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에서 수천여 명 규모의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수정된 생명, 예외는 없다’는 기치 아래 트라팔가 광장을 통과해 의회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6일 보도했다.
연설자로 나선 랭캐스터의 폴 스와브릭 주교는 “1960년대 우리는 유죄를 선고받은 이들에 대한 사형제도를 폐지한 바 있다. 그런데 무고한 생명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태를 허용하고 있는가?”라면서 “모든 생명이 중요하고, 어떤 생명이 다른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어떤 생명은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필요로 한다.”고 했다.
이어 “태아들은 너무 쉽게 간과될 뿐 아니라, 너무 쉽게 ‘네 생명은 중요하지 않아. 넌 정말 불편한 존재가 될 수 있고, 내 삶에 위협이 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가져다 줄 수도 있어’라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모든 생명은 소중하며,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생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싱스토크 출신의 이보우 에셀 목사도 영국 보병으로 복무하던 시절, 교전 규칙을 정하고 사로잡힌 인질을 불법적으로 살해하지 못하도록 한 ‘카드 알파’를 받았을 때를 회상하면서 “카드 알파는 무고한 생명을 빼앗는 것을 막는다. 그들은 몇 분 전까지 당신이 맞서 싸우던 적이었는데 ‘몇 분 전 누군가를 죽인 적들도 무고한 생명으로 여길 수 있다면, 우리에게 태아의 목숨을 빼앗지 말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다. 아무도 죽이거나 위협하지 않고 생명에 위협이 되지 않는 태아는 얼마나 그러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매일 자궁에서 무고한 아기들이 학살되는 현실을 지켜만 보고 있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알게 됐다”고 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현재 미국에서는 텍사스 주가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금지시킨 이후, 아칸소,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우스다코다 등 최소 7개 주에서 공화당 인사들이 텍사스 주법을 반영해 주법을 검토하거나 개정할 것을 시사했다. 또한, 켄터키,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 오하이오 등 더 많은 주도 이를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와 같이 영국에서도 생명을 위한 행진을 통해 사람들의 양심을 깨워주셔서 낙태를 금지하는 운동이 일어나고 낙태금지법도 제정되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이 땅의 영혼들이 생명의 주권이 하나님에게 있음을 깨닫고, 허락하신 생명을 존귀하게 여기며,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이 실현되는 나라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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