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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동성애 다룬 아동 도서 판매 제한 법령 발표

▲ 헝가리 정부가 성소수자 관련 내용이 포함한 도서를 제안하는 법안을 발표했다. ⓒ unsplash

헝가리 의회가 최근 미성년자에게 성소수자 관련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을 금지시킨데 이어, 동성애를 다룬 아동 도서의 판매를 제한하는 법령도 발표했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가 7일 보도했다.

이번 법안에는 성전환이나 동성애 등을 묘사한 아동 도서는 서점의 창 진열대나 내부에 전시되지 않을 수 있으며, 학교와 교회 반경 200m 내에서 판매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법령은 30일 후 시행될 예정이다.

소아성애방지법 통과… 오르반 빅토르 “아이들 미래 양보할 수 없다”

앞서 지난 6월 15일에는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주도로 학교 성교육이나 18세 이하 미성년자 대상의 영화와 광고 등에서 동성애 묘사를 금지하는 소아성애방지법 개정안을 찬성157대 반대 1로 통과시켰다.

법안에 따르면, 18세 미만이 시청할 수 있는 TV 프로그램, 영화, 광고 등 콘텐츠에 성소수자 관련 내용이 포함될 수 없다. 방송국은 성소수자 관련 영상의 시청 연령 제한을 18세 이상으로 둬야 하며, 학교 성교육 수업에도 성소수자 관련 내용이 포함될 수 없다. 이 법안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여당 피데스당이 “소아성애를 방지하겠다.”는 의도로 발의했다. (관련기사)

오르반 총리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걸려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서 우리는 양보할 수 없다.”며 “헝가리 법은 유치원과 학교, TV와 광고에서 성과 관련한 선전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헝가리는 동성애 제한 법률뿐 아니라, 지난해 결혼을 ‘한 남성과 한 여성 간의 결합’으로 명시한 헌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지원을 받은 개정안 ‘기본법 L조 제1항’은 ‘헝가리는 한 국가의 존립을 위한 기반으로 남성과 여성 간 결합으로서의 결혼 제도를 보호한다. 가족의 근간은 결혼 및 부모와 자녀 관계이다. 어머니는 여성이고 아버지는 남성이다.’로 정의하고 있으며 의회에서 134대 45로 통과됐다. (관련기사)

한편, 헝가리뿐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르는 국가가 하나 더 있다. 폴란드는 일부 지역을 ‘성소수자 없는 지역(LGBT Ideology-Free)’으로 선언했다. 또한 폴란드 정부는 ‘한부모 가정’ 입양 시 입양 신청자에 대한 신원조회를 의무화하고, 만약 신청자가 동성 커플이라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형사 처벌하도록 규정했다. 폴란드는 동성 커플을 법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자녀 입양도 금지하고 있다.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지난해 여름 재선에 성공했을 당시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동성애를 반대’했다. 두다 대통령은 성소수자 인권 운동이 가정에 위협이 된다면서 공산주의보다 더 위험한 이념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지난 3월, 헝가리와 폴란드 정부가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조치를 했다면서 법적 대응을 개시했다. (관련기사)

세상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르면 공격한다. 그러나 헝가리와 폴란드가 세상의 흐름에 타협하지 않고, 굳건히 결혼, 성에 대한 성경적 가치를 고수하고 기독교 가치를 굳게 붙들게 하심에 감사하자.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이들 나라를 통해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안정과 풍요가 어떠한지를 전세계가 깨닫고 하나님을 반역하는 길에서 돌아서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기독교 문화에 젖어있지만, 하나님을 떠나버린 여러 유럽 국가들과 교회들에 이 두 나라의 결정들이 도전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것들을 감사함으로 지키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가치들이 온 열방에 흘러가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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