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림픽 대표 선수 시드니 맥라렌이 지난 화요일 밤(미국 동부 시간대 기준) 여자 400미터 허들 경기에서 51.46초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경기 시작전 그녀는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라는 잠언 27장 17절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이번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팀 동료 달리아 무하마드 선수를 언급했다.
비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 펼쳐진 준결승 경기에서도 맥라렌은 53.03초라는 뛰어난 기록을 세우며 결승에 출전하게 됐는데 이는 올림픽 신기록에 조금 못 미치는 기록이었다.
맥라렌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녀는 예수님이 항상 함께 한다는 강한 믿음이 그녀가 경기 결과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지난 토요일 무더운 날씨 속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도 그녀는 다른 선수의 부정 출발 때문에 경기를 다시 시작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음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있을 수 있는 일이었어요. 대비를 해야죠. 경기 중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일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는 늘 대비하고 있어야죠.”
맥라렌의 이런 반응은 경기 기록만큼이나 큰 관심을 받았다. 맥라렌은 지난달 미국 올림픽 진출권을 두고 벌어진 경기에서 이미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그날 세운 51.90초라는 기록으로 그녀는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51초대의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제 21세가 된 맥라렌은 세계 기록을 세운 직후,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처음 그 소식을 듣고 저는 기쁘고 감사했어요. 모든 게 하나님 은혜입니다. 그리고 저를 믿어준 가족과 팀 동료들 덕분입니다. 아직 저는 믿기질 않아요. 하지만 이 모든 건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한 저의 노력과 하나님의 은혜가 더해져 일어난 일입니다.”라고 고백했다.
맥라렌은 육상 경기가 얼마나 힘든 경기인지에 관해서도 솔직히 이야기했다. 그녀는 5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믿고 의지할 이는 주님뿐 이었다.”고 남겼다.
“사람들의 환호와 응원은 그때그때 달라요. 어떤 날은 그 함성 소리가 지붕이 날아갈 만큼 크죠. 그렇지만 다른 날은 쥐 죽은 듯 고요해요. 이렇듯 변덕스런 세상에서 항상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분이 계시다는 건 놀라운 축복입니다. 사람의 응원은 그날의 감정에 따라 기복이 있으니까요.”
“무슨 일이 있어도 저를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친구같은 분이 계시다는 게 저에게 엄청난 안정감을 줍니다. 혼자 외로울 때 큰 위로가 되죠. 내가 의지하는 분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라요. 변함없이 저를 지켜주십니다. 그래서 저는 상황이 아무리 변해도 만족할 줄 압니다. 어떤 일이 닥쳐도 저를 도우시는 분이 계시니까요. 그게 사랑입니다.”
이제 맥라렌은 금메달을 두고 달리아 무하마드 선수와 경기를 한다.
그녀는 경기 결과보다 주님의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뛰어난 선수라는 것 외에 선하고 모범적인 행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 믿음 좋고 인성이 뛰어난 선수가 되고 싶어요.”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셨다는 글귀가 적혀 있고 신앙에 관한 글을 자주 올린다. [크리스찬타임스= 복음기도신문]
“이처럼 변덕스런 세상에서 항상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분이 계시다는 건 놀라운 축복입니다. 사람의 응원은 그날 감정에 따라 기복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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