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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강제실종 알리기 위한 그림공모전 개최

▲ 북한인권시민연합과 공동주최로 국제강제 실종주간을 기념해 ‘제2회 국제강제실종주간 그림공모전’을 개최한다. 사진: christiantoday.co.kr 캡처

북한에서 일어나는 강제실종 범죄의 심각성 및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의 아픔을 알리기 위한 그림공모전이 열린다고 8일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강제실종 공모전북한인권시민연합(이하 시민연합, 이사장 김석우)이
동·서·남부 아시아의 13개 시민단체의 연합체인 ‘비자발적 실종반대 아시아연합(Asian Federation Against Involuntary Disappearances, 이하 AFAD)’과 공동주최로 국제강제 실종주간을 기념해 ‘제2회 국제강제실종주간 그림공모전’을 개최한다.

강제실종이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부 혹은 정부의 동의를 얻은 조직 또는 개인에 의해 체포되거나 억류, 납치, 모든 형태의 자유가 박탈된 경우를 의미한다. 이는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에게 커다란 고통을 안겨준다.

피해자들에게는 대개 고문과 감금의 고통이 수반되며, 피해자 가족은 강제실종자의 생사와 행방을 알 수 없는 기약 없는 기다림으로 감정적 고통을 겪으며 고문 등 신체적 고통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들에게 강제실종은 해결될 때까지 계속되는 현재진행형 범죄다.

AFAD는 강제실종 범죄의 심각성 및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의 아픔을 알리기 위해, 매년 5월 마지막 주를 국제강제실종주간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으며, 올해는 5월 24~30일이다.

이에 시민연합은 AFAD와 ‘제2회 국제강제실종주간 그림공모전’을 개최해 북한의 강제실종 범죄에 대해 알리기로 했다.

북한은 내/외국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조직적 강제실종 범죄를 자행하고 있다. 북한 내부에서는 공포를 통해 사회를 통제하는 수단으로 강제실종을 사용한다.

정치범과 그 가족들을 구속영장 없이 체포·납치하여 구금하기 때문에 주민들은 실종의 형태로 정치범의 처벌을 목격하게 되며, 언제든 잡혀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특히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도 북한 강제실종 범죄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 6.25 전쟁 중 북한으로 납치된 전시 납북자는 약 10만 명에 이르며, 전쟁 후 북한으로 납치된 전후 납북자도 3835명이다. 이 중 516명은 여전히 북한에 억류되어 있다.

이번 그림공모전은 북한이 자행한 위와 같은 강제실종 범죄를 모두 포함한다. △북한 정부에 의한 강제실종문제의 심각성 △강제실종이 사라진 세상 △강제실종 가해자에 대한 책임규명 요청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북한의 이러한 참상을 알리고 수만은 영혼들을 돕기 위한 시도들이 계속 되고 있다.

스위스의 비정부기구 휴리독스(HURIDOCS)와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북한인권시민연합 등 9개 인권단체 북한 정권이 저지른 납치 사례에 관한 기록을 모은 온라인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이들은 북한이 저지른 자의적 구금, 납치, 강제실종 사건 기록을 모으고, 피해자, 가해자 등 진상과 해결 실마리를 모두 추적할 수 있게 했다. 인터넷 웹사이트 ‘FOOTPRINTS(발자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이트에는 6·25전쟁 국군포로나 1969년 납북된 대한항공(KAL) 여객기 탑승자 등 1950년부터 2016년까지 납북된 것으로 보고되거나 추정되는 한국인 및 외국인 2만여 명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북한의 실상을 전세계 교회가 알고 기도하여, 인권을 짓밟는 북한 정권이 속히 그 죄에서 돌이켜 회개할 수 있도록 간구하자. 강제납북된 516명의 영혼뿐 아니라 북한에서 태어나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유와 안식과 기쁨을 맛보지 못하고 태어나면서부터 강제로 북한정권에 납치된 북한 주민들에게도 속히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참자유와 안식을 허락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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