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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동성부모 차별이유로 출산정책에서 ‘어머니’ 용어 삭제…성소수자 단체 압력에 굴복

사진: Irina Murza on unsplash

스코틀랜드 정부가 출산 정책에서 ‘어머니’라는 용어를 삭제한데 대해 영국 ‘정의를 위한 목소리’(Voice for Justice UK) 설립자인 린다 로즈 대표가 칼럼을 통해 스코틀랜드 정부를 비판했다.

최근 BBC의 필립 놀란 기자가 정보 공개 요청을 통해 스코틀랜드 보건소가 동성부모를 차별한다는 이유로 ‘어머니’라는 단어를 삭제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지난 10월 성소수자(LGBTQ+) 로비단체인 스톤월(Stonewall)의 압력에 의한 것이다.

이에 린다 로즈는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기고한 ‘타락한 세상 속에서 젠더(gender) 평등’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스톤월은 정부의 출산 휴가 정책에서 ‘어머니’라는 단어가 ‘젠더 이분법’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을 제외하고 있기 때문에 불쾌하고 모욕적인 단어라고 주장했다. 누구에게? 비여성 어머니에게? 답이 무엇이든 정부는 포용 정책에서 보이는 것처럼, ‘어머니’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에 중립적이고 포용적인 용어로 대체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했다.

로즈 대표는 또 “자선단체로 가장하면서도 정치적 변화와 사회 재개편에 헌신하는 이러한 공공연한 정치 집단이 어떻게 정부를 상대로 그토록 강압적인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느냐는 정당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며 “‘어머니’라는 용어의 삭제가 부정확하거나 여성들에게 모욕적일 수 있고, 여성의 존재를 없애 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은 불합리하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생물학적으로 우리가 남성 또는 여성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은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이다. 전 세계 인구의 약 0.018%인 극소수의 사람들이 ‘모호한 생식기’를 갖고 태어나서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대부분의 성은 염색체에 의해 결정되며, 태어날 때부터 분명하다.”면서 “다시 말해서 우리가 여성인지 남성인지는 우리의 DNA에 새겨져 있는 것이며, 구별되어 변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성·여성의 성별, 영적으로 중요… 창조 행위는 하나님 전부를 표현한 것

그녀는 이어 “그러나 무엇보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이것이 영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히브리어로 기록된 대로 야훼라는 이름에는 남성과 여성의 상징이 모두 포함돼 있는데, 이는 하나님이 남성도 여성도 아니시지만 그분의 본성과 본질이 전체적으로 압축돼 있음을 의미한다. 이것은 창세기 1장 27절에 나타나 있다”면서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는 말씀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특징은 새로운 생명을 낳는다는 것이다. 이는 실고기과에 속한 해마, 해룡, 실고기 등 예외적인 동물들을 제외하고 창조 전체에 걸쳐 반복되는 패턴”이라며 “인류에게 남자와 여자가 ​​만나 새로운 생명을 출산하는 것은 남자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창조 행위는 그 자체로 하나님의 전부를 표현한 것”이며 “남성은 씨를 제공하고 여성은 창조된 새 생명을 양육하고 형태를 부여한다. 다시 말하지만, 두 측면은 상호 보완적이고 완전하다. 그러나 이들의 ‘기능’은 완전히 구별되고 특별하다. 남자는 여자 없이 존재할 수 없고, 여자는 남자 없이 존재할 수 없으며, 어느 쪽도 혼자 존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스톤월… 여성 비하·차별, 하나님 존재와 전체성도 부정

로즈 대표는 “그러나 스톤월은 성중립적이고 비이분법적이며 포괄적인 용어의 사용을 주장하면서 이러한 현실을 부정하고, 따라서 여성을 비하하고 차별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와 전체성을 함께 부정한다”면서 “남성과 여성이 반대의 성 정체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은 진정한 정체성을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물질에 대한 노예화의 증거이며, 개인이 만지고 느끼고 보는 것 이외의 어떤 실재도 보지 못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은 우리가 누구이며,무엇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파괴하고, 처음 우리가 창조되었을 때 누렸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기회를 산산조각내는 과정을 통해 남성과 여성을 하나님 앞에 눈 멀게 하려는 마귀의 교활한 망상”이라고 비판했다.

로즈 대표는 “‘어머니들’은 단순히 ‘출산하는 사람들’로 치부될 수 없다. 그러한 명칭은 여성의 실체, 지위, 영광을 부정하는 것이다. 수 세기 동안 여성은 종속적 위치에 갇히는 고통을 겪었다. 물론 세계의 일부 국가에서는 그 부끄러운 현실이 오늘날까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여성은 남성과 마찬가지로 특별하며 둘 다 동등하다. 따라서 어머니는 자신의 정체성을 부끄러움 없이 축하받아야 하며, 존재를 재구성하고 하나님을 부정하려는 이들의 잘못된 열망을 수용하기 위해 단순히 ‘출산하는 사람들’로 격하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스코틀랜드에서는 지난 2018년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예방을 포함한 관련 내용을 공립학교 교육과정에 포함시켰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공립학교 국가 교육과정에 성소수자를 정식으로 인정하고 이들의 권리를 보장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성별 변경 절차를 간소화하는 법안이 시행돼 내과적 증거나 임상 진단 없이, 법적인 성별을 더 쉽게 바꿀 수 있다. 대신 성별 변경을 원하는 이들은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 3개월간 자신이 선택한 성별로 생활해야 하며, 성 정체성을 법적으로 인정받기 전까지 3개월간 자신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지원 가능 연령도 18세에서 16세로 낮아진다. (관련기사)

또한 2015년에는 한 공립학교에서 무신론단체의 끈질긴 요구로 기독 서적을 배포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관련기사)

오래전부터 하나님을 밀어내고 죄와 타협한 스코틀랜드의 오늘의 모습은 이상한 게 아니다. 세계기도정보에 따르면 스코틀랜드는 1925년 북동부 해안의 지엽적인 부흥과 1950년대 헤브리디스 제도 루이스 섬의 부흥이 있었다. 또한 데이비드 리빙스턴, 로버트 모펫, 메리 슬래서, 에릭 리델 등이 스코들랜드에 복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죄와 피흘리기까지 대항하지 못하는 이 땅의 영혼들을 긍휼히 여겨주셔서 주의 말씀 앞으로 나아와 회개하여 진정한 부흥을 이뤄달라고 기도하자.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히 12:4~5)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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