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진행돼 오던 낙태 근절을 위한 40일 기도 캠페인이 국내에서도 오는 9월에 다양한 형태로 전개된다.
기독일보에 따르면, 국제 기도 캠페인 단체인 ’40 days for life’가 주관하는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는 낙태 관련 기관들 앞에서 낙태 종식을 목표로 평화적으로 기도 운동을 진행한다. 이 기도 운동은 국제망을 갖춘 40일 간의 캠페인으로 이를 위해 기도와 단식,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하고 있다.
40일 기도 동안 현장 기도에 지원한 사람들은 기도와 함께 피켓을 통해 참담한 낙태 실태에 관한 메시지를 지역사회와 주변 공동체에 전한다. 또한 임신 가운데 있는 여성들을 낙태 후유증으로부터 보호하고, 태아의 안전한 출생을 돕기 위해 관련 단체들을 소개한다.
참여자들은 배지 또는 차량용 스티커 등을 통해 삶 속에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가치관을 드러낼 수도 있다.
이 캠페인은 900개의 도시에서 8만 회가 넘게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1만 9000명 이상의 생명을 낙태로부터 구했다. 이 과정에서 100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2만여 개의 교회가 참여했다.
“한국 교회가 태아 생명에 긍휼한 마음으로 낙태 근절 위해 기도하길”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40일 기도 캠페인은 9월 22일~10월 31일까지 홍대입구역 3번 출구, 경의선숲길 인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천주교는 월, 화, 목, 금, 일 그리고 개신교는 수, 토에 진행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후고 신부, 프로라이프의사회 차희제 회장, 개신교 서윤화 목사가 이 캠페인 한국 본부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개신교 대표 서윤화 목사는 “무고한 생명의 죽음을 가장 안타까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교회가 태아 생명에 대해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이 땅을 변화시켜 달라고 하는 기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낙태를 근절하고, 낙태 관련 시설 종사자들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에서도 평화적인 기도를 시작하려 한다”고 전했다.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캠페인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방법은 홈페이지(www.40daysforlife.com) 또는 전화(02-727-2354)로 할 수 있다.
한편, 40일 기도의 캠페인의 사이트에 따르면, 이 운동이 2007년 시작된 이후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난 생명은 모두 1만 9198명이며, 폐쇄된 낙태센터는 112개에 이르며, 221명의 사람들이 낙태산업에서 빠져나왔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낙태로부터 태아를 지키기 위한 생명운동이 지속적으로 진행돼 왔다. 우리나라 낙태죄 전면폐지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64개 시민단체가 모인 ‘행동하는 프로라이프’가 국회에 낙태법 개정안 심의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매일 ‘생명트럭’을 운행하고 있다. 행동하는 프로라이프는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고 지키기 위한 염원을 담아 생명트럭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태아생명이 보호되고 지켜지는 법안이 마련될 때까지 차량운행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또한 우리나라 전국 71개 지역에서 가족, 지인 단위로 거리에서 자발적으로 벌이는 거리생명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태아는 소중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 모두 태아였어요’ ‘1년에 낙태 110만 건, 하루에 3000건’ 이런 문구를 적은 피켓을 들고 가족 단위 또는 지인들이 연합하여 낙태죄 폐지로 미래가 암울한 우리나라 국민들을 깨우고 있다. (관련기사)
이러한 활동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죽이는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는 일들이 일어나게 하시고, 모든 생명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모든 영혼이 알고 주님께 순종하는 일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또한 낙태죄 폐지 위기에 놓인 국회를 흔드시고 속히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낙태법 개정안을 만들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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