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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유엔안보리, 아이티 정부 “조직 진압 위해 무장개입” 요청에 결론 못 내 외(10/19)

▲ 경제난과 정세불안, 갱단 유혈사태 등으로 진통하는 아이티. 사진: dw.com캡처

오늘의 열방* (10/19)

유엔안보리, 아이티 정부 “조직 진압 위해 무장개입” 요청에 결론 못 내

아이티의 유류터미널을 점거 중인 범죄조직 진압을 위해 아이티 정부가 유엔에 무장개입을 요청했으나, 유엔 안보리 내에서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AP통신 등을 인용, 18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주요 글로벌 통신사들에 따르면 지난 주 아이티가 제출한 무장병력 파견 요청에 관한 논의가 17일 유엔안보리에서 이뤄졌으나 안보리 15개 회원국들은 논의된 결의안들의 채택 여부에 대해 아무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향후 표결 일정도 정하지 않았다. 결의안 통과를 위해서는 9개국 찬성이 필요하다.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한 나라라도 반대하면 결의안 채택이 무산된다. 9월 중순 아이티의 거대 범죄조직 ‘G9’은 이 나라의 석유 저장량 중 70%가 보관된 ‘바로 유류터미널’을 점거했다. 이 때문에 아이티에 석유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물류 등 사회 전반이 대혼란에 빠졌다.

美 ‘생명을 위한 행진’ 2023 주제발표…내년에는 “국회의사당으로”

매년 미국 수도에서 열리는 대규모 생명존중운동인 ‘생명을 위한 행진’이 2023년 행사 주제를 발표하며, 이제 대법원이 아닌 국회의사당으로 행진한다고 발표했다. 14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의하면 낙태를 합법화했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이 지난 6월 뒤집힌 후 처음 열리는 행사 주제는 ‘다음 단계: 로 판결 이후의 미국에서 행진하다(Next Steps: Marching in the post- Roe America)’이며, 2023년 1월 20일 제50회 행사가 개최된다. ‘생명을 위한 행진’ 회장 잔 만시니는 최근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후 주 차원에서 낙태를 폐지하는 데 생명운동이 어떻게 집중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또한 “더이상 대법원까지 가지 않을 것이다. 이제 국회의사당으로 행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초점이 연방 및 주 차원에서 생명보호법 제정 추진으로 옮겨야 함을 시사한다고 CP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여성 포로 100여 명 석방… 와 포로 교환

100명이 넘는 우크라이나 여성 포로가 17일(현지시간) 러시아와 포로 교환으로 석방됐다고 AFP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108명의 여성이 귀환한다. 석방된 포로 전원이 여성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들 중 함께 붙잡혀 있던 모녀들이 있었고, 37명은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최후 항전 근거지인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복한 이들이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역시 전쟁이 시작된 2월 이후 우크라이나에 붙잡힌 민간선박 선원 72명이 귀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로 교환은 지난달 22일 총 270명 규모로 실시된 포로 교환에 이어 최대 규모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3일 양국이 20명씩 총 40명의 포로를 교환했다.

露 자폭 드론 공격, 우크라 전역 8명 민간인 사망

러시아의 자폭 드론 공격으로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4명이 숨지는 등 전국에서 8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AFP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시아의 공격으로 수도 키이우에서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사망자 중 2명은 임신 6개월의 임신부 등 젊은 부부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가응급서비스는 동북부 수미주에서도 변전소가 러시아의 로켓 공격을 받아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민간인을 위협하고자 중요 기반시설을 공격하고, 전선을 시체로 뒤덮도록 총동원령을 내린 러시아를 모든 국제기구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에 드론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이란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살해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露, 미성년자에 동성애 정보 제공 처벌… ‘반동성애법’ 강화

러시아가 미성년자에 동성애 관련 정보를 제한하는 내용의 ‘반(反)동성애법’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AFP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다.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은 17일(현지시간) 반동성애법 개정과 관련한 법률 위원회를 열었다. 2013년 6월 제정된 반동성애법은 정상적인 미성년자를 동성애자로 만들 수 있다는 이유로 만들어졌으며, 미성년자에게 동성애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것을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동성애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가정의 가치에 대한 부정’, ‘전통적이지 않은 성적 취향의 조장’을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매년 예산 39억 루블(약 905억 원)을 애국 교육 프로그램에 지원하도록 정부에 지시했다.

反시진핑 SNS 수백명 계정 차단…영국서는 中 영사관이 시진핑 규탄 홍콩 남성 구타

16일 개막한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 대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베이징, 상하이, 선전, 시안 등의 주요 도시에 등장한 ‘반(反)시진핑’ 문구를 찍은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고 18일 뉴시스가 전했다. SNS에서 퍼진 낙서는 시 주석의 장기 집권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이 지난 13일 쓰퉁 고가도로 현수막 시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AFP 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판하는 현수막 시위와 관련한 게시물을 올린 소셜미디어 위챗 이용자 수백명의 계정이 차단됐다고 17일 보도했다. 한편 같은날 영국에서는 시 주석을 풍자한 포스터와 현수막을 들고 시 주석 규탄 시위를 벌이던 홍콩 시위대가 중국 영사관에 끌려가 구타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 등에는 중국 영사관 관계자가 해당 남성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영국 정치권은 잇따라 유감을 표명하며 중국 대사를 초치하고 심지어 추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美 전도자, “기독교인의 핼러윈 참여는 ‘마귀와의 하룻밤’”

미국의 전도자이자 작가인 존 라미레즈가 “기독교인들에게 매혹적으로 보일 수 있는 핼러윈의 관행에 엮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14일 미국 CP는 과거 사탄숭배자였다가 회심해 전도자가 된 존 라미레즈와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핼러윈을 앞두고 기독교인들에게 영적 전쟁에 대한 분별력을 높일 것을 조언하며 자신의 간증을 전했다. 그는 사탄교회의 창시자인 안톤 레비가 ‘자녀들이 1년 중 하룻밤 마귀를 축하할 수 있게 해 줘서 감사하다. 특히 기독교 부모들에게 감사하다. 아이들에게 귀신 옷을 입히고, 정체성을 바꾸고, 영적으로 희생하게 해주어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 하룻밤이 바로 핼러윈이다. 그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많은 이들이 영적 전쟁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면서, 기독교인들은 마귀가 실재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한 분별력을 훈련하고, 성경 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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