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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자연, “미접종자 교회 출입금지는 종교의 자유 철저히 짓밟는 것”

▲ 예배에 대한 백신패스 절대반대 및 교회 내 코로나 확진 대응방법-예자연 긴급기자회견. 사진: 유튜브 세계로 교회 캡처

‘예배 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대표 김진홍 목사/김승규 장로, 이하 예자연)가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백신패스 종교시설 도입 검토에 대한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2월 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종교계와 함께 종교 시설의 방역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10일에는 종단 실무자들과 방역 회의를 갖고 종교시설에 방역 패스 도입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예자연은 “정부는 코로나가 확산될 때마다 종교시설, 특히 교회를 희생양 삼았다는 사실은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라며, 종교 시설에 방역패스를 도입하려는 것은 그동안 정부의 실책을 교회에 책임을 돌리는 것으로, 이는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위반하는 권한 남용일 뿐 아니라 개인의 자유를 심대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종교시설에 대한 백신 패스 정책 중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예자연은 성명서를 통해 백신패스의 문제점 네 가지를 지적했다.

첫째, 백신의 안정성 미확보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 둘째로 돌파 감염으로 효과가 미지수인 점(서울 확진자의 64%), 셋째 대부분 무증상인 청소년에 접종 절대 강요 말아야 할 것과, 마지막으로 교회는 성도만 출입하고 예배 중에는 마스크를 벗지 않는다고 했다.

예자연은 “백신을 맞지 않으면 교회에 나오지 말라고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철저히 짓밟는 것”이라며, 그동안의 언론보도나 정부의 정책이 종교인이 외부에서 접촉하여 확진자가 되는 N차 감염까지 확대 해석하여 교회에 대하여 압박하는 태도를 보여온 것에 더해 정부가 또 다시 교회를 압박하여 백신패스 제도를 도입한다면 해당 공무원에 대해 직권남용으로 고발하는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예자연 김영길 사무총장 사회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백신피해자치료시민연대 대표 남궁현우 목사(서울에스라교회), 예자연 예배회복대책위원장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예자연 실행위원 심하보 목사(은평제일교회), 이계성 회장(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이 참석해 발언했다.

백신피해자치료시민연대 대표 남궁현우 목사(서울에스라교회)는 “언론의 자유가 없어지고 있다. 백신이라는 말을 하면 영상이 삭제당한다.”며 “하지만 코로나 백신으로 사망자가 1300명이 넘었고, 중환자가 1만여 명이 넘었고, 이상 반응이 38만 건을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남궁 목사는 성도가 20-30여 명밖에 안 되는 한 개척교회에서 백신을 맞고 성도 두 분이 돌아가신 실제 사례와 백신을 맞고 한 쪽 다리 전체에 혈전으로 피멍이 들고, 남자가 하혈을 하고, 머리카락이 빠지고, 산모의 수유가 파랗게 나오는 등의 사례들을 전하며 백신피해자치료시민연대를 만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일 없으니 가만히 있으라”고 한 세월호 사건에 비유하며, “지금 세월호보다 더 큰 이 배의 선장은 누구인가?” 반문하고 “전국의 지식인과 지도자들이 깨어나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에스라교회는 506석 시설에서 10여명이 예배 드렸다고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정부의 대면예배 금지명령과 집합금지명령을 어겼다며 총 300만원의 벌금형과 과태료 150만원, 운영중단명령 등을 받은 바 있다.

예자연 예배회복대책위원장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예배에 방역패스를 적용해 백신 미접종자는 예배드리지 못하게 한다면, 한국교회는 분연히 일어나 저항할 것”이라며 “이 저항은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저항이 되리라 생각한다. 교회가 폐쇄되고 어떤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결코 순응할 수 없음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손 목사는 “오늘 만석인 비행기를 타고 부산에서 올라왔는데,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았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마찬가지”라며 “그런데 예배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하고 한 방향으로 앉아 일주일에 한 번 예배를 드린다. 그리고 교회는 불특정 다수가 오는 것이 아니고 어느 구역에서 누가 오는지 다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예자연은 정부에 지속적으로 예배 중 감염 사례가 있으면 밝히라고 요구해 왔다. 침묵하던 질병관리청은 지난 2월 1일 예배 중 감염자가 거의 없다고 발표했다.”며 “그러함에도 자신들의 발표도 뒤엎은 채 예배 허가제를 실시하는 것은 과학적이지도, 법적이지도 않고 모순 덩어리”라고 일갈했다.

