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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T 칼럼] 동성애 교육 금지와 서울시 교육감 선거

▲ 초등학생 교사가 학생들에게 성평등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채널 무해한 교사 H 캡처

2018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보수 후보로는 곽일천, 박선영, 중도로 조영달, 좌파에 조희연 등이 출마했다. 이중 동성애 교육과 정면으로 싸운 사람은 곽일천 후보뿐이었다. 2011년부터 학생인권조례와 싸워 온 서울 학부모들의 좌절감은 컸다.

금년에는 보수교육감 후보로서 조전혁 후보가 일찍부터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공약했고, 조영달 후보도 학생인권조례 페지 피켓을 들고 나섰고, 박선영 후보도 동성애 교육 반대를 표명했다. 2018년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라 할 수 있다.

미국에서도 최근 플로리다 드산티스 주지사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동성애에 대한 언급을 하지 말도록 하는 법률에 찬성하며 그것을 공격하는 언론과 단체들에 ‘학부모의 권리법’을 위하여 싸우고 있다. (관련기사)

이번에 후보 단일화 선거인단이 28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동안 서울시 교육을 놓고 싸운 학부모단체들의 밤샘 농성들의 눈물의 열매라 할 수 있다. 이것은 그동안 단일화 기구들이 갖고 있던 한계를 뛰어넘은 것이다.

28만 명이란 숫자는 서울시 유권자 833만 명의 10%는 아니지만 거의 대통령 경선에 버금가는 규모라 할 수 있는 빅 이벤트다. 신청인의 지역에 대한 확인 문제로 논란이 있는데, 선거인단 참여를 포기하기에는 28만 명의 선출인단은 보수 정치에서의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

일정을 연기하면서 현장투표를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부정선거 감시활동 했던 분들로 구별로 투표소를 운영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하면 충분할 것이다. 현장 투표를 하게 된다면 언론에서도 보도하게 되고, 서울 시민들도 더 많이 알게 되면서 컨벤셔 효과가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단일후보 당선인 발표도 거하게 하면서… 28만명의 선출인단의 다수의 지지를 받는다면 한명은 단일 후보가 되고, 나머지 한명은 교육부 장관을 시켜도 문제가 없다. 보수층이 인수위에 요구해도 된다.

드산티스 주지사는 2024년에 트럼프가 출마하지 않는다면, 공화당 대통령 후보이다. 대선에서는 공화당이 이기리라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보수 정당은 좌파의 잘못된 인권 개념과 싸우는 것이 주된 영역인데, 국민의힘에서는 거의 볼 수 없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대표 선출 이후, 차별금지법 제정을 거론하다가 반발이 불자 철회했다. 미국의 공화당은 연방 차원의 차별금지법(평등법)을 막아오고 있다. 국민의 기본권을 너무 많이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한국 보수 정당은 ‘보수주의’가 빠져 있는 게 문제다.

호남에서 높아진 투표율에는 기독교인들의 증가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차별금지법과 예배 금지로 인해 호남에서 공개적인 반발이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민주당 강세 지역인 수도권과 호남의 기독교인 인구 비율이 영남권의 기독교 인구 비율에 비해 2배가 넘는다.

반공기독교 세대의 어른들이 소천한 현재에 국민의 힘은 기독교의 자동적인 지지를 기대할 수 없다. 헌법에 명시된 자유로운 종교 활동의 권리와 잘못된 좌파의 인권 개념을 훼파하는 보수적인 인권 개념이 민주당 강세 지역의 기독교인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다.

민주당 지지하다가 신앙적 이유로 나쁜 인권 개념을 저지하기 위해 국민의 힘에 투표하는 기독교인들이 많다. 그래서 보수정당이, 보수 정치가 미국처럼 높은 차원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 <S.Y>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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