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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세계 기아 위험 가장 높아… 기아 위험국 대부분 분쟁 중

2021 세계기아지수 보고서. 사진: globalhungerindex.org 캡처

소말리아가 전세계에서 기아 위험이 가장 높은 국가로 나타났으며, 기아 위험국들 대부분이 분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의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가 16일 발표한 2021 세계기아지수(Global Hunger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소말리아는 조사대상 135개국 중 기아위험 1위이며, 유일하게 ‘극히 위험’으로 분류됐다. 100점 만점에 10점 미만은 ‘낮음’이고 50점 이상은 ‘극히 위험’이다.

소말리아는 수십 년 내전과 자연재해,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영양결핍 인구 비율이 59.5%로 상승했다.

또한 5세 미만 아동 사망률도 11.7%로 나이지리아와 함께 가장 높았다.

소말리아에 뒤 이은 기아 위험 국가는 예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콩고민주공화국, 마다가스카르 순이었다.

기아 위험 상위 10개국 분쟁 중… 식량과 평화 연계시킨 접근 필요

특히 기아 위험 상위 10개국 중 8개국은 분쟁 중이다.

아시아에선 동티모르(세계 9위)가 가장 심각하고 이어 아프가니스탄, 인도, 북한, 파키스탄 순이다.

북한의 5세 미만 아동 영양상태는 다소 나아지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위험’ 단계이며, 북한의 전체 영양결핍 인구 비율은 42.4%로 10년 전(42.7%)과 비슷하다.

도미닉 맥솔리 컨선월드와이드 CEO는 “지난해 식량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가 아니라 분쟁이었다”며 “분쟁이 과거와 달리 더 다양한 주체에 의해 국지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기아에 미치는 영향도 더 만성적이고 장기적”이라고 말했다.

댄 스미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장은 특별에세이를 통해 “군비 지출과 무기 거래가 냉전 종식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면서 “식량 안보 없이 평화가 정착될 수 없고, 평화 유지 없이 기아가 종식될 수 없는 만큼 식량과 평화를 연계시킨 통합적 접근이 요청된다”고 제안했다.

세계기아지수는 기아 종식을 위한 국제협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컨선월드와이드와 세계기아원조가 2006년부터 발표해왔다.

또한 컨선월드와이드는 1968년 나이지리아 비아프라 내전으로 발생한 기근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세계 극빈층의 기아와 빈곤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2015년에는 한국지부를 설립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유엔(UN) 식량농업기구 세계식량안보위원회가 지난 11일부터 4일간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로 급증한 기아인구에 대해 국제사회의 대응 노력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국제기구 수장들과 회원국들은 기후 변화, 분쟁과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기아 인구가 세계 인구의 약 10% 수준인 8억 1000명까지 급증한 것에 대해 우려하면서 식량안보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행동을 재차 강조했다. (관련기사)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시 46:9)

분쟁과 기아로 고통하는 나라들에 모든 전쟁을 크치게 해주시고 국제사회들의 도움으로 속히 무너진 나라의 기반이 회복되고, 굶주린 영혼들에게 필요한 것이 공급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죽이고 멸망시키는 사탄의 세력을 파하시고, 죽음으로 생명을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소말리아 등의 모든 나라에 전파되게 하셔서 이제는 생명을 살리는 나라들이 되게 하시기를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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