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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물가 급등으로 생활고·시위사태… 정치적 불안정 우려 확산

▲ 스리랑카 반정부 시위 모습. 사진: 유튜브채널 Guardian News 캡처

전 세계에서 코로나로 인한 물류 차질과 기후 재난,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까지 치솟으면서 물가 급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한 시위 사태들로 정치적 불안정이 야기될 수 있다고 CNN비지니즈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10일 전했다.

스리랑카에서는 지난주, 가스와 생필품 부족으로 인해 시위가 일어났고, 파키스탄에서는 물가 급등와 외환 고갈,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으로 임란 칸 총리가 10일 추축됐다. 페루 또한 치솟는 물가로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6명이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의 지난 8일 보도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소비자 물가 지수는 칠레의 경우, 1.9%에 달해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브라질 역시 1.62%로 94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리스크 컨설팅사인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에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담당하는 하미쉬 키니어 씨는 “아직 물가고의 충격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8일 발표된 3월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 가격을 모니터링해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FPI)가 지난 2월과 비교해 13%나 오른 159.3으로 고점을 찍었다.

밀과 옥수수, 각종 식물성 기름의 주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계속되고, 역시 밀과 비료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가속화되면 물가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11년 중동과 북아프리카 일대로 확산한 민주화 운동인 ‘아랍의 봄’이 일어난 원인 중 하나로 식량가격 급등이 지목되는데, 당시 FPI는 2010년 106.7에서 2011년 131.9로 치솟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길버트 호응보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총재는 “우크라이나의 밀과 옥수수 수출량의 40%는 중동과 아프리카로 가는데, 이들 지역은 이미 기아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식량 부족과 물가고가 더 심해지면 사회가 불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세계 유가가 1년 전과 비교해 거의 60% 올랐고, 석탄과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한편, 세계 각국은 2008년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사태로 과도한 채무를 안고 있으며, 성장이 둔화하고 자국 통화 가치가 하락해 채무 상환이 더 곤란해진 상태다.

이에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 선임연구원으로 아프리카개발은행(ADB) 수석 경제학자였던 라반 아레즈키 씨는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며 “모든 나라가 채무국으로 전락할 지경이라, 물가고로 파생되는 긴장을 완충시킬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침공을 당하기 전부터 이미 최빈국의 60% 가까이가 “심각한 채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그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결산할 때에 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하니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이르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는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마 18:23~27)

만 달란트는 사실상 갚을 수 없는 엄청난 금액의 빚을 말한다. 이런 것을 탕감해주실 수 있는 분은 천국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뿐이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만 달란트 빚진 자의 이야기는 죄인된 우리의 죄 값을 우리가 치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죄인이 받아야 할 심판의 값을 탕감해주셨다는 비유적 이야기다. 이것을 은혜라고 말한다.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 자에게 거저 베풀어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이러한 은혜가 전세계에 임하여 어려운 이들을 서로 돕고 긍휼히 여기고, 자기의 이익을 주장하지 않고 서로 나누는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하자.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만나 생명이 변화된 성도만이 가능한 삶이다. 온 열방에 복음을 선포해주시고, 모든 영혼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얻을 뿐 아니라 천국의 삶을 맛보는 축복을 허락해달라고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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