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0/1)
페이스북, 청소년에 해로운 인스타그램 개발 잠정 중단
페이스북이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개발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10대 청소년에게 해롭다는 사실을 알고도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개발을 지속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여론이 높아지고 정치권에서도 날카로운 반응이 나오자 한 발 물러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입수한 회사 내부 문건을 인용해 자살을 생각했다고 밝힌 영국과 미국의 10대 청소년 중 각각 13%와 6%가 인스타그램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北 김정은 “10월초 남북연락선 복원”…”관계 회복 여부 남한 태도에 달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향후 남북관계 회복 여부는 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고 3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서는 대북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이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처음으로 입장을 직접 피력했다. 남북한은 앞서 지난 7월 13개월 만에 통신연락선을 복원했으나, 북한은 2주 만인 지난달 10일 한미연합훈련 진행을 이유로 연락선을 일방적으로 끊었다.
에콰도르, 교도소 폭동… ‘참수에 수류탄까지’ 100명 이상 숨져
남미 에콰도르 서부 과야스주 과야킬의 한 교도소에서 28일(현지시간) 오전 재소자들 간에 수류탄까지 동원된 유혈 충돌이 발생해 최소 100명 이상 사망하고 52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폭동은 당일 군과 경찰이 진압에 나선 지 5시간만에 모든 상황을 통제했고 일부 무기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혈 사태는 교도소 내 라이벌 갱단들이 마약 밀매를 놓고 영역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불거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특히 시신 중 최소 5구가 참수된 상태였으며 나머지는 총이나 수류탄에 맞아 숨진 시신이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에콰도르에서는 교도소 내 대규모 폭동이 끊이지 않아 올해 들어서만 150명 넘는 재소자들이 사망했다.
英 잉글랜드·웨일스 법원 “기독교 위탁기관, 이성 부부 가정에만 위탁하지 말라”
잉글랜드와 웨일스 항소법원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각) 기독교 위탁기관이 이성 부부 가정에만 위탁해서는 안 된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항소법원은 ‘코너스톤 유케이(UK)’로 알려진 ‘코너스톤 입양·양육 서비스’ 업체에 대해 “함께 일하는 가정들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로 제한할 수 있지만, 위탁 가정이 반드시 이성 부부일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코너스톤의 법적 대리를 맡은 크리스천 인스티튜트의 사이먼 캘버트는 “코너스톤은 성적 지향을 이유로 불법적으로 차별받고 있다”면서 대법원에 항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예멘 마리브서 정부군-반군 격전, “48시간 동안 최소 100명 사망”
예멘 마리브에서 정부군과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의 전투가 이어져 지난 48시간 동안 최소 100명이 사망했다. 정부군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AFP에 “지난 이틀간 마리브 인근 지역 교전으로 정부군 32명과 후티 대원 6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지 의료 소식통도 최근 이어진 폭격과 전투로 최소 100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은 마리브 인근의 후티 진지를 연일 폭격하고 있다. 한편 예멘 내전은 2014년 말 촉발된 이후 7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13만 명 이상이 숨지고 4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다.
美 합창의장 “아프간서 6~36개월 내 알카에다·ISIS 재건될 가능성 있어”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6개월에서 36개월 사이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IS) 세력이 재건될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전날 상원 청문회에서 알카에다나 ISIS가 미국 공격의 목표를 가지고 재건될 가능성에 대해 제시한 ’12~36개월’ 보다 6개월 앞당긴 것이다. 한편 청문회에 출석한 케네스 매켄지 중부사령관은 탈레반이 미군 철군 과정에서 카불 치안을 미국이 담당하는 방안을 제안했었다고 인정했다. 미군이 카불 치안을 맡은 상태에서 철군을 추진했다면 ISIS의 카불공항 테러나 대피 과정의 대혼란을 방지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홍콩 당국, 국가안보 고삐 죄고 반대파 흔적 지우기에 나서
홍콩이 지난달 29일 구의회 의원에 대한 충성서약을 통해 야권 의원 10명의 자격을 추가로 박탈한 가운데, 홍콩 당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내세워 국가안보에 대한 고삐는 죄면서 반대파에 대해서는 흔적마저 지우기에 나섰다. 30일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전날 이 방송사는 사원을 대상으로 ‘국가의 안전과 이익 수호에서 정부를 지원해야한다’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또한 홍콩 의회인 입법회는 전날 국기법·국가휘장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인터넷에서 중국 국기를 모욕하는 행위도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만 홍콩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미얀마, 인터넷 차단 지역서 민간인 피해 속출
미얀마 군부가 인터넷을 차단한 지역에서 불에 탄 시신이 발견되고, 군인들이 점령했던 마을에서는 지뢰폭발 사고가 발생하는 등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무장조직인 친주방위군(CDF)은 지난 27일 친주 깐뻿렛에서 군부가 사살한 민간인 3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미얀마 나우가 29일 보도했다. 친주에서는 지난 7일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NUG)의 전쟁 선포 이후 시민방위군(PDF)의 무장 투쟁이 거세지자, 군부가 PDF 색출을 명분으로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폭력을 저지르는 경우가 빈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3일부터 친주 내 9개 지역 중 8곳에 대한 인터넷을 차단한 군부에 대해 군이 잔혹한 살상 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우려가 나왔다.
