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2/29)
우크라 어린이 수백명, 러 ‘여름캠프‘에 붙들려 못 돌아와
러시아가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지역의 어린이들이 러시아 남부와 크림반도에서 열린 여름캠프에 참가했다가 수개월째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을 인용, 28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헤르손과 하르키우 지역의 6~16세 어린이 수백 명은 러시아 점령 당시인 지난 여름 러시아 정부가 무료 개최한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한 여름캠프에 참가했다. 러시아는 당시 스포츠와 게임, 해변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선전했지만, 정작 공개된 영상에는 러시아 역사 수업과 러시아 국가 합창 모습 등이 있었다. 현재 얼마나 많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러시아 수중에 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최근 헤르손 지역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있는 크림반도 캠프 5곳을 촬영한 비디오에는 최소 600∼700명의 어린이가 여전히 캠프에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일부 부모들은 러시아가 어린이들을 포로 교환에 이용하거나, 러시아인으로 동화시키고 계속 잡아두려 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인들, 과도한 봉쇄·자유 억압 피해 일본 이주 급증
부유한 중국인들이 중국의 사회적, 정치적 긴장 때문에 일본으로 이주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 28일 뉴시스가 전했다. 일본 부동산중개업자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으로 이주하려는 중국인들의 주택 구매 요청이 봇물을 이룬다. 중국인 의뢰인들은 코로나 봉쇄와 자유가 억압돼 일본을 찾았다고 밝혔다. 올 들어 10개월 동안 투자비자로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은 2133명으로 팬데믹으로 출국이 금지되기 직전인 지난 2019년 1417명보다 크게 늘었다. 일본은 부동산을 사거나 부동산 사업을 위해 4만 달러(약 5075만 원)를 투자하는 외국인들에게 투자비자를 내주고 있다. 중국 및 세계화 센터가 2019년 이후 유엔 자료를 토대로 산출한 바에 따르면 미국으로 이주한 중국 국적인들이 290만 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78만 명에 이어 캐나다와 호주가 뒤를 이었다.
파키스탄 추방 위기 아프간 기독교인, 英에 구출 요청
가톨릭 자선단체인 ‘에이드투더처치인니드(ACN)’가 파키스탄에서 추방 위기에 처한 아프간 기독교인 개종자를 구출해 줄 것을 영국 정부에 긴급 호소했다고 26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바시르라는 이름의 이 개종자는 아프간 군대에서 일하던 아버지, 형제, 삼촌이 탈레반에 살해당한 후 국제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2021년 파키스탄으로 도피했다. 그러나 8개월 전 비자가 만료됐고, 최근 연장이 거부돼 12월 31일 아프가니스탄으로 추방될 예정이다. 개종자에게 파키스탄 역시 안전한 곳은 아니다. ACN은 바시르가 아프가니스탄으로 송환될 경우 처형당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영국 정부에 망명을 제안하거나 파키스탄 비자를 연장하거나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美 하원, ‘틱톡‘ 사용 금지 공식 통보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국가 안보와 개인 정보유출 문제가 지속적으로 거론되어 온 가운데, 지난 27일 미 하원이 소속 의원 및 보좌진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틱톡’ 사용 금지를 공식 통보했다고 28일 국내언론들이 전했다. 미국 하원 사무국은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하원 소속의 어떤 모바일 기기에서도 틱톡 다운로드가 금지된다”며 “만약 하원 모바일 기기에 틱톡 앱을 설치했다면, 삭제 요청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의회는 2023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안을 처리하며 연방 정부 소유 모바일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번 조치는 법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英 전역 교회·도서관 등, 추위 피할 ‘웜 뱅크’ 설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의 에너지 요금이 급등하면서 영국 전역의 교회를 비롯한 3700여 기관에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웜 뱅크(warm bank·따뜻한 은행)’가 문을 열었다고 CNN을 인용, 26일 조선일보가 전했다. 난방비를 내기 어려운 시민들이 무료로 낮에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웜 뱅크는 도서관·교회·커뮤니티 센터 등 공공장소에 마련됐다. 현재 영국에는 3723개의 웜 뱅크가 등록돼 있으며, 지방 의회 예산이나 민간 단체, 기업 재단 등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12년 만에 한파가 몰아닥친 영국은 지난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1년 만의 최고치인 11.1%를 기록하는 등 초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영국 의회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가스·전기 요금은 전년 대비 각각 129%, 66% 상승했다. 올해 영국 가정의 연평균 에너지 요금은 2500파운드(약 390만원)로 지난해 대비 96% 올랐다.
엘살바도르, 시민들 연행·학대한 군경 14명 체포·구금
중미 엘살바도르의 ‘범죄와의 전쟁’ 정책이 11개월을 넘어서면서 무고한 시민에 대한 불법 구금과 학대를 행한 군인과 경찰관 최소 14명이 체포·구금됐다고 중남미 매체 인포바에 등을 인용, 28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들은 갱단 소탕을 목적으로 무고한 시민들을 마구잡이로 체포하고, 구치소 등으로 연행하는 과정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피해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잇따르는 살인, 마약 밀매, 약탈, 납치 등 강력 사건 근절을 위해 지난 3월 27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범죄자를 잡아들이고 있다. 유명 갱단 활동 근거지에 대거 투입된 군·경은, 혐의가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일단 잡아들인 뒤 최대 15일간 예방적 구금 조처를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심각한 수준의 인권 침해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인권단체들은 보고 있다.
美 ‘타이틀42’ 정책 일시 존속… 망명 신청은 160만 건 계류
미국 연방대법원이 국경을 넘어온 불법 입국자를 즉시 추방하도록 한 ‘타이틀 42’ 정책에 대해 ‘중단 유예를 무기한 유지하라’고 판결했다고 AP통신 등을 인용, 28일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타이틀 42는 당초 지난 21일 폐기될 예정이었지만, 남부 국경에 접한 보수성향 주(州)들이 이민 증가로 야기될 재난 등을 이유로 대법원에 상고했다. 연방 정부는 소송을 기각하도록 대법원에 요청했다. 이에 내년 2월부터 양측 변론을 시작해 대법원 최종 판단이 나올 때까지 기존 정책을 당분간 유지하게 되었다. 한편, 미국 이민법원과 이민국(USCIS)에 계류된 망명 신청건은 역대 최다인 160만 건에 육박하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이 가운데 이민법원에서 아직 처리하지 않은 망명 신청은 78만 7882건으로 2012연도에 비해 7배로 늘었다. 현재 텍사스주의 국경도시인 엘패소에는 여전히 하루 1500~1600명의 이주민이 도착하고 있다.
[알림]
1. 느헤미야52기도정보 제9판 선주문 접수 중
하나님 나라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연합기도에 활용될 느헤미야52 기도 제9판 기도정보책 6종과, ‘2023 긴급기도정보’ 6종(두 종은 한 책으로 합권제작해 권수로는 5권)이 2023년 1월 초 출간됩니다. 12월말까지 예약 주문자에 대해서는 총판 야긴과보아스가 기능성을 갖춘 메시지 마스크를 경품으로 제공합니다. 구입문의 | 야긴과보아스, 032-887-0235, www.jakinnboa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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