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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내전 끝낼 기회… AU특사 “정부-반군 지도자, 정치적 해결에 동의”

▲ 올루세군 오바산조 AU '아프리카 뿔' 지역 특사가 8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연결한 원격 화상 연설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reuters.com 영상 캡처

구 집권세력인 티그라이족과 2018년 집권한 오로모족 출신의 아비 아머드 현 총리가 권력 다툼을 벌이면서 촉발되어 1년여 이어지고 있는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내전을 끝내기 위한 기회의 문이 열렸다고 아프리카연합(AU) 특사와 미국 측이 밝혔다. 그러나 유엔은 사태 해결을 위한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고 경고했다.

오바산조 AU 특사, “정부반군 지도자 정치적 해결 필요성에 동의시간 촉박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올루세군 오바산조 AU ‘아프리카 뿔(에티오피아를 포함한 대륙 북동부)’ 지역 특사는 8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연결한 원격 화상 연설에서 자신이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와 반군인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 지도자를 둘 다 만났다고 언급했다.

또 양측 모두가 “개인적으로 자신들 사이의 차이가 정치적인 것으로서, 대화를 통한 정치적 해결을 요구한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전직 나이지리아 대통령이었던 오바산조 특사는 9일 암하라와 아파르 지역으로 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들 지역은 북부 티그라이에 인접한 곳으로 지난 8월 초부터는 내전이 이곳까지 번졌다. 이어서 그는 이 지역에서 외부 지역 군인들의 철수와 인도주의 접근을 유지하는 데 대한 의견을 현지 지도자들과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주말까지 우리는 인도주의 및 철수 문제에 대한 당사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가 가진 기회의 창이 너무 작고 시간도 짧다.”고 말했다.

미국 특사도 평화중재 노력유엔주재 에티오피아 대사 쉽지만은 않을 것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 대한 미국 특사인 제프리 펠트만도 지난 5일 아비 총리를 만나고 이웃 국가 케냐로 가서 지역 안정 대책을 논의한 다음, 8일 다시 에티오피아로 와서 평화 중재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인 네드 프라이스도 “우리는 작은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있다고 믿는다.”라면서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펠트만 특사가 오바산조 특사와 9일 밤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엔주재 에티오피아 대사는 “대화와 정치적 해결을 위한 우리의 길이 직선으로 뚫리거나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면서 당분간 자신들은 수도로 진격하는 TPLF 등 반군을 막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TPLF는 다른 지역 반군 오로모 해방군(OLA)과 함께 수도 북부에서 마음만 먹으면 하루 내 진격할 수 있는 거리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비해 에티오피아 정부는 6개월간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도에서 대규모 친정부 시위를 동원하는 한편 티그라이 출신에 대해서는 의료진이나 종교인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로 검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티오피아서 유엔 직원 16명 구금모두 티그라이 종족

유엔 현지 직원 최소 16명도 아디스아바바에서 구금된 상태이며 구금된 유엔 직원은 모두 티그라이 종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금된 다른 유엔 직원 중 6명은 풀려났다고 두자릭 대변인이 밝혔다.

TPLF는 티그라이 지역으로 가는 인도주의 구호물품마저 차단하는 정부군의 봉쇄망을 뚫기 위해서 군사작전을 전개한다는 입장이다.

로즈마리 디칼로 유엔 정무평화구축국(DPPA) 사무차장도 유엔 안보리 브리핑에서 티그라이 갈등과 관련, 특정 종족을 겨냥한 증오와 혐오 발언이 난무하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더 큰 내전으로 확전할 위험이 “너무나 실제적”이라고 경고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엘리야가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쪽을 바라보라 그가 올라가 바라보고 말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이르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그가 말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이르되 올라가 아합에게 말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왕상 18:42-44)

작은 구름 한 조각만을 보고도 일곱번이나 엎드려 기도한 엘리야처럼 간구할 때 그 소망을 이루시는 주님께 온 교회와 열방이 주를 바라며 기도하게 해주시길 간구하자. 인종말살의 내전으로 치달을 위기를 앞두고 있는 에티오피아를 급히 건져주시고, 다스리는 자들의 마음을 임의로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평화의 조약으로 이들을 이끌어주시길 기도하자. 회복할 수 없는 울부짖음과 피 흘림이 가득한 이 땅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회복되어 모두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은혜를 베풀어주시길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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