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국가들에서는 퇴출되고 있는 중국의 ‘공자학원(孔子學院)’이 국내에서는 지속적으로 세를 키워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로 성장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공자학원은 현재 전국 23개소가 운영중이다.
문제는 공자학원이 공식적으로는 해외에서 중국어 교육과 문화 전파를 담당하는 기관이지만, 실제로는 ‘공산당 체제·이념의 선전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서방 국가에선 공자학원이 정교한 여론 조작과 체제 선전을 하고 있다는 폭로가 수차례 제기됐으며, 공자학원에서 사용하는 교재 일부 내용이 학생들에게 공산당 일당독재나 티베트 상황 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 국회는 2018년 발간한 ‘미·중 경제안보위원회 보고서’에서 “중국 공산당은 각국에서 여론 조작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는데 그 중 하나가 공자학원”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2013년 캐나다 맥매스터대를 시작으로 미국과 스웨덴 등에서 공자학원 80여 군데가 폐쇄된 상태다.
국내 공자학원, 중국 경비 지원… 중국 정부 깊숙이 관여할 수 있어
하지만 국내에서는 공자학원의 세가 확장되고 있다.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비례)이 23일 충북·충남·강원·인천·안동·제주 등 국립대 6곳의 공자학원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국 정부의 예산 지원액은 2019년 8억 6000만 원에서 지난해 9억 9000만 원으로 1억 3000만 원이 늘었다.
또 국립대 6곳 예산의 중국 정부 의존율은 작년 74.3%로 3년 만에 1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예산 전액을 중국에서 지원받는 국립대도 2곳이나 됐다.
조 의원실이 입수한 공자학원과 중국 정부 간 계약서를 보면 ‘중국 측 지원 경비는 본부 관리 규정에 따라 집행되어야 한다’ ‘학원은 본부의 교육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내 공자학원 운영에 중국 정부가 그만큼 깊숙이 관여할 수 있는 구조다.
주무 기관인 외교부와 교육부는 조 의원실에 “국제사회에서 제기되는 의혹들을 주시 중이지만 국내 공자학원에서 유사한 사안이 제기된 바는 없다”고 했다.
조 의원은 “공자학원은 중국의 이른바 ‘샤프 디플로머시(sharp diplomacy·경제력을 문화적 영향력 확대에 이용하는 행태)’의 대표 사례로 많은 나라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도 유독 한국 정부만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빠른 시일 내 실태 파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공자학원의 위험성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미국은 작년까지 모든 대학 내 공자학원을 퇴출시킬 의지를 밝혔으며, 캐나다에서는 간첩활동이 폭로돼 공자학교 폐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역시 공자학원이 6.25전쟁 왜곡하며 공산주의 사상 전파한다는 문제가 지적됐고, 공자학원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공산화 전략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대두됐다.(관련기사1) (관련기사2)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국립대의 공자학원 운영에 대한 중국 정부의 예산 지원액은 늘어났다.
한국의 교육계가 옳은 것을 밝히 구분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기를 구하자. 대한민국에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부인하고 해체하는 공산주의 사상과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왜곡하는 교육이 제거되고, 하나님을 아는 것에 힘쓰는 교육이 세워지기를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