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A&M 대학교의 투수 네이선 데트머가 지난 21일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모든 가치는 하나님께만 있다’고 믿는다며 공개적으로 신앙고백을 했다고 미 기독매체 페이스와이어(faithwire.com)가 최근 전했다.
2학년 선수인 데트머는 대학 월드시리즈 예선전에서 상대팀인 노틀담을 44대 19로 승리한 후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다.
“좋은 친구이며 같은 팀 동료인 마이카 댈러스가 경기 후 나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경기의 승패가 나를 정의하지 않는다. 그것은 나의 인격을 정의하지도 않으며, 야구조차도 내가 누구인지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나의 모든 가치는 하나님께만 있다. 그날 밤 나는 주님께 기도했다. 주님은 내가 야구에 의해 결정되는 인생이 아니라고 했다. 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신데, 그날의 경기에서 승리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었다. 단언컨대, 나는 하나님의 계획을 믿어야 한다.”
그러나 데트머 선수가 언급한 이 기도는 그보다 며칠 전 경기에서 참패한 후 힘든 시간을 보낼 때 드린 것이다. 데트머와 그의 팀은 그날 오클라호마에 18대 8로 패했고, 그는 동료 선수들을 실망시켰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 ‘끔찍한’ 날 밤에 눈물을 흘렸고, 마치 길을 잃은 것 같았다. 그러나 노틀담을 상대로 한 경기의 승리와 동료 댈러스가 보낸 응원 메시지는 그를 다시 일어서게 했다.
데트머는 “복귀 후 단 두 경기만에 감독은 나에게 공을 건넸다.”면서 “내 안에 자신감이 흘러넘쳤고, 그들이 나를 믿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내가 할 일은 내 자신을 믿는 것뿐이었다. 그게 나에게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데트머는 경기 하루 전인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하늘을 보고 위를 가리키는 사진과 함께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잠언 3: 5)는 말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매체는 “데트머 선수의 하나님께 대한 찬양과 그 자신의 정체성의 고백 뒤에 데트머를 격려하려 애썼던 그의 친구이자 팀 동료인 댈러스가 있었다”면서 “경쟁적인 스포츠를 하는 대학생인 것을 생각해 볼 때, 그들의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은 강력한 도전이 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승패와 실적에 일희일비하는 이 세상에서 실패해도 더욱 주님을 의지하여 안식할 뿐 아니라, 공개적으로 주님을 높이는 복음의 증인을 보는 것은 큰 기쁨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격려로 함께 믿음의 길을 걷는 이들을 축복한다. 결과와 승패에 무관한 삶을 살 수는 없지만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많아지도록 기도하자. 인생의 목적과 의미를 헛된 곳에서 찾느라 방황하는 이들에게 등대와 같은 기쁜 소식이 되게 하시고, 그리스도인들이 각각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믿음의 선포가 이어지고, 영광을 보며 기뻐하는 승리가 계속되도록 축복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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