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모잠비크 북부, 이슬람 반군 활동으로 이재민 78만 명 발생

▲ 피난을 가고 있는 모잠비크 여성과 아이들. 특정 사실과 관련없음. 사진: 휴먼 라이츠 워치

기독교와 가톨릭 인구가 60%를 차지하는 모잠비크에서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IS)와 연계된 반군 폭력이 증가하면서, 78만 4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전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은 성명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내 난민에 대한 최신 통계를 발표하면서 “카보 델가도(Cabo Delgado) 주의 불안정한 안보 상황과 공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주로 북동부의 카보 델가도 해안 지역의 분쟁을 이용해 공격을 감행했다.

카보 델가도 지역의 무력충돌은 2017년 10월, 가스, 루비, 흑연, 금 및 기타 천연 자원이 풍부한 지역을 둘러싸고 시작됐다. 시위대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가 거의 없고, 여당인 프렐리모당(Frelimo Party)의 엘리트들에게 대부분의 이익이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는 “2017년 카보델가도 지방에서 지하디스트 반군들이 일어났는데, 이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정부의 자원을 돌려 주고 아무도 죽이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 주민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ISIS가 기독교인 마을에 불을 지르고 사람들을 살해하면서 인기가 오래가지 않았다”고 했다.

2021년 3월, 미국은 ‘ISIS-모잠비크’를 세계적 테러리스트로 특별 지정했다.

‘ISIS-모잠비크’는 안사르-알-수나(Ansar al-Sunna)로 알려져 있으며 현지에서는 알-샤바브로 불린다. 이 단체는 2018년 4월 이슬람국가에 충성을 맹세했으며, 2019년 8월 핵심 ISIS(ISIS-Core)로 인정받았다.

‘ISIS-모잠비크’는 2017년 10월부터 민간인 1300여 명을 사살했으며, 극단적 반군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민간인 2300여 명과 경찰 병력, ISIS로 의심되는 용의자 등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ISIS-모잠비크 공격으로 인해 북부 모잠비크 지역에서 67만 명이 대피했다.

ICC에 따르면, 카보 델가도 지방은 이슬람교도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적어도 300명의 기독교인이 신앙 때문에 살해당했다. 또한 이 지역의 교회에 대한 공격도 100건이 넘는다.

지난해 12월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반군이 600명 이상의 여성과 소녀들을 노예로 삼았으며, 그들 중 다수가 학대를 받고 600달러에 성노예로 팔렸다고 밝혔다.

HRW는 2019년 8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전 피랍자, 친척, 보안 소식통 및 정부 관리를 포함해 37명을 인터뷰했는데, 33세의 한 여성은 인터뷰에서 “알-샤바브 대원들이 모심보아 다 프라이아지역에서 12세부터 17세 사이의 소녀들이 있는 집을 식별하기 위해 이모에게 총을 겨눴다”고 말했다. 이때 203명의 소녀가 집계됐지만, 모든 소녀가 납치됐는지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뷰에 응한 27세 남성은 “일부 어머니들은 대원들에게 자신을 딸 대신 데려가 달라고 간청했다. 그러나 그들은 아이들과 질병이 있는 노파는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전했다.

모심보아 다 프라이아에서 납치됐다 풀려난 한 남성은 “군사 작전에서 돌아온 대원들과의 성관계를 위해 여성과 소녀들을 선택하도록 강요받았다”며 “거부한 여성들은 구타를 당하고 며칠 동안 음식을 먹지 못하는 처벌을 받았다”고 했다.

ISIS와 연계된 무장 세력은 앞서 2020년 11월에도 카보 델가도 지방의 미우둠베(Miudumbe)와 마코미아(Macomia) 지역을 습격해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50명 이상의 사람들을 참수하고, 또 다른 사람들을 납치한 바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분쟁으로 인해 모잠비크의 수십만 명의 어린이와 가족은 그들의 터전을 떠나야 했으며, 일부는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지 못한 채 입을 옷만 챙기고 도망쳐야만 했다. 카보 델가도(Cabo Delgado), 남풀라 니아사(Nampula, Niassa), 소팔라(Sofala), 잠베지아(Zambezia) 주에서 최소 80만 명의 실향민이 발생하였으며, 이중 아동은 약 35만 명으로 IDP 캠프에서, 혹은 친척과 친구집에서 지내거나, 정부에 의해 새로운 정착지로 옮겨져 삶을 완전히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취약한 상황에 처한 아이들에게 충분한 음식과 깨끗한 물, 주거와 의료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예수님은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다(눅 11:17). 그러나 여호와께서 다스리는 세계는 굳게 서고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시 96:10).

각자의 이익에 눈이 멀어 분쟁을 일으키고 수많은 가족과 이웃을 난민으로 내몰 수밖에 없는 모잠비크의 현실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이를 계기로 일어난 지하디스트들의 폭력도 잠잠케 해주시기를 간구하자. 인구의 절반 이상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이 땅의 영혼들이 하나님에게 ‘주여 주여’만 할 것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이 되게 해주시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UTT는 본지가 운영하는 기독 싱크탱크입니다.> 제보 및 문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41122_Pakistan
파키스탄, 무슬림 경비원이 기독 가정의 6세 소녀 성폭행
20241118_Pakistan
파키스탄 북서부, 이슬람 계파 갈등 지역에서 복음 전하다
(678)fentanyl0102
美 펜타닐 과다 복용 사망자 감소... "완전한 중독 회복을 목표로 설정해야"
20241119_Characte_ai
AI 앱, 청소년에 자살 부추겨... 소년 부모 소송 제기

최신기사

파키스탄 목회자 딸, 무슬림에게 강간·납치 당한 후 되려 협박... 기독 정당, 이슬람 사회에 '탄원'
중국, 화교 아동에게 공산주의 이념 캠프 실시… 뿌리 찾기 구실로 꼬마 화교 경찰 만들기
[오늘의 한반도] "이태원참사 등에 국민 분노 자극하라" 북한 지령받은 민주노총 외 (11/25)
[오늘의 열방] 中, 미얀마 군사정권에 2000억 규모 자금지원 외 (11/25)
[김종일 칼럼]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보내는 복음 편지(17): “기독교에 대해 모든 무슬림이 가진 6가지 오해”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I
중국 공산당, 종교 탄압 강화… 교회는 가정 중심 사역으로 전환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Church of Pakistan 20220919
파키스탄 목회자 딸, 무슬림에게 강간·납치 당한 후 되려 협박... 기독 정당, 이슬람 사회에 '탄원'
Root-Seeking Summer Camp In China-241125
중국, 화교 아동에게 공산주의 이념 캠프 실시… 뿌리 찾기 구실로 꼬마 화교 경찰 만들기
130315018
[오늘의 한반도] "이태원참사 등에 국민 분노 자극하라" 북한 지령받은 민주노총 외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