라팔마섬 화산 폭발 열흘째… 용암, 바다 만나면 수중 폭발 이어질 수도
북아프리카 서쪽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섬에서 화산 폭발로 흘러나온 용암이 바다에 도달하면서 유독가스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라팔마섬은 화산이 폭발한 지 열흘이 지난 29일에는 용암이 바다까지 도달하면서 해안에는 마치 피라미드처럼 거대한 용암 더미가 쌓이고 있다. 과학자들은 용암과 바닷물의 화학적 반응은 강력한 수중 폭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라팔마섬 화산 폭발로 인한 사상자 보고는 없지만, 거의 600채의 집과 바나나 농장들이 파괴됐고 6000명 이상이 대피했다.
북한도 저출산·고령화 지속돼… 올해 합계출산율 1.91명·고령인구 9.75%
북한에서도 저출산과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올해 합계출산율은 1.91명,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9.75%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북한 인구는 지난해 7월보다 18만 7894명 늘어난 2583만 1360명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51만 8207명으로 전체의 9.75%를 기록해 지난해(9.65%)보다 0.1%포인트 늘었다. 또한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91명(세계 128위)으로 지난해(1.92명)보다 0.01명 줄었고,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粗)출생율은 14.35명(세계 125위)으로 작년보다 0.15명 감소했다.
韓 7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치 기록… 올해들어 인구 2만여 명 자연감소
7월 출생아 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출생아 수는 2만 2352명으로 1년 전보다 647명(-2.8%) 감소해, 월간 기준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8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7월 사망자 수는 2만 5690명으로 1년 전보다 1701명(7.1%) 늘었다. 이에 따라 7월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3338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들어 우리나라 인구는 2만 명 가까이 자연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의 청년일자리 사업, 2000억 세금 투입에도 취업률 46.5%에 그쳐
문재인정부가 지난 2018년부터 청년일자리 사업에 매년 약 2000억 원의 세금을 투입했지만, 이 사업 참가자의 취업률은 절반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데일리가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①지역정착지원형·②민간취업연계형) 참가자의 취업률은 46.5%에 그쳐, 참가자 절반 이상이 사업이 끝난 뒤 6개월이 지나도록 일자리를 못 구했다. 또한 6개월 이상 고용유지율도 40.5%, 인턴사업장 취업률은 33.4%로 저조했다. 지역정착지원형 사업의 정규직 전환율은 2018년 69.0%, 2019년 63.3%, 2020년 62.9%로 매년 감소 추세였다.
[동맹군 소식]
복음기도신문 선교기자, 통신원(취재, 사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코로나와 내전, 쿠데타 등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긴급한 소식들을 복음기도신문에 전달해 국내외에 있는 기도동역자들이 보고 신속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선교기자로 동역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또한 국내에서 일어나는 숨겨진 믿음의 행진, 복음을 전하는 모임, 기도의 연합 등 복음기도동맹군들이 함께 참여해 하나님나라의 부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을 소개하는 통신원의 참여도 희망합니다. 학생은 학교에서, 사역자들은 사역현장에서, 또 하나님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는 누구라도 글쓰기, 또 사진 찍기로도 동역할 수 있습니다. 문을 두드려주세요. 문의 | E-ma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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