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복음기도신문 통신원] “아삐 와워무(우리 재배합시다)”
오는 8월부터 심각한 식량위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리랑카의 정부와 농대 교수들이 국민들에게 직접 농작물 재배를 통해 위기에 대처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역사상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식량위기가 예상되는 스리랑카에서 정부는 물론 현지 언론이 매일 국민들에게 집의 텃밭에 식량이 될만한 것을 직접 재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스리랑카의 식량위기는 최근 두 번의 농사철에 발생한 흉작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 정부정책의 실패 등에서 비롯됐다고 지적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본격화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각 나라들의 비료와 식량 수출 금지, 그리고 스리랑카에 외환보유고가 바닥상태에서 물자조달 자체가 어려워진 것이다.
현재 스리랑카 정부가 3개월안에 수확할 수 있는 농작물로 추천하고 있는 것은 고추, 가지, 토마토, 레이디스 핑거, 바나나, 만뇩카(얌), 끼리(감자), 고구마 등이다.
한편, 한국 현지공관은 교민들에게 현지인들과 먹는 식량의 종류가 다르지만 식량부족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고, 운영하고 있는 공장 부지나 사무실 공터 등에 빠른 시간내에 수확이 가능한 작물을 심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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