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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영웅을 기리는 미국 태도를 한국정부는 배워라”

▲ 대전국립 현충원. ⓒ 복음기도신문 자료사진

샬롬나비, 2021년 현충일 논평… 자유수호 위해 목숨바친 장병 죽음 욕되게 말라

기독단체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대표 김영한. 이하 샬롬나비)은 최근 청와대가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회의에서 개최지를 평양을 둔갑시킨 영상을 공개해 물의를 빚자 ‘서울이면 어떻고 평양이면 어떤가’라는 반응을 보여 국민들을 당혹케했다며, 현 정부의 의식이 국민으로서 심히 우려된다고 현충일 논평을 통해 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 30일 개최된 P4G라는 국제회의 영상에서 대동강 능라도를 시작으로 평양, 평안도, 한반도 순으로 줌아웃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가 “외주 제작사의 의도치 않은 실수”라고 밝히면서도 “그것이 왜 흠이 될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샬롬나비는 제66회 현충일을 맞아 현 정부의 국가 정체성 의식이 자유민주주 국민으로 심히 우려된다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뜻을 계승해 대한민국 정체성을 세우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북한의 6.25 남침에 맞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장병들의 희생과 애국심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의 존경과 감사를 받아야하며, 코로나19의 위험 속에 국민의 건강을 위해 앞장서서 봉사하는 모든 의료진 등 일상에서 방역을 위해 불편을 감내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이 시대의 영웅임을 전제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핵포기 기만극, 남북협력사무소 폭파 등 남한 공산화 통일전략을 전혀 바꾸지 않는 북한에 대한 종북주의 태도로 현충일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4.7보궐선거로 당선돼 취임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6월 4일 서울 중구 도서관 ’꿈새김판‘에 6.25전쟁 생존 용사 131명의 흑백사진과 ’마지막 한 분까지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거는 바람직한 행정을 보였다고 샬롬나비는 평가했다.

샬롬나비는 “국가는 제도적으로 국가유공자와 그들의 자녀들을 예우하고 보상하는 제도들이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국가가 위기 속에 빠졌을 때 대한민국 국민들은 내가 국가를 위해 희생하면 국가가 책임져준다는 확신 속에 국가를 위한 애국심을 불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6‧25 기념식 당일 행사와 천안함과 연평도 전사자 등을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불참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들을 기념하지 않는 것은 국가 원수의 직분을 망각하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반면, 지난 달 미국 위싱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6·25전쟁 영웅인 랠프 퍼킷 주니어 예비역 미 육군 대령을 초대, 미군 최고 등급 훈장인 명예 훈장 수여식을 열었다. 더욱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함께 6·25 영웅 앞에서 무릎 꿇어, 조국과 자유를 지켜낸 군인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문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연속 현충일에 ‘6·25’와 전범인 ‘북한’을 언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현충일에 6·25 남침 공로로 북한 훈장을 받은 김원봉을 국군의 뿌리인 것처럼 칭송하기도 했다. 이달 열릴 6·25전쟁 71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예전과는 달리 지난달 미국 방문시 보여준 기념사와 같은 말, 같은 행동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샬롬나비는 촉구했다.

샬롬나비는 또 2010년 5월 20일 천안함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외국 전문가까지 참여한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사태 발표에 대해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까지 지지한 판결을 정부가 인정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가족들에게 대한민국 정부는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해야한다고 논평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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