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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여아 470만 명 감소 예상… 남아 선호 때문

▲ 베트남 여자 아이. 사진: unsplash

일부 국가들의 남아 선호 사상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출생 여아가 470만 명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3일 보도했다.

영국의학저널(BMJ)은 지난 50년간 204개국의 30억 명이 넘는 출생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태아 성감별이 사회에 미치는 단기적 및 장기적 영향을 예측했다.

이에 연구진은 1970년 이후 남녀성비가 증가한 12개국과 사회문화적 추세로 성비가 증가할 위험이 있는 17개국을 중심으로 두 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실제 통계를 바탕으로 출생성비 불균형이 증가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뮬레이션 결과 올해부터 2030년까지 출생 여아 470만 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고, 2031년부터 2100년까지 계산했을 때는 추가로 100만 명이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성비 증가 위험이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통계 증거가 없거나 제한적이지만 남아 선호 사상이 있는 파키스탄이나 나이지리아 등 국가들이 포함됐다.

시뮬레이션 결과 2100년까지 출생 여아 2210만 명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고, 이중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이 약 38%를 차지해 제일 타격이 컸다.

남아 선호… 성비 불균형, 반사회적 행동, 폭력수준 증가 등 우려

이에 연구진은 남아 선호 사상이 “결혼 적령기 남녀 성비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예상보다 적은 여성 인구는 (사회적으로) 반사회적 행동과 폭력 수준을 증가시킬 수 있어 장기적으로 사회안정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구 결과는 남아 선호 사상이 강한 국가들의 출생 성비를 모니터링하고 가족과 사회에서 성 편견이 지속되는 요인들을 다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광범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연구진은 특히 “이번 연구 목표는 태아 성감별과 같이 해로운 관행의 중심에 있는 성 규범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점과 관련 있다”며 “성평등을 보장하기 위해 보다 광범위한 법적 테두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성감별 낙태는 지난 40년간 유럽 동남부 지역과 남아시아 및 동아시아에서 증가하는 추세로, 유엔은 밀레니엄개발목표(MDG)에서 아동 결혼과 여성 할례와 더불어 태아 성감별을 해로운 관행으로 규정하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남아를 선호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대표적인 것이 인도의 지참금 제도가 있다. 지참금은 결혼시 신부 측이 신랑 측에 현금이나 현물을 건네는 풍습으로, 인도는 61년부터 이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결혼의 경제적 부담을 신부 측에만 일방적으로 지우기 때문에, 성별 선택에 따른 임신 중절을 부추기고 남아 선호 사상을 강화시킨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인도는 1961년 ‘지참금 금지법’을 도입했지만, 세계은행 리서치그룹에 따르면 1960년부터 2008년까지 인도 17개주의 농촌 결혼 4만 건을 추적한 결과 95%가 지참금을 주고 받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신랑 측은 신부 측에 평균 5000루피(약 67달러ㆍ약 7만 5800원)를 지급한 반면, 신부 측은 신랑 가족들에게 3만 2000루피(429달러ㆍ약 48만 5200원)로 7배 넘는 가치를 보냈다. 이에 따라 ‘순지참금’은 2만 7000루피(361달러ㆍ약 40만 83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인도 농촌의 평균 순지참금은 그해 연간 가계소득의 14%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관련기사)

또한 중국의 경우, 뿌리깊은 남아 선호 사상과 1979년부터 2016년까지 시행된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의 영향으로, 남아를 우대하는 성선택적 낙태 관행을 악화시켜, 현재는 결혼 적령기에 이른 3000만명의 중국 남성이 배우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그러나 생명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 죽고 사는 것도 하나님의 주권이며, 생명이 잉태될 때 결정되는 성도 하나님의 주권안에 있다. 그러므로 문화나 사상 문제로 자녀의 성별을 선택적으로 택하여 낙태를 하거나 출산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는 일이며 죄이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른 결과는 성비 불균형, 반사회적 행동, 폭력증가다. 실제로 인도에서는 청바지 차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17세 소녀가 친척들에게 맞아 사망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하나님이 지으신 생명의 존귀함을 모르고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거짓 사상을 파해주시고, 생명의 존귀한 가치를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부된 교회를 사랑하시는 것과 같이 모든 생명을 존귀하게 여기며 사랑하는 일들이 전 세계에서 회복되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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