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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 모두 힌두교인 돼야’주장하는 印힌두교도, 교회 습격하고 여성에게 강제 개종

▲ 힌두교 폭도들에게 폭행당하는 한 남성. 사진: 유튜브 채널 TRT World 캡처

최근 인도 동부 차티스가르주에서 힌두 민족주의 폭도 200여 명이 가정교회를 급습해 목사를 포함해 최소 2명이 다치고 기독교인 여성들이 강제 개종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미국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전했다.

국제크리스천컨선(ICC)은 최근 산지스 응을 비롯한 힌두교인 무리들이 차티스가르 콘다가온의 오다간 마을에 위치한 교회를 공격했다면서 “산지스 응은 예배가 진행 중인 가정 집을 급습해, 헤만스 칸다판 목사와 샹카르 살람 성도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목사를 집 밖으로 끌어냈다”고 밝혔다.

폭도들은 성도들에게 힌두교를 기독교로 불법 개종시키고 있다며 기독교인들이 마을에서 기도를 계속하면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칸다판 목사와 살람을 비롯한 성도들은 이들의 공격으로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갔다.

이뿐아니라 힌두 민족주의 단체인 비슈와 힌두 파리지아드(세계힌두평의회) 지도자들은 지난 10일, 선데리 바티라는 이름의 기독교인 여성을 강제로 힌두교 종교 의식에 참석시키고, 그곳에서 그녀에게 힌두교로 개종할 것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칸다판 목사는 “마을 상황이 여전히 긴박하다”며 “마을을 탈출한 우리 가족 5명이 얼마나 오랫동안 집을 비워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교회가 위치한 콘다가온 지역은 부족이 많은 곳으로, 2020년 급진주의 힌두교 단체들이 부족민과 토착민들의 기독교 개종을 막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 후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 힌두 단체들은 정부에 기독교 개종자들의 교육 및 고용의 기회 제공 금지를 요구해왔다.

2020년 9월, 부족민들은 3차례에 걸쳐 같은 부족의 기독교인들의 가옥 16채를 파손했으며, 이 마을의 기독교인 여성 대부분은 안전을 위해 밀림으로 피신했다.

인도 전체에서 기독교 인구는 2.3%, 힌두교인은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나, 소수종교인들에 대한 급진적 힌두 민족주의자들의 공격은 계속 증가해 왔다.

특히 지난 2014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이 집권한 후,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은 더욱 증가하고 극렬해졌다.

인도 오픈도어선교회는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은 ‘모든 인도인들이 힌두교인이어야 하며, 인도에서 기독교와 이슬람교를 없애야 한다’고 믿는다”며 “그들은 이 목표의 달성을 위해 광범위한 폭력을 행사한다. 특히 힌두교 배경의 기독교인들이 표적이다. 힌두 기독교인들은 ‘외국인 신앙’을 따르며, 공동체에 불행을 가져온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인도의 연합기독교포럼 등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 작년에 최소 486건의 기독교 박해 폭력 사건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한 자유의지는 놀라운 선물이다. 천지만물의 창조자인 여호와 하나님이 인간에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도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는 자유를 부여한 것은 피조물 가운데 인간에게만 허락된 은혜이다. 이 같은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는 이 세상은 나의 생각을 타인에게 요구하고 심지어 생명을 담보로 강요하고 있다. 하나님의 법이 무시되었던 구약의 사사시대 말기에 자기의 소견대로 행할 때, 세상은 악으로 치달았다.

지난해 1~9월까지 인도에서는 300건이 넘는 기독교 박해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힌두교 민족주의자들은 개종한 기독교인들을 힌두교로 재개종 시키는 프로그램인 가르와파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증언이 계속 알려지고 있다.

믿음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기독교인들이 성령 안에서 믿음으로 잘 견뎌내게 하시고, 조속히 개종운동과 박해가 끝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증오와 박해가 더욱 거세질수록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고, 성도들의 믿음으로 승리의 행진을 이어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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