin)은 회사가 ‘트랜스 복수의 날’ 포스터가 포함된 5천개 이상의 트윗과 리트윗을 제거하기 위해 플랫폼을 “자동으로 청소해야 했다”고 게시물을 통해 전했다.

한편, 크리스천포스트는 많은 기독교인이 동성애와 트랜스젠더 정체성이 죄라는 종교적 신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경찰이 이번 총기 난사 사건 가해자의 폭력 행위가 의도적으로 기독교 공동체를 겨냥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트랜스젠더 그룹은 가해자 헤일도 이번 총격 사건의 피해자라고 믿고 있음을 암시했다.

활동가 단체 ‘트랜스 레지스탕스 네트워크(Trans Resistance Network)’는 학교 총기 난사 이후 성명을 발표하며 헤일이 “다른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 외에 다른 효과적인 방법이 없기 때문에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하며, 이번 살인 사건을 “이중 비극”이라고 칭했다.

이 단체는 “반 트랜스 법안이 불러온 눈사태”가 범인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암시했다. ‘트랜스 레지스탕스 네트워크’는 특정 종교 기관의 “수용 부족”을 비판하면서 “증오에는 결과가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차별금지법이 만들어진 미국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이 자신이 졸업했던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하나님의 창조하신 남성과 여성 이외의 성을 인정하지 않는 기독교에 복수를 하겠다는 ‘트랜스 복수의 날’에 영향을 받고 증오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차별금지법은 증오범죄, 혐오범죄를 막기 위해 만들었지만 오히려 기독교인들이 혐오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 다른 전문가에 따르면, 미국 대중 매체들이 기독교가 젠더퀴어들에 대해 혐오감을 갖고 있으며, 이들 기독교계가 젠더퀴어에 대해 복수심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도하는 것도 이러한 사건과 무관치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언론보도는 젠더퀴어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자극하며, 자신들이 위협받고 있다는 식으로 느끼게해 문제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만드신 남자와 여자의 경계를 허무는 일들 앞에 교회가 미움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더욱 믿음을 지키며 진리를 선포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더욱 말씀으로 돌아가 끝까지 견디며 승리의 면류관은 얻는 교회로 서게 하시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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