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검열문제가 심각한 빅테크를 대체할 수 있는 미디어 그룹 TMTG(Trump Media & Technology Group)를 창립한다고 최근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cnbc,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독자적인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기존 빅테크 기업들의 전횡에 대항하는 다양한 매체를 창립, 운영할 계획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빅테크의 폭정에 맞서기 위해 트루스소셜과 TMTG를 만들었다”며 “현재 좌경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모두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은 올초 유튜브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산업의 선두주자로 알려진 이들 빅테크는 독자적인 지침에 따라 컨텐츠를 검열하며, 일방적으로 삭제하는 등 폭정을 일삼고 있다며 이들의 행보를 중국공산당의 검열과 비교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TMTG 미디어그룹이 모회사를 맡고, 그 아래 다양한 역할을 하는 자회사들이 존재한다.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 서비스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위주의 방송사 TMTG+, MSNBC, CNN, iHeart와 같은 좌파 뉴스 매체를 상대하게 되는 TMTG뉴스를 창립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구글이나 아마존을 상대할 테크놀로지 회사를 만들 계획이다.
TMTG 그룹의 CEO로 스캇 세인트 존(Scott St. John)이 영입됐다. 스캇은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n’s god Talent) 프로그램의 프로듀서 출신으로 리얼리티쇼, 게임쇼 등을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진 특출한 능력을 발휘해왔다.
미국의 밀리터리 뉴스는 트루스 소셜은 정치적 이념의 차이에 관계없이 전세계적으로 개방돼 있고 자유로우며 정직한 지구촌의 대화를 증진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트 등의 횡포와 독선적인 운영에 아쉬움을 느껴온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한편, TMTG 그룹은 보안기능이 뛰어나고 분산정보처리 방식으로 정보공유에 신기원을 가져올 블록체인 기술(Blockchain Technology)을 이용한 인터넷 기술의 플랫폼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암호화폐 등에 활용된 블록체인 기술이 미디어를 만날 때, 다양한 영향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블록체인은 누구나 임의로 정보를 조작할 수 없도록 거래장부를 분산시켜 기록하는 것으로 사용자의 신뢰를 보장하는 장점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블록체인 기술이 미디어 산업 영역에서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면 소비자가 불필요한 광고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각 콘텐츠에 대한 분명한 소유권, 미디어 상품의 트래킹 파악이 가능해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불록체인 기술이 미디어를 만날 때, 개인의 삶이 누군가에 의해 조종당하지 않을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환경은 중앙집중 플랫폼(Centralized Platform)이다.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이 이러한 방식의 인터넷 서비스들이다. 이 서비스의 경우, 사업자들이 콘텐츠 중간중간에 광고를 삽입하면 사용자들은 불가피하게 봐야만 한다. 광고를 보지 않으려면 월간 일정 경비를 지불해야 한다. 이런 환경은 서비스운영회사인 빅테크가 이용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등은 물론 각 개인의 신상정보와 취미, 성향 등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들 기업은 분석한 빅데이터를 광고회사로 팔아넘겨 사용자들은 원하지 않는 다양한 스팸문자, 메일 등을 받아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하는 TMTG는 이 같은 중앙집중적인 서비스 운영이 아닌, 분산처리 방식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자유로운 미디어 콘텐츠 사용환경을 가진 소셜미디어를 다양하게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 미디어 종사자는 물론 사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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