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테러 조직 낙살라이트 소행
인도의 한 목회자가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살해당해 충격에 빠진 가족과 지역 크리스천들을 위해 오픈도어 선교회가 기도를 부탁했다.
인도 비자푸르 차티스가르(Bijapur Chhattisgarh) 지구의 안간팔리(Anganpalli) 지역에 살고 있는 얄람 샹카르(Yalam Shankar) 목사가 최근 자택 앞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얄람 목사는 최근 수개월에 걸쳐, 손편지와 팸플릿 형태의 협박 편지를 지속적으로 받았다.
얄람 목사는 지난 1월, 현관 앞과 집안에 뿌려진 소책자들을 발견했다. 그 팸플릿에는 자신의 이름과 이 지역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27명의 목사와 크리스천들의 이름과, 이 지역에서 누구라도 복음을 전하여 기독교인이 되게 한다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협박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그 소책자에는 낙살라이트(Naxalite)라는 공산당 테러조직의 이름으로 서명돼 있었다. 낙살라이트는 마오쩌둥의 정치노선과 이데올로기를 지지하는 인도 공산당 반군 테러 조직이다.
얄람 목사는 이러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을 섬겼다. 그는 “목숨을 잃을지라도 주님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고백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많은 크리스천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오픈도어의 현지 파트너는 “얄람 목사를 살해한 것은 낙살라이트가 분명하다.”며 “지난 몇 년 동안에도 이 지역에서 많은 목회자들이 낙살라이트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낙살라이트가 기독교를 반드시 적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지역 공동체들 내의 극단주의자들이 기독교인을 박해하도록 선동하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을 향한 적대행위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낙살라이트는 정치적 지지기반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들 지역 공동체의 요구를 들을 수밖에 없고, 낙살라이트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픈도어 선교회는 ▲ 얄람 목사의 가족들을 위로해 주시고, 하나님의 평안과 교회의 보살핌이 가정에 있도록, ▲ 기독교를 향한 지속적인 적대 행위들로 두려움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인도 크리스천들에게 용기를 주시고 성령께서 함께하시도록, ▲ 극단주의자들과 낙살라이트들의 만행을 만군의 하나님께서 무력화시키시고, 분노와 적대가 아닌 평화와 사랑의 복음으로 서로를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 인도 땅에 복음이 더욱 확장되고 예수님을 만나 주님의 사랑과 용서를 경험하고 거듭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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