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1920년 3월 1일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서 다시 한번 대한독립만세 함성이 울렸다. 그러자 순식간에 형무소 전체로 퍼져나갔다. 옥쟁투쟁본부라 불리웠던 여옥사 8호실에는 7명이...

“아니요. 긴장되지 않아요.” 긴장 되냐? 고 묻는 나의 말에 작은 아들이 대답했다. 그러나 말과는 다르게 아들은 밤에 화장실을 두 번이나 다녀왔다. 아침을 먹는 것도 시원치 않았고...

오전에 서소문 공원에 가서 간식과 주문하신 물품을 아버님에게 전달했습니다. 가져다가 드린 옷이 마음에 드셨는지 너무 좋아 하셨습니다. 특히 바지가 마음에 드셨는지 고맙다고 하시면서...

한 여인이 간음하다가 예수님 앞에 잡혀 왔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요 8:5) 율법으로는 여인을 구원할 방법이...

선교사이지만 선교지에서는 선교사가 아닌 신분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훨씬 많다. 외국인에게 선교사 비자를 주는 나라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태국은 외국인들에게 종교활동을 할 수 있는 비자를...

한국의 기온이 영하10도 이상 내려가면 몽골은 영하30-40도까지 떨어집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몽골에 석탄과 밀가루를 배달했는데 올겨울은 코로나로 길이 막혀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스승님께서 돌아가실까봐 겁이 난다.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지만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마음 든든한데 그렇게 정정하시던 분이 병으로 몇 번 수술을 하셨다. 후유증으로 기동을 못하시고 음식을...

매서운 겨울 바람과 찬기운이 온몸을 움추려들게 만드는 아침입니다. 날마다 새 힘을 주시며 새날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오늘도 하나님께서 주신 간식과 물품을 가지고 거리 분들을...

하나님은 관념이 아니시다. 실재하신다. 관념이 아니라는 것은 틀에 가둘 수 있는 분이거나 기운이나 에너지로 표현되거나 원리, 원칙, 질서 정도로 치부될 분이 아니라는 말이다. 관념을...

정말 오랫동안 만나 뵙지 못했습니다. 겨울이 지날 때 뵙고 코로나로 긴 시간 동안 일본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다시 겨울이 되어 왔어요. 권사님이 몸이 안 좋으셔서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