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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없는 미성년 학생들, 교직원에게 성폭행당해

‘혜산중등학원’에서 탈출한 소녀, 압록강 건너다 체포돼 밝혀져
북한 언론, 김정은의 고아와 청소년 사랑 강조에 급급

이 코너는 한반도의 부흥을 소망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슈나 사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주님이 일하십니다. <편집자>

북한에서 부모 없는 미성년자들을 성추행한 사건이 양강도 혜산시 중등학원에서 발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양강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양강도 주민들을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미성년자 보호시설들에서 그동안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북한의 ‘노동신문’은 2월 11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원산시에 건설중인 육아원과 중등학원을 현지 지도한 소식을 크게 보도했다. 그동안 북한 언론들은 부모 없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 대한 김정은의 남다른 사랑을 부쩍 강조해왔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사건들로 인해 부모 없는 어린이들과 청소년 보호시설들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의혹은 최근 적발된 ‘혜산중등학원’사건을 계기로 더욱 증폭되고 있다고 복수의 양강도 소식통들이 전했다.

양강도 소재지인 혜산시 주민들을 분노에 떨게 한 ‘혜산중등학원’ 사건은 일요일인 지난 2월 22일 점심, ‘혜산중등학원’에서 탈출한 3명의 소녀들이 대낮에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출하려다 국경경비대에 체포되면서 시작됐다.

소식통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경비대에 체포된 소녀들이 ‘학원으로 돌아가면 죽는다.’며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소식이 삽시간에 혜산시로 확산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강도 당국이 2월 24일 ‘혜산중등학원’의 체육교원 2명을 체포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지만, 그들이 저지른 범행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주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 소식통은 “이들 체육교원 두 명이 중등학원에 있는 부모 없는 소녀 17명을 성추행했다.”며 “이는 도 인민보안국이 중등학원 여학생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진 내용들”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조사과정에서 자신의 피해 사실을 숨긴 여학생들도 있을 수 있어 이번 사건의 정확한 피해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피해 학생들은 모두 부모가 없는 미성년자들로 학원 측의 보복이 두려워 사건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또 다른 양강도의 소식통은 “압록강을 건너려던 소녀들 중 한 명은 임신한 상태였다.”며 “혜산시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혜산육아원’ 원생 어린이 3명이 빨래비누 대용으로 가져다 놓은 양잿물을 마시고 사망했다.”고 말했다.[GNPNEWS]

기도 | 사랑하는 주님. 열방에 만연하는 범죄가 북한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을 봅니다. 아무리 사상을 통제하고 교화시킨다 하여도 우리 안의 죄악까지 교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진정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저들의 보호자와 안식처가 되어 주시고, 복음 앞으로 불러주시길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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