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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경기관광공사, 임진각 집회에 “설교·찬양·기도하면 전기 끊겠다” 논란 외(6/28)

2022 복음통일 페스티벌. ⓒ 복음기도신문

오늘의 한반도 (6/28)

경기관광공사, 임진각 집회에 “설교·찬양·기도하면 전기 끊겠다” 논란

경기관광공사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6.25 추념 집회에 “설교와 찬양, 기도를 하면 전기를 끊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펜앤드마이크가 27일 보도했다. 지난 2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는 6.25 전쟁을 추념하며, 공산정권의 압제 아래 신음하고 있는 북한동포들의 해방과 자유를 위해 기도하는 ‘복음통일 페스티벌’ 행사가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대관을 허가하는 경기관광공사는 행사 허가 조건으로 설교와 찬양, 기도 등 ‘종교적인 색채’가 있는 내용을 하지 말도록 강요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설교와 찬양, 기도를 하면 전기를 끊어버리겠다”고 공무원들이 주최측을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관광공사의 기독교 대상 ‘갑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메노라통일선교회 관계자는 경기관광공사가 주말이나 공휴일에 임진각 공원에 놀러오는 시민들이 불쾌해하고 불편해한다는 이유로 지난 3일 집회 주최측에도 똑같이 협박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음이 문제라면 ‘데시벨’을 규제해야 할 텐데 그것이 아니라 설교와, 찬양, 기도 등 행사 내용을 문제삼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공사는 내부 규정을 내세우지만 그 규정 자체가 신앙과 종교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선업계 인력난 심각… 7년새 57% 감소

국내 조선 업계 인력난이 심각하다. 조선일보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조선업 인력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남도·현대삼호중공업·대한조선·대불산단 15개 협력업체·목포대 관계자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전남 조선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 수급 대책 및 지원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 참석한 조선 협력 업체 관계자들은 “한국 조선 산업이 모처럼 찾아온 수주 붐을 인력난 때문에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 조선업계 근로자는 지난해 9만 2000여 명으로 불과 8년 전보다 54% 넘게 감소했다. 업체들로선 불법체류자라도 채용해 부족한 일손을 메우고 있다. 대불산단의 경우도 조선 협력업체 근로자의 68%가 외국인이고, 그 중 60%가 불법체류자 신분이다. 외국인 근로자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파업을 무기로 업체에 일당 인상·자국 음식 파티 등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박 건조 비용의 20%를 차지하는 후판(선박에 사용되는 두께 6㎜ 이상 철판)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조선업체들의 수익성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후판가 인상으로 인해 지난해 한국조선해양은 영업손실 1조 3848억 원을 기록했고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각각 1조 7547억 원, 1조 3120억 원 적자를 냈다.

한국, 10대 마약공화국병원처방 가능한 펜타닐유행

최근 몇 년간 10대 청소년과 젊은 층에서 아편(Opioid)계열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이 유행하면서 마약 복용 이후 자살, 살인, 금단현상 등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2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펜타닐에 중독된 한 여성 래퍼는 19세 때 “마약이 아니고 합법적인 진통제”라는 말에 펜타닐에 중독 됐으며, 지난해 7월 중독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그녀에 따르면 펜타닐 중독으로 한 달 만에 죽는 친구도 있었으며, 그의 주변에서만 9명이 사망했고, 함께 펜타닐을 한 래퍼들 중 혼자 살아남았다. 펜타닐은 의사의 처방이 있으면 구입이 가능한 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향정신성의약품 펜터민(암페타민)이 주성분인 식욕억제제 디에타민과 더불어 지난해 검거된 10대 마약류 사범을 역대 최대인 450명에 이르게 한 주요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지난해 5월 부산·경남의 고등학생 등 50여 명이 펜타닐을 불법 처방받아 복용하거나 되판 혐의로 경남경찰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펜타닐 처방 건수는 113만 5797건, 환자 수는 37만 5782명으로 집계됐다.

김정은, 동창리 발사장 현대화 지시건설 현장엔 최고급 자재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서해 위성 발사장) 개건 현대화 목표를 제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적들의 정보수집과 요격 가능성을 저하하고 동창리만의 장점을 최대로 살리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데일리NK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서해 위성 발사장을 우리나라 평화적 우주개발 시험의 거점, 세계 최고의 위성 발사장으로 거듭나게 현장 점검을 잘하며 특히 적들의 정보수집과 요격 가능성을 저하해 비밀 유지 방어력의 최고 요새 발사기지로 개건 확장하라’는 당중앙위원회 방침이 20일 군수공업부와 서해 위성 발사장 현대화 돌격대 건설지휘부에 내려왔다. 현재 진행 중인 개건 확장 공사에 만전을 기하라는 내용에 더해 서해 위성 발사장을 철벽의 발사 요새로 만들어 적들의 정보수집, 요격 가능성을 저하하는 기술 탐지 방어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운반체 및 모든 시험의 제원과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는 전언이다. 이런 가운데 건설장에는 비싼 외국산 설비, 자재, 금속, 장비, 기구 등 처음보는 것들이 공급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주민들은 “자재들을 팔아서 인민들에게 낟알 배급해주면 얼마나 좋겠냐”는 반응을 보인다는 전언이다.

美 의회 인권위원회 의장, “탈북 어민 북송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정책 변화 필요”

미국 연방의회의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의장인 크리스 스미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2019년 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 “(한국의) 철저한 감사(audit)와 필요한 정책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스미스 의원은 26일 ‘한국의 난민 정책과 윤석열 정부’를 주제로 탈북자 문제 등을 다루는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의 청문회에서 지난 2019년 11월 두 북한 주민이 바다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지만, 안대가 씌워진 채 경찰특공대에 의해 끌려간 것에 대해 “이것은 (난민들을) 사지로 돌려보내지 못하도록 하는 ‘강제송환금지’ 원칙의 정신에 완전히 어긋나는 것”이라며 “한국 내의 국내 정치적 영향과 무관하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고, 누가 그런 명령을 내렸고, 왜 그랬는지 사람들이 책임을 묻고 싶어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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