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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움 어린이책’ 선정성 비판 전단지 찢고 던져… 문화 막시즘 폐해

▲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1인 피켓시위중 전단지를 배포하던 박은희 공동대표(좌)와 여가부 직원으로 추정되는 여성에 의해 찢긴 전단지. 사진: christiantoday.co.kr 캡처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박은희 공동대표가 여성가족부(여가부) 권장도서인 ‘나다움 어린이책’의 선정성을 지적하는 1인 시위 도중, 여가부 직원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나눠주던 전단지를 현장에서 찢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4일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박은희 대표는 13일 여가부가 위치한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피켓시위를 펼치고 전단지를 배포했다. 당초 기자회견을 준비했으나, 코로나 방역 거리 두기 4단계로 인해 1인시위로 전환했다.

박 대표는 여가부가 선정하고 권장해 전국의 학교와 시·구립 도서관에 비치된 ‘나다움 어린이책’에 대해 “포르노를 방불케 하며 우리 아이들을 성중독자로 만드는 도서”라고 비판하면서, 여가부 폐지도 주장했다. (관련기사)

1인 시위 도중, 한 여성이 박 대표를 앞에 두고 전단지를 찢었다. 박 대표는 이에 “대다수 공무원들은 피켓도 잘 보고 전단지도 잘 받았다. ‘폐지하라’고 함께 외쳐 주는 사람도, 수고한다고 격려해 주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어떤 여직원이 전단지를 받더니 박박 찢어서 저에게 던지고 갔다.”고 했다.

나다움 어린이책선정성 지나쳐, 일부학교는 회수한 책

박 대표는 “‘나다움 어린이책’처럼 포르노와 같은 책은 올바른 성교육 책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성 중독자로 만드는 급진적 책이라는 점을 지난해부터 비판해 왔다. 일부 학교에서는 회수하기도 했다. 책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책이 전국의 많은 초등학교와 시립, 구립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다. 이를 추천하고 들여 온 여가부가 잘못을 인정하고 철회해야 하는 것”이라며 “전단지를 받자마자 앞에서 찢어버리는 것은 여가부에는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 아닌가. 부모들의 의견을 듣지 않는 여가부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관계는 신나고 멋진 일”, “자위를 하면 행복 호르몬묘사

앞서 여가부는 지난해 8월 ‘나다움 어린이책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은 책을 통해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존중하고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을 배우고 찾아가도록 돕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도서 추천 공모를 통해 99개 출판사에서 624종을 추천받았고, 심의를 통해 40개 출판사 65종을 최종 선정했다. 2019년부터 134종을 포함해 199종의 도서목록을 자료집으로 구성해 전국의 도서관고 학교에 배포했다. 당시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어린 시절부터 일상 속에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깨우칠 수 있는 좋은 책을 곁에 두고 배우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치원·초등학생도 접근이 가능한 ‘나다움 어린이책’은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을 설명하며 성관계에 대한 지나치게 상세한 설명을 그리고 있으며, 성관계를 ‘재미있고’, ‘신나고 멋진 일’로 표현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키스는 지금 당장도 가능해”, “섹스를 하면 우리 몸에서 행복 호르몬이 나와”, “작은 크기의 콘돔은 인터넷이나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어”, “자위를 하면 행복 호르몬이 콸콸 쏟아져” 등의 자극적인 내용이 다분하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여러 나라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 (겔 36:22)

그동안 자신의 주어진 삶에 충실한 사람들은 오늘날 이 같은 해괴한 일이 벌어지는 이유를 몹시도 궁금해한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성정체성을 주장하고 젠더 이데올로기 주장하는 사람들의 궁극적인 관심은 무엇일까, 의아해한다. 정상적인 사고체계로는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저의를 파악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이데올로기가 무서운 것이다.

그러나 아니 뗀 굴뚝에서 연기가 날 이유가 없다. 그 밑바탕에는 문화 막시즘(Cutural Marxism)이라는 사상적 기반이 자리잡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세기 중반부터 이들은 다양한 이론 체계를 준비해왔다. 빈자와 부자, 프롤레타리아와 부르조아의 대립이라는 경제구조의 인한 갈등을 내세워 세상을 바꿔보려고 했던 막시즘이 소련 공산주의 해체라는 결과 이후, 문화적 갈등을 내세워 세상을 바꿔보려고 하는 이들이 생겨났다. 그것이 문화 막시즘이다. 문제는 기독교인 가운데도 엘리트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이런 문화 막시즘에 경도되어, 오늘날 기독교계 안에 나타나고 있는 죄악과 허물을 일반화시켜, 기독교를 비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 같은 사상적 격동기, 혼란기에 우리 자녀들의 거룩함을 위해 싸우는 이들을 위로하시고, 하나님의 거룩을 세상에도 알게 하여 주시길 기도하자. 눈에 보이는 혈과 육의 싸움으로만 바라보며 대적하는 모든 자들에게 복음을 들려주시고, 세상의 음란에 휩쓸려 다음세대를 성애화시키는 교육을 바른 것이라 여기는 이들의 영혼을 깨워주셔서 그 자리를 벗어나게 하시길 간구하자. 온 열방이 거룩과 성결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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