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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시장도 급성장으로 무슬림 문화 세계화 우려

사진: 'Kati 농식품수출정보' 웹페이지 캡처

전 세계적으로 무슬림의 증가로 할랄 식품 시장이 커지면서 할랄 산업이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어 무슬림의 문화가 세계화될 수 있는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데일리굿뉴스가 27일 전했다.

할랄은 이슬람교도가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가공된 제품이다.

매체에 따르면, 태국 정부가 최근 남부 국경 지역을 할랄 식품과 서비스 중심지로 조성한다며, 할랄 식품 재료 공급을 위해 해당 지역에서 사육하는 젖소 수를 최소 5만 마리 이상, 염소도 2만 마리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 양식장, 과일 농장과 바이오 연료 생산 시설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태국 정부는 올 상반기 세계 할랄 식품시장 진출을 목표로 ‘태국 할랄 테스크포스’를 구성한 바 있다.

태국은 인구의 95% 이상이 불교 신자지만, 나라티왓·빠따니·얄라 등 남부 3개 주와 송클라주 일부는 주민 대다수가 무슬림 소수민족인 말레이족이다.

또한 전 세계 할랄 식품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는 할랄 인증 희망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 및 온라인 역량 구축 교육을 실시한다. 할랄인증서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과 전자 화폐 제공자 간 결합, 통합되는 할랄 정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슬람교가 급증하고 있는 캐나다 역시 현재 할랄식품 시장 규모가 10억 캐나다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캐나다 무슬림 인구는 140만 6000명으로 전체 인구 3800만 명 중 3.7%를 차지했다. 캐나다는 2000년 들어 무슬림이 3배가량 증가했다.

할랄 식음료 분야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1조9000억 달러 규모로, 전 세계 식음료 시장의 26%에 해당한다. 매년 10~15%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할랄 식품 산업에 주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러한 할랄의 급성장을 단순히 비즈니스와 문화로 받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백석대학교 장훈태 교수는 “이슬람은 문화로 접근하는 게 특징”이라며 “이후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무슬림들이 몰려들어 게토화시킨다”고 했다.

게토화는 특정 민족이 사회의 주류 민족과 고립되어 살아가는 것으로, 이슬람은 보통 모스크를 중심으로 무슬림 인구를 유입시켜 집단 거주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국내의 경우 이태원 이슬람 사원 인근, 거주 외국인의 약 30%가 무슬림이다.

국내 무슬림 인구는 지난해 5월 기준 26만 명이었으며, 국내 등록된 모스크 23곳, 기도처인 무쌀라는 200곳이 넘었다.

이에 이만석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슬람대책위원장은 “모스크를 늘리는 것은 무슬림이 그 사회를 점령하려는 전략 중 하나”라며 “단순히 무슬림들이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개념과는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지난달 30일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대표 이장휘)는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의 인도네시아 할랄(HALAL)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LPPOM MUI로부터 락토바실러스 균속, 비피더스 균속 등 자사가 생산하는 유익균 및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총 22종에 대한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

국내 기업들도 하나 둘 할랄 식품 시장에 뛰어들어 급성장의 동력을 얻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슬람은 이 할랄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단순히 종교 세력 확장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슬람의 율법을 중심으로 생활관습과 지역사회의 문화를 송두리채 바꾸려는 속성을 갖고 있다. 이미 유럽 각국은 그러한 이슬람 문화 확산으로 기존 문화와 가치체계와 충돌하며 그러한 갈등을 지금 전 세계가 목도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도 이미 대구지역에서 이슬람 사원 건립을 강행하려는 이슬람측의 도전으로 기존 지역주민들과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슬람 문화 확산을 단지 경제적 잣대나 다문화 확산의 보편적 관점으로만 인식하며 안이하게 바라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한국 사회에도 이들 무슬림 인구가 지속적으로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이 자신들만의 문화를 고집하며 강요하지 않고, 우리 역시 이들을 사랑과 긍휼로 품으며 우리의 관습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지혜를 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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