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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믿음이 커져가는 시간은 곧 내가 깨어지는 시간”

▶ 중보기도학교 아웃리치 기간에 방문한 카자흐스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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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보기도학교 아웃리치 기간에 방문한 카자흐스탄의 풍경

“이에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올라가서 예루살렘에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자가 다 일어나니(스 1:5)”

지난해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하여 앞뒤 가리지 않고 주님 명령하시는 대로 순종하리라 작정했습니다.

하나님은 오랫동안 교회를 떠나 세상살이에만 관심을 두었던 저에게 먼저 성전 회복의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황폐해져 가는 교회의 실상을 보게 하셨습니다.

저는 과거에 교회에 대한 비방을 들을 때면 믿지 않는 사람들과 더불어 욕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런 악한 죄인인 저에게 하나님은 죄의 길에서 돌이킬 기회를 주셨고, 은혜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지난해 9월 무렵 주님이 십자가 복음 앞에 서게 하시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때 주님은 저의 삶에서 일부가 아닌 전부를 원하신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세상에서 무던히도 노력하던 저는 사실 무능력한 사람이었습니다.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끈기도, 인내도, 성실함도 없었습니다. 그런 무능한 저에게 하나님 나라를 구하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이 다 이루어 주시는 영광에 참여케 해 주신다는 사실에 감격했습니다. 그 주님께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은 나의 생명과 나의 삶뿐이었습니다.

주님 부르시는 곳은 생명다한 기도의 자리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중보기도학교에 지원한 후, 저는 ‘기도의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열망으로 가득했습니다. 첫 3개월 동안 듣게 된 강의 내용이 새롭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훈련을 받는 동안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있었으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했습니다.

그 시간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복음의 삶과 기도가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기도24.365의 자리를 통해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주님의 말씀이 저의 삶이 되는 실제적인 시간들이었습니다.

열방의 긴급한 소식들을 애통함으로 성도들과 하나 되어 구하는 시간 또한 주님의 마음을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이어진 아웃리치 기간 동안 말씀기도 자리에서 더욱 빛났습니다. 선교현장을 순회하며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함께 나누고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나와 주님이, 그리고 지체들과 하나가 될 뿐 아니라 그날 주신 말씀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더욱 커져가는 이 시간들은 곧 제가 깨어지는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매순간 십자가에 서는 것은 저에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누구보다 부족하고 연약하기에 주님이 더욱 필요한 사람인 것을 압니다.

마치 천사와의 씨름에서 야곱이 매달릴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다말이 유다에게 자존심과 수치심을 생각하지 않고 매달린 것처럼, 한나가 술 취한 여인으로 오해받을 정도로 기도한 것처럼, 저는 간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 안에 주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여전히 죄 가운데 머물 수밖에 없고 생명을 잃어가는 끔찍한 절망만이 기다릴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눈에는 저와 같은 불쌍한 영혼들이 보입니다. 보이는 것들에 속아서 자신의 생명을 빼앗기고, 멸망의 길만이 기다리고 있음에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는 영혼들을 바라봅니다. 저에게 행하셨던 것 같이 그 사람들에게도 주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이러한 영원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권능과 존귀를 올려드립니다. 제 영혼을 위해 주님이 하신 일들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하는 삶을 살아가며 주님 곧 오실 날을 고대하고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항상 기도의 자리를 지키길 소망합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GNPNEWS]

오미향(은석교회)
필자는 총체적 복음을 만난 후, 중보기도학교를 통해 주님을 더욱 깊이 경험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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