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4/20)
인도 뉴델리, 코로나 폭증에 ‘6일 봉쇄령’… 의료붕괴 직전
인도 수도 뉴델리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의료붕괴 사태 직전까지 가자 19일 밤부터 6일간 봉쇄령을 발령했다고 19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인도 전체 확진자 수가 최근 24시간 동안 27만 3810명이 늘어난 가운데, 같은 기간 뉴델리의 확진자만 해도 2만 5000여 명이 증가했다. 케지라왈 주총리는 “시민들은 제발 봉쇄령을 따라주고, (다른 도시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은 뉴델리를 떠나지 말라”고 당부하며 “의료시스템이 붕괴한 것은 아니지만 한계에 이르렀다.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수단, 부족 간 유혈충돌로 최소 36명 사상
동아프리카 남수단 레이크스(호수)주에서 고니족과 투익족이 격렬하게 충돌하여 적어도 16명이 숨지고 다른 20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뉴시스가 19일 보도했다. 윌리엄 코지 키르조크 레이크스주 문화청년체육 국장은 보안군이 만양렐 캠프로 달려가 폭력사태를 진압하고 치안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이래 남수단 종레이와 와랍, 레이크스주 등지에서는 부족 간 가축 약탈과 어린이 납치, 보복 살인 등으로 인한 충돌이 끊이지 않으면서 상당한 인명피해가 생기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중부 톤즈에서 군인들이 민간인들을 무장 해제시키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 12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집트, 여객열차 탈선… 최소 11명 사망 100명 부상
이집트 수도 카이로 북쪽에서 18일(현지시간) 여객열차가 탈선해 적어도 11명이 목숨을 잃고 100명이 다쳤다고 뉴시스가 19일 보도했다. 철도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카이로에 접한 칼류비아주 반하에서 4량 편성 여객열차가 선로를 이탈 전복하면서 이 같은 참사를 빚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사망자 외에도 최소 98명의 부상했으며 대부분이 골절상과 자상, 타박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집트의 철도 시스템은 설비 유지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열차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공식 집계에 따르면 2017년 전국에서 1793건의 열차 사고가 있었다.
아프리카 코로나19 감염자 442만명… 총 12만명 육박
아프리카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42만 1627명이고, 누계 사망자도 11만 7696명이라고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를 인용해 뉴시스가 19일 보도했다. 55개 회원국을 거느린 아프리카연합(AU)의 보건전문 기관인 CDC는 또한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이제껏 396만 793명이 완치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튀니지, 에티오피아 순이라고 아프리카 CDC는 설명했다. 아프리카 각국은 지금까지 다양한 공급원에서 338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받았다.
ISIS, 이라크 유전 폭발 사태에 “우리가 배후”
지난 17일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베이 하산 유전지대에서 폭발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18일 폭발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19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이라크 선전매체인 나세르뉴스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베이 하산 유전지대 유정 2곳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라크 석유부는 사건 배후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보안 관계자들과 함께 조사에 착수했다고도 했다. S&P글로벌은 이라크 일부 지역은 여전히 보안이 허술해 최근 수년간 수차례 에너지 기반시설이 공격을 받았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코로나 사망보다 약물 중독 사망 “3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가 코로나 19 사망자보다 약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작년 한 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25명이었고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는 713명이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봉쇄가 시작되면서 미국에서는 약물 과다 복용 사고가 급증했다. 미국에서는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가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으며, 작년 5월까지 이전 12개월간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는 8만 123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이동제한 조처 완화로 총기 사건 급증
미국 위스콘신주 남동부 커노샤의 한 술집에서 18일 새벽 누군가 권총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쏴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19일 AP통신이 보도했다. 텍사스주에서도 역시 3명이 숨지는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11시40분께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아파트에서 성인 남녀 3명이 총격에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는 이날 오후 4시 20분께 7세 여아가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에서 총을 맞아 숨졌다. 이 아이는 아버지와 함께 주차장에서 차 안에 있다가 변을 당했다. 루이지애나주 시리브포트의 한 주류판매점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해 5명이 심하게 다쳤다.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어 이동제한 조처가 완화되면서 고질적인 총기 사건이 다시 급증하는 추세다.
통일부, “대북전단법” 이어 “대북라디오”까지 차단?
통일부가 지난 1월 22일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자 ‘대북라디오를 막기 위함이 아니냐”며 논란이 되고 있다고 기독일보가 19일 보도했다. 통일부는 “정부는 대북방송 규제를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성호 국회의원실은 19일 관련 보도자료에서 “법이 시행될 경우, 대북라디오 방송들은 남북교류협력법 제13조와 제27조 등에 의거하여 3년 이하의 징역과 3천만 원의 처벌대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통일부가 대북전단금지법(개정 남북관계발전법)으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논란이 불식되기도 전에 남북교류협력법을 추가로 개정해서 대북라디오까지 처벌대상으로 만들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장애인 고령화… 장애인의 절반이 65세 이상
우리나라가 장애 인구 가운데 노년층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등 고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데일리굿뉴스가 19일 보도했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2020년도 등록 장애인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장애인은 263만 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1% 수준이었다. 2019년 말(약 261만 8000명) 대비 약 1만 4000명 증가한 것이다. 연령대는 60대가 60만 2000명(22.9%)으로 가장 많았다. 70대는 58만 5000명(22.2%)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인구 대비 장애인 등록 비율 역시 60대 8.9%, 70대 15.8%, 80대 이상 22% 등 고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전체 등록 장애인 2명 중 1명이 고령층이다.
한국경제연구원 “작년 제조업 일자리 7만 2000개 해외 유출”
지난해 7만 2000여 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나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공데일리가 19일 보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제조업 해외직접투자(ODI)와 외국인직접투자(FDI) 통계를 바탕으로 직간접 일자리 유발 효과를 추정한 결과, 취업유발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은 전기장비, 자동차, 식료품 등의 분야에서 일자리 유출이 두드러졌다. 프레이저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노동시장 규제 관련 경제 자유도 순위는 조사대상 162개국 중 145위로, 파키스탄(137위)보다도 낮았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경직적 노동시장, 각종 규제 때문에 해외로 빠져나가는 일자리는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맹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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