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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홍수…30여명 사망, 실종자 60여 명 외 (11/22)

▲ 사진: 유튜브채널 YTN news 캡처

오늘의 열방* (11/22)

인도 남부 홍수…30여명 사망, 실종자 60여 명

인도 남부에서 며칠간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3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21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폭우로 지난 19∼20일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 29명, 타밀나두주에서 3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여러 곳에서 홍수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했고, 도로와 마을 수백여 곳이 침수됐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타임스오브인디아에 이번 홍수로 인해 약 60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인도에서는 지난달에도 남부 케랄라주, 북부 우타라칸드주 등에 폭우가 내리면서 약 100명이 숨진 바 있다.

예멘 후티 반군, 사우디 정유시설에 폭탄 무인기 14대 발진

예멘의 후티 반군이 20일(현지시간) “예멘에서 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군 공세”가 진행되는데 대한 보복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내의 여러 공항과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정유시설 등에 폭탄을 적재한 무인기 14대를 발진시켰다고 발표했다고 21일 뉴시스가 전했다. 이란이 후원하는 후티 반군은 최근 국경 밖으로 미사일 공격과 무인기 공격을 한층 강화해왔다. 2월에는 예멘 중부의 석유중심지 마리브 주를 점령한 사우디가 후원하는 정부군과 대접전을 시작했고 이후 각처에서 전투가 이어져오고 있다.

미얀마 군정이 사면한 성폭행범, 재범 저질러 사형 집행

미얀마 군사정부가 지난달 단행한 대규모 정치범 석방 과정에서 풀려난 성범죄자가 출감 후 다시 친주 지역 마을에서 여러 차례 성폭행을 저질러 친주의 소수민족 무장단체 CNDF가 이틀 전 사형을 집행했다고 21일 AFP통신이 전했다. 이에 지난달 미얀마 군정이 정치범 석방을 단행한 것이 국제사회에 유화 제스처를 취하기 위해 정치범과 흉악범을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이뤄진 게 아니냐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미얀마 국경 지대에 자리 잡은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은 독자적인 사법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사형도 집행한다. 앞서 미얀마 군정은 지난달 18일 반군부 시위로 억류·구금 중인 5600여 명을 풀어주겠다고 발표한 뒤 다음날부터 석방했다.

미얀마 군경들도 반군부 민주진영 합류두 달간 1000여명

쿠데타 발발 10개월째에 접어든 미얀마에서 최근 두 달여 사이 1000명이 넘는 군과 경찰이 시민불복종 운동(CDM)에 합류하는 등 군경의 이탈이 확산되고 있다고 21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쿠데타 이후 의료진을 시작으로 공무원 조직까지 확산된 군정 반대 비무장 반군부 운동인 CDM에 군경까지 가세하면서 군부의 입지와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군부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의 지난 8일 발표에 따르면 직전 한 달간 CDM에 참여한 군인과 경찰은 각각 155명과 161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9월 한 달간은 군인 429명과 경찰 334명이 각각 CDM에 동참해 지난 두 달 사이에만 1000명이 넘는 군경이 반군부 빈주진영에 합류한 셈이다.

유럽 곳곳서 봉쇄 재도입·백신 의무화반대 시위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세와 관련, 긴급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추가 사망자가 내년 3월까지 50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유럽 곳곳에서 20일(현지시간) 각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고 dpa, AP 통신이 보도했다. 20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는 경찰 추산 약 3만 5000명이 정부의 전면 봉쇄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에 항의했다. 인접국 스위스의 취리히에서도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부의 코로나19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들은 식당 등에 출입할 때 백신을 맞았다는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한 정부 규정에 항의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는 이틀 연속으로 수백 명이 참가하는 야간 폭력시위가 벌어졌다.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에서도 각각 수천 명이 모여 정부의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란 혁명수비대, ‘디젤유 밀수외국 선박 압류

이란 혁명수비대가 20일(현지시간) 걸프 해역에서 밀수 디젤유를 실은 외국 선박을 압류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혁명수비대 사령관 아흐마드 하지안은 해당 선박 승무원 11명이 구금됐다고 말하면서도 이들의 국적이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에 맞서 막대한 보조금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싼 연료 가격을 유지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이 때문에 육상으로 인접국에 연료를 밀수하거나 해상으로 걸프 지역 아랍국가에 밀수하는 행위와 싸워왔다. 이란은 종종 걸프해역에서 연료 밀수에 사용되는 배들을 압류해왔다.

유엔평화유지군, 세계 갈등 양상 증가로 더 큰 위협 직면

세계 곳곳의 더욱 복잡해진 갈등 양상과 충돌을 유발하는 각종 요인 증가로 6만 6000명에 이르는 유엔(UN) 평화유지군이 이전보다 더욱 큰 위협에 맞닥뜨리고 있다고 20일 AP통신이 보도했다. 늘어나는 충돌 유발 요인으로는 민족적 갈등을 비롯해 조직화한 범죄, 불법적인 자원 착취, 테러 등이 있으며, 2∼3년 전과 비교해 평화유지 임무 대부분이 악화한 정치 및 안보 환경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현재 아프리카 6곳과 중동 4곳, 유럽과 아시아 각각 1곳 등 12곳에서 121개 나라에서 파견된 6만 6000명 이상의 군인과 7000명이 넘는 국제경찰, 1만 4000명의 시민이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휴전 상황인 사이프러스와 남부 레바논 등에서 평화유지군이 분쟁 방지 및 민간인 보호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리아 북부 아프린에 로켓 공격3명 사망

터키가 장악한 시리아 북부 아프린 시에 로켓 포탄 6발이 떨어져 10여 명이 사상했다고 2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터키 남부 하타이 주지사실은 “이번 공격으로 최소 민간인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며 “시리아 당국과 함께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개인이나 조직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터키 당국은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자치정부의 무장 조직인 쿠르드민병대(YPG)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아프린은 2018년 3월 터키군과 친터키 반군이 내전 중인 시리아 국경을 넘어 점령한 곳이다. 아프린에서 밀려난 쿠르드족은 터키에 강한 반감을 품고 있다.

[동맹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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