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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수준의‘기도표’를 믿음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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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상하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싸워야할 ‘적’의 개념을 상실한 사울이 보인다. 정작 싸워야할 블레셋, 아말렉 등과 같은 적은 제쳐놓고 다윗을 죽이려 혈안이 된 사울의 모습이.

문득 교회도, 마땅히 싸워야 할 싸움(영적 전쟁)을 하지 않으면 우리끼리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는 혈과 육의 싸움을 하고 있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때 함께 연합하여 열방을 구하는 기도로 나아가는 것이 교회가 마땅히 싸워야 할 싸움이라고 말씀하셔서 느헤미야52기도는 더욱 분명해졌다.

지난번 느헤미야52기도 때, 기도외의 일들로 정작 기도의 자리에는 얼마 있지 못하는 것에 대한 마음의 어려움이 있었다.

삼하 17장에 이르러 압살롬의 반란으로 다윗이 예루살렘을 떠날 때에 따르는 군사들 외에 궁에 남아 모략을 꾸미는 후새, 그 모략을 다윗에게까지 전달하여 위기를 모면하게 하는 사독과 아비아달, 이름 모를 여종, 요나단과 아히마아스, 숨겨주던 여인,배고프고 곤한 다윗과 군사들에게 침상과 음식을 제공하는 소비, 마길, 바르실래.

하나님 나라의 전쟁도 이렇겠구나! 연합하여 진군하는 것이 이런 것이겠구나! 생각됐다.

어느 자리든 기쁨 있는 아멘으로 기도를 시작했다. 삼하 23장에 이르러 나는 용사인가? 군사인가? 라는 질문 앞에 섰다. 이곳에 모인 교회된 한 사람, 한 사람이 적을 막아서며 적진을 돌파하는 용사로 세워지기를 기도했다.

베들레헴 성문곁 우물물을 마시고 싶다는 다윗의 말 한마디에 세 용사는 목숨을 걸었다.

내게는 이런 태도가 요구되는듯 했다.

“왕께서 열방을 향해 목마르시다. 용사된 교회여! 적진을 돌파하고 열방을 길어드리자!”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교회가 마땅히 열방을 구하는 기도로 달려갈 것을 말씀해주셨고 아멘으로 화답하는 용사들을 일으켜 주심을 함께 보았다.

이번 느헤미야52기도를 통해 24시간 연속 기도자들을 세워주시길 기도하며 적어도 12명만 세워주시면 2시간씩 12월 한 달간 파수할 것을 마음으로 간구하고 있었다. 그렇게 기도표를 짜놓고 주님이 언제 일하시려나 기회만 엿보고 있었다.

그러던 내게 삼하 마지막장 인구조사를 하는 다윗을 통해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않았다고 분명히 말씀으로 확증하셨다.

미련없이 내 수준의 ‘기도표’를 치워버리고 하나님 수준의 ‘ 기도표’를 믿음으로 받았다.

“내가 원수를 뒤쫓아가리니 그들이 망하기 전에는 돌아서지 아니하리이다”(시 18;37)
말씀 앞에 설 때마다 교회가 계속해서 끝장날때까지 열방을 구하며 기도로 달려갈 것을 말씀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이 너무 기대됐다.

시 20편을 통해 이렇게 말씀해주셨다.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계획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 우리가 너의 승리로 말미암아 개가를 부르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깃발을 세우리니 여호와께서 네 모든 기도를 이루어주시기를 원하노라”

한 주간 열방을 구하며 말씀을 쫓아 달려온 그 자리에서 바보라도 알아들을 말씀으로 응답해주셨다. 할렐루야! 주님의 소원이 내 소원이고 주님의 계획이 내 계획이니까! 내 소원은 그래서 더욱 분명합니다.

마라나타! 주님이 하셨습니다!

이정희 사모(양덕원교회)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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