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베트남 농촌 지역, 박해받는 기독교인들… 하나님의 기적은 계속된다

한국VOM 제공

베트남 농촌 지역에서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의료 혜택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 기독교인 부부가 딸의 심장 수술을 둘러싼 절망 속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했다.

한국 순교자의소리(VOM)에 따르면,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한 동 형제는 믿지 않는 아내와 결혼했으나, 이후 아내가 기독교로 개종했다. 그러나 딸의 건강이 악화되자 두 사람은 지역 병원을 찾았다.

지역 병원 의사는 동 부부에게 수술비가 매우 비싸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일부 농촌 지역에서는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치료를 거부되거나 과도한 비용을 요구하는 일일 종종 발생한다. 그 결과 기독교인들은 응급 치료조차 받지 못하기도 한다.

이후 다른 의사가 동 형제에게 접근해 자신이 수술을 해 줄 수도 있지만, 그 대가로 상당한 금액의 성의 표시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신앙 양심을 지키고 싶었던 동 형제는 그 제안을 거절하고, 어렸을 때부터 배워온 대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그분이 인도해 주실 것을 신뢰했다.

20250108 VOM 1
▲ 호주 순교자의 소리에서 제공한 베트남 기독교인 사진. 한국VOM 제공

동 형제는 베트남 농촌에서 자상한 기독교인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다. 그러나 그가 살던 마을에는 기독교인이 많지 않았다. 고지대에 사는 마을 주민들은 대부분은 조상을 숭배하며, 세상을 떠난 친척을 위해 제단을 세우고, 음식을 바친다. 또 향을 피우고, 자신들이 혼령들과 소통한다고 주장하고, 그렇게 하면 자신들이 보호받고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조상 숭배에 대한 이러한 문화적 집착 때문에, 조상을 숭배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은 불운을 가져오는 사람으로 간주했다.

마을 주민들은 기독교인을 ‘조상을 배신한 반역자’라고 부르며, 배척했고, 동 형제 딸의 경우처럼 나쁜 일이 기독교인에게 일어나면 조상들의 벌이라고 여겼다.

동 부부는 지역 사회에서 자주 거부당하했고, 친척들마저도 도움을 거부하며 비난했다. 동 형제의 아내는 결혼 후 기독교로 개종했지만, 즉시 친정과 모든 관계가 단절됐다.

동 부부는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모욕적인 말들을 많이 들었다. 가까운 친척들마저도 이 부부가 조상을 배신했다고 비난하며 도와주지 않았다.

동 형제의 아내는 결혼하자마자 예수님을 믿었는데, 친정 식구들은 즉시 모든 인연을 끊었다.

농촌 지역 당국은 주민들이 기독교에 반대하도록 세뇌시키고, 기독교인이 마을에 퍼지는 바이러스와 같기 때문에 기독교인과 말도 하면 안 된다고 가르친다. 이에 동 형제가 다른 기독교인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마을에 가면, 주민들은 즉시 피하면서 아예 상대를 하려 하지 않는다.

당국은 동 형제를 공격하기 위해 불량배를 고용하기도 했으며, 이때 동 형제는 폭행범들을 피해 숨어 지내야 했다.

동 형제는 결국 붙잡혀 폭행을 당했으나 보복하지 않았다. 자신을 핍박하는 사람들까지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동 형제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을 때 자신의 생명이 안전하다고 믿고 있었다.

20250108 VOM 2
▲ 베트남 농촌 지역의 전형적인 기독교인 가옥. 한국VOM 제공

첫번째 병원에서 나온 후, 동 부부는 딸을 위해 기도하며, 버스로 약 2시간 거리의 다른 지역의 병원을 찾았다.

그 병원으로 가는 내내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도착한 병원 건물은 침수된 상태였고 소수의 직원만 근무하고 있었다. 동 부부는 그 병원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할까 봐 걱정했다. 하지만 아이를 진찰한 의사는 즉각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의사는 수술비가 있냐고 묻지 않았고, 병원 직원도 동 부부가 어디에서 왔는지, 기독교인인지도 묻지 않았다. 의료진은 바로 수술을 시작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나중에 동 부부는 의사를 찾아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수술비에 대해 물었다. 그리고 의사의 대답에 깜짝 놀라 할 말을 잃었다. 의사는 이미 누군가가 수술비를 부담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의사는 동 부부가 해야 할 일은 휴식뿐이며, 아이가 회복되면 퇴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숙 폴리 한국VOM 대표는 동 부부가 기적적인 치료 소식과 수술비 소식을 듣고 들은 것이 고향 마을에서 드렸던 기도의 응답이었다고 말했다.

현숙 폴리는 “동 형제는 당시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라는 시편 23편 말씀이 떠올랐다고 말했다.”며 하나님의 기적적인 공급에 관한 이와 비슷한 이야기들을 베트남 농촌 지역 기독교인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듣고 있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50108_U
우크라, 러 점령지역 기독교인들 지속적 억압
20250108_Uganda
우간다, 그리스도 영접한 전 무슬림 가족... 지역 무슬림의 방화로 불에 타 숨져
250105_INDIA_YEMEN
인도 기독교인 여성, 예멘서 사형 위기
0423 myanmar 2
미얀마, 정치.인도적 위기에도 복음 전파... 270가옥 파괴 이후 18명 세례

최신기사

[GTK 칼럼] 리더십 101 (10): 경건한 리더십의 부성적인 측면
[정오기도회] 2025년 새해 소망의 기도(2)
신문에 소개된 증인 고백… 복음이면 충분하구나! 확증
베트남 농촌 지역, 박해받는 기독교인들... 하나님의 기적은 계속된다
우크라, 러 점령지역 기독교인들 지속적 억압
[오늘의 한반도] 보호출산제로 901명 상담... 원가정 양육 결정은 92명 외 (1/9)
[오늘의 열방] 英, 딥페이크 성적 이미지 처벌 강화 외 (1/9)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20220524 Father_GTK
[GTK 칼럼] 리더십 101 (10): 경건한 리더십의 부성적인 측면
20250109_KOR
[정오기도회] 2025년 새해 소망의 기도(2)
311_5_2_drawing(1068)
신문에 소개된 증인 고백… 복음이면 충분하구나! 확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