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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선 칼럼] 대한민국은 하나님 나라의 귀한 기초

▲ 대한민국 임시헌장 원문. 사진: 정영선 제공

대한민국 임시정부 헌장의 원문은 “하나님의 뜻과 한국민의 뜻에 의하여”로 시작된다.

신인일치로 중외협응하야 한성에 기의한지 삼십유일에 평화적 독립을 삼백여주에 광복하고 국민의 신임으로 완전히 다시 조직한 임시정부는 항구완전한 자주독립의 복리로 아자손려민에 세전키 위하여 임시의정원의 결의로 임시헌장을 선포하노라.

<선서문>

존경하고 경애하는 아 이천만 동포 국민이여, 민국 원년 3월 1일 아 대한민족이 독립선언함으로부터 남과 여와 노와 소와 모든 계급과 모든 종파를 물론하고 일치코 단결하야 동양의 독일인 일본의 비인도적 폭행하에 극히 공명하게 극히 인욕하게 아 민족의 독립과 자유를 갈망하는 사와 정의와 인도를 애호하는 국민성을 표현한지라. 금에 세계의 동정이 흡연히 아 집중하였도다. 차시를 당하야 본정부 전국민의 위임을 수하야 조직되었나니 본정부 전국민으로 더불어 전심코 육력하야 임시헌법과 국제도덕의 명하는 바를 준수하야 국토광복과 방기확고의 대사명을 과하기를 자에 선언하노라. 국민 동포이여 분기할지어다. 우리의 유하는 일적의 혈이 자손만대의 자유와 복락의 가이요 신의 국의 건설의 귀한 기초이니라. 우리의 인도 마침내 일본의 야만을 교화할지요 우리의 정의 마침내 일본의 폭력을 승할지니 동포여 기하야 최후의 일인까지 투쟁할지어다.

“신(God)의 국(Nation)의 건설의 귀한 기초이니라”
즉, 하나님 나라 건설의 귀한 기초라는 것이다.

20220113 Provisional Charter of the Republic of Korea 2
▲ 대한민국 임시 헌장.

또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7조는 다음과 같다. 제7조 대한민국은 신의 의사(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건국한 정신을 세계에 발휘하고 나아가 인류 문화 및 평화에 공헌하기 위하여 국제연맹에 가입함.

“신의 의사에 의하여 건국한” 나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건국된 나라라는 것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발행한 첫 번째 공식 외교문서 1919년 8월 이승만의 <미국을 향한 호소문>에선 대한민국의 소망은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 밝힌다.

“미국 국민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하여 투쟁하였고 기독교와 인도주의를 받들고 있다. 우리의 주장은 하나님이나 사람의 율법 앞에 떳떳한 것이며, 우리의 목표는 일본의 압박을 면하고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며, 우리의 목적은 아시아의 민주화이며, 우리의 소망은 기독교의 전 세계적 보급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호소가 귀 국민이 숙고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요약하면 대한민국의 독립선언은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이고, 대한민국은 하나님 나라 건설의 귀한 기초이며, 대한민국의 소망은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 밝힌다. 제사장 국가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나라도 잃은 1919년 독립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 중국 상해에 임시정부를 세우며 쓴 글이라 더욱 놀랍다. 암흑과 같은 상황에서도 빛을 보았다. 빛을 이야기했다 빛이 되었다.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다.

대한민국이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 [복음기도신문]

Jung Young Sun 20201104

정영선 | 두 아이의 엄마이면서 바이올리니스트로 CTS교향악단 총무로 활동하던 중 주님의 부르심으로 우리나라의 낙태의 심각한 현실을 직면, 생명존중운동에 참여했다. 태아생명살리기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다음세대학부모연합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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