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9/23)
미 국경순찰대, 채찍으로 아이티 난민 내쫓아
미국 기마 국경 순찰대가 지난 19일 텍사스주 델리오 다리 인근 불법 아이티 난민촌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말 고삐를 채찍처럼 휘두르며 아이티 난민을 가축 몰이하듯 쫓아내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P 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기마 순찰대원들은 텍사스 리오그란데강을 넘은 난민들을 향해 돌진했고 일부 요원은 가죽 고삐를 돌리며 난민을 체포하려 하는 한편, 여성, 어린이들이 뒤섞여 있는 난민들을 겨냥해 아이티를 비하하는 욕설을 쏟아내기도 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벨루 몬치 수력발전소, 가뭄으로 중단 위기
브라질에서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 건설된 세계 3∼4위 규모의 벨루 몬치 수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될 위기에 빠졌다고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이 전했다. 벨루 몬치 수력발전소는 지난 8월부터 가뭄 장기화로 절반 정도만 가동되고 있다. 이 수력발전소의 하루 최대 전력 생산능력은 1만1233㎿지만, 현재는 하루 전력 생산량이 3% 수준으로 줄었다. 브라질은 수력발전 의존도가 매우 높아 전력난이 심화할 듯하다는 전망이다.
美 국가 부채 한도 직면…연방 부채한도 12월까지 유예 하원 통과
미국의 국가 부채가 한도에 직면해 초유의 채무불이행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부채 한도를 내년 12월까지 유예하는 법안이 하원에서 찬성 220 대 반대 211로 통과됐다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양당이 50석씩 양분하고 있는 상원에서는 공화당의 압도적 반대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일반 법안은 60명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연방 부채 상한선을 법률로 정하는 미국에서 여야는 2019년 부채 상한선 설정을 유보하기로 합의해 부채 한도 적용을 올해 7월 31일까지로 미뤘다. 그러나 후속 입법은 이뤄지지 못했다. 결국 연방 정부는 8월 1일부터 추가로 돈을 빌리지 못하는 상황이 됐고, 그동안 재무부의 특별 조치를 통해 재원을 조달했다. 이마저도 내달 소진될 전망이다. 현재 미 정부 부채는 28조7800억 달러로 이미 한도(22조 달러)를 넘었다.
미 50여개 기업, 낙태 금지법 반대…애플·MS·구글 등 서명 불참
미국 레스토랑 리뷰 사이트 옐프와 호출형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 리프트 등 50여 개 기업이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텍사스 법에 반대하는 서명 운동에 참여했다고 2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러나 애플, MS를 비롯해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테슬라, 스타벅스 등 주요 기업은 반대 서명을 거부하거나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아 이념 양극화 문제에 거리두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시민자유연합(ACLU) 등 낙태권 옹호 단체들이 주도한 이번 성명에는 아이스크림 업체 벤앤제리스, 클라우드 서비스 박스, 화장품 업체 더 바디숍, 의류업체 파타고니아와 스티치픽스,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범블 등도 동참했다. 미국 텍사스주는 지난 9월 1일부터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된 때부터 낙태를 금지하는 ‘텍사스 심장박동법(낙태 금지법)’이 시행됐다.증
호주, 코로나 제한조치에 수천명 반대 시위
호주 동남부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수천명이 코로나19 관련 건설현장 폐쇄와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며 도로 점거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고 22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전했다. 이들은 빅토리아주 정부를 향해 건설현장을 폐쇄하고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보건 명령을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시위대는 또 경찰을 향해 돌과 병을 투척하고, 경찰차를 부수고, 행인을 공격하는 등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 40여명이 체포됐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광역 멜버른 등을 대상으로 필수 목적 외 외출금지를 포함한 봉쇄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이 가운데 건설현장이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 중 하나로 꼽히면서 정부는 백신 접종 의무화와 2주간 폐쇄 등 고강도 대책을 발표한 상태이다.
中 과학자들, 코로나19 발생 전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개발 계획
중국 과학자들이 코로나19 발생 전 전염성이 강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트럼프 행정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에 연구비 1400만 달러(160여억 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보도는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해 전 세계 과학자들이 만든 웹 기반 조사팀 드래스틱(Drastic)이 공개한 문서를 인용한 것으로, 중국 우한연구소 과학자들은 코로나19가 처음으로 발생하기 18개월 전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의 피부 침투 나노입자를 윈난성의 동굴 박쥐에 전파할 계획을 세우고, 인간에게 더 쉽게 감염시킬 수 있도록 유전적으로 강화시킬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비아, 코소보 또 국경 갈등…상대국 번호판 통행 문제 불거져
국경을 맞대고 있는 발칸반도의 두 나라 세르비아와 코소보가 상대국 번호판을 단 차량 통행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양국 갈등은 코소보 당국이 20일(현지시간)부터 세르비아와의 국경 도로에 무장한 특수경찰 병력을 배치해 자국으로 넘어오는 세르비아 차량의 원 번호판을 떼어내고 자국 임시 번호판을 부착하기로 하면서 촉발됐다. 코소보는 1990년대 말 유고 연방이 해체될 때 세르비아에서 분리 독립하려다 수천 명이 사망하는 참혹한 내전을 겪었다.
북한 고위층 내부 논쟁…‘군비 우선 vs 경제 우선’
북한에서 2018년 기존 ‘핵·경제 건설 병진’에서 경제건설 우선 노선을 내세우기 앞서 고위 당국자들 간에 치열한 내부 토론이 벌어져 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2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의해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함께 권력을 세습할 때 논쟁이 가열됐고, 북미 정상회담을 포함해 남북미 간 비핵화 논의가 진전되던 2018년에 이르기까지 격화됐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2018년 4월 20일 노동당 제7기 3차 전원회의에서 경제발전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며 ‘핵·경제 건설 병진’에서 노선을 전환했다.
한국, 2015년 이후 불법도박 10조원 증가
현 정부 출범 이후인 2019년의 오프라인 불법 도박 규모가 2015년 비해 10조원 이상 증가했지만, 불법 도박장 단속 및 검거 건수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조선일보가 전했다.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실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 도박 규모 추정치’(4년마다 시행)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9년에는 2015년에 비해 15% 이상 증가한 81조 5474억원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불법 사행성게임장이나 사설 스포츠 도박 등이 다시 증가했다. 그러나 현 정부가 출범했던 2017년부터 매년 오프라인 불법 도박 수사·검거 실적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7년 1만388건이던 검거 건수는 2020년에는 37.4% 하락한 6497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단속 건수도 7388건에서 절반 가까이 줄어든 4010건이었다. 경찰청 측은 수사 건수 감소와 관련해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동맹군 소식]
복음기도신문 선교기자, 통신원(취재, 사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코로나와 내전, 쿠데타 등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긴급한 소식들을 복음기도신문에 전달해 국내외에 있는 기도동역자들이 보고 신속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선교기자로 동역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또한 국내에서 일어나는 숨겨진 믿음의 행진, 복음을 전하는 모임, 기도의 연합 등 복음기도동맹군들이 함께 참여해 하나님나라의 부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을 소개하는 통신원의 참여도 희망합니다. 학생은 학교에서, 사역자들은 사역현장에서, 또 하나님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는 누구라도 글쓰기, 또 사진 촬영으로도 동역할 수 있습니다. 문을 두드려주세요. 문의 | E-mail : ☏ 010-6326-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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