또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백신을 소아·청소년에 강제 접종시키는 것도 반대한다. 알다시피 백신회사들은 부작용에 대한 면책을 요구했고, 우리나라도 거기에 동의해서 백신이 들어왔다. 이것은 백신을 만든 회사들조차도 백신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 아닌가. 접종 여부는 자율에 맡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어느 교회든 확진자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려도 대부분 사적 모임을 통해 일어난다.”며, 보건소 등에 잘못 대응해 ‘교회발’로 발표되는 경우를 대비해 모든 교회가 코로나 대응반을 만들어 신속히 대응하고, 코로나가 확산되지 않도록 “공동체를 스스로 지킬 수 있는 교회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교회에 대해 방역 패스를 적용한다면 우리 세계로교회가 먼저 어떤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정부는 그런 정책을 시행해서 한국교회에 피해를 주고 하나님께 예배를 못 드리게 하고, 여러 사정으로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불안감과 신앙생활을 제한하는 일을 결코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예자연 실행위원 심하보 목사(은평제일교회)는 “교회 내 백신패스 도입은 개인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이고, 우리가 가진 최고의 자유인 종교의 자유와 개인의 자유권 중시 차원에서도 반드시 중지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백신 안전성이 미확보되지 않았나. 저희 교회에서도 이미 백신을 두세 번 맞은 분들이 확진되거나 격리돼 있다. 백신 안전성 확보가 먼저 아닌가.”라고 말했다.

심 목사는 “백신을 맞고 4개월간 두통에 시달리는 성도분이 있다. 코로나 걸려도 보름이면 낫는다는데, 백신을 맞고 6개월까지도 그런 증세가 나타난다. 또 다리에 혈전이 생겨서 종아리 전체가 화상을 입은 환자처럼 된 분도 있었다.”며 “식사는 집에서 먹더라도 예배는 교회에 와서 드리는 것이다. 그런데 백신패스가 시행되면 백신을 맞지 못할 환경이나 체력이 안 되는 분들은 아예 예배를 못 온다. 그 동안 드리던 예배마저 못 드린다면, 심적 타격이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차별금지가 아니라 차별을 해야만 하는 차별대우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하고, “교회는 이것을 목숨 걸고 지켜야 할 것이다. 백신 패스를 도입해서 교회에 또 올가미를 씌우는 것은 결국 무능한 정부라는 것을 자인하게 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또 “신체의 자유가 있다. 원하면 얼마든지 맞고, 아니면 안 맞을 자유도 있는 것 아닌가. 신체의 권리는 남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와 공무원들은 직권을 남용하지 말고 종교의 자유를 철저히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천주교 평신도 대표 이계성 회장(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종교의 자유가 완전히 짓밟히고 있다. 작년 코로나 발생시 중국인들 입국을 다 개방했다. 그런데 신천지로 뒤집어 씌워서 교회들을 완전히 다 망가뜨렸다. 작년 8월 15일 3대 종단과 시민의 광화문 집회 때 코로나로 7명이 사망했다고 청와대 비서실장이 ‘살인자’라고 했었다. 동시에 집회한 민노총에는 감염자가 없다고 했다. 지금 하루에 100명씩 사망해 4000명이 사망하고 50조가 들어갔다. 백신 사망자는 1300명이 넘었다. 누가 책임지는가.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방역 홍보에 1600억 원을 썼다. 위드코로나로 풀어놓고, 위중 환자가 하루 1000여 명씩 나오고 많은 날은 하루 100여 명씩 죽어나가고 있다.”며 “국민들을 죽음으로 몰아놓고, 대통령은 어디에 있는가. 사과를 하거나 도움을 청하기는커녕, 외국에 나가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개탄했다.

그는 “1000만 명 넘는 기독교인, 350만 명 넘는 천주교인들이 교회를 못가고 있다. 우리가 2년 동안 얼마나 정부의 압제를 받았는가. 종교를 억압해서 코로나를 잡겠다는 발상을 하는 대통령이 있으면 끌어내려야 한다. 우리 헌법 전문에는 분명히 국민저항권이 나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교회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차별적이고 잘못된 방역정책으로 인해 이미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 비단 교회뿐만 아니라 방역 패스 도입 자체가 불러오는 문제는 심각하다. 특히 교회에 방역 패스가 도입되면 백신을 맞지 않은 목회자들은 설교를 할 수 없다는 말이 된다. 외국의 경우 심지어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은 수업에 참여할 수 없으며 강제로 전학조치를 하거나 통신학습으로 전환시킨다는 정책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의 모순된 코로나 정책과, 특별히 교회에 대한 악의적이고 비상식적이며 헌법에도 어긋나는 법을 반성함으로 철회하고, 국민들의 정서와 상식과 헌법에 맞는 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길 간구하자. 이때에 한국교회가 더욱 복음으로 무장하고 정신을 차려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악법과 진리로 싸우고, 죄와 세상 가치에 대해 느슨했던 마음을 다잡아 분명한 성도의 태도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자. 반드시 살아계시고, 도우시며, 승리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확신으로 다시 한 번 굳게 서는 한국교회가 되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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