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4/16)
소말리아, 미니버스에 폭탄터져 최소 16명 사망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북부 30㎞ 지점에서 미니버스에 폭발 장치가 터지면서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dpa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경찰관인 알리 두우는 모가디슈에서 출발한 미니버스 탑승자는 20명 이상으로 민간인이었으며, 사망자 16명은 즉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테러단체 알샤바브가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은 이와 관련, 주행 중이던 미니버스가 매설된 지뢰를 밟아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아프간 여성들, 미군 철수 후 탈레반 복귀 우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오는 9월 11일까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복귀하면 학업과 직장을 포기하는 등 아프간 여성들의 인권이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4일 보도했다. 헤라트대에 다니는 학생 살마 에라리는 “탈레반은 20년 전과 똑같은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면서 “나는 교육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건 탈레반의 본성”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탈레반은 여성의 교육과 취업을 금지하고 공공장소에서 부르카(여성의 얼굴까지 검은 천으로 가리는 복장)를 착용하도록 강제해왔다.
인도네시아 므라피 화산서 흘러내린 용암으로 상수도관 끊겨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화산인 므라피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려 산기슭 마을과 연결된 상수도관이 끊겼다고 1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지질재난기술연구개발연구소(BPPTKG)에 따르면 13일과 14일 잇따라 중부 자바 족자카르타(욕야카르타)의 므라피 화산 정상에서 용암이 흘러내려 산기슭 3개 마을에 연결된 상수도관 가운데 5개가 파손됐다. 므라피 화산에서는 지난 11일 하루에만 196차례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수시로 산사태, 지진, 화산재와 뜨거운 연기 분출이 이어지고 있다.
美 맥시코만, 강풍에 석유 시추 선박 전복… 1명 사망·12명 실종
미국 루이지애나주 인근 멕시코만에서 석유 시추 작업 등을 지원하는 특수 선박 ‘시코 파워’가 13일 오후 시속 130~145㎞의 허리케인급 강풍에 전복돼 19명 중 1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해양 경비대는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해 6명을 구조했으나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실종된 12명을 찾기 위해 함정과 비행기, 헬리콥터를 사고 해상에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열대우림 원주민 몫 백신 빼돌려 금 챙긴 공무원 고발
아마존 열대우림 원주민 몫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빼돌려 불법 금광 개발업자들에게 접종해주고 금을 챙긴 브라질 보건부 직원들이 원주민 단체에 의해 고발당했다고 1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원주민 공동체인 야노마미 부족의 ‘후투쿠라 야노마미 협회’는 브라질 보건부 직원들이 원주민에게 할당된 코로나19 백신을 빼돌려 불법 금광 개발업자들에게 접종해주고 금을 받아 챙기고 있다고 주장하며 보건부와 연방검찰에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과 수사를 촉구했다.
IMF, 동남아 5개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 4.9%로 하향 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5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2%에서 4.9%로 하향 조정했다고 14일 CNBC가 보도했다. IMF는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경제 봉쇄 등이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의 경제 전망을 둔화시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IMF는 최근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8.1%에서 8.4%로 올렸으며 인도도 11.5%에서 12.5%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덴마크, 시리아 난민 거주 허가 취소
덴마크가 유럽 내에서 처음으로 시리아 난민의 거주 허가를 취소했다고 14일 가디언이 보도했다. 덴마크 정부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시리아의 일부 지역은 돌아가도 안전하다며 거주 허가를 취소했다. 또한 최소 189명의 시리아인들이 지난 여름 이후 임시 거주 지위 갱신 신청을 거부당했다. 한편 덴마크 난민회의의 샬롯 슬렌테 사무총장은 “일부 지역에서 전투가 없었다고 해서 사람들이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엔도 다른 나라들도 다마스쿠스를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펜스, 트럼프 행정부 정책 진전 위한 보수단체 설립
트럼프 행정부가 옹호했던 정책들을 진전시키기 위해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보수단체를 설립했다고 13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어드밴싱 아메리칸 프리덤’(Advancing American Freedom)으로 알려진 보수 정책 단체의 출범 소식을 최근 발표한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 4년 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수립한 성공적인 정책과 전통적인 보수의 가치를 장려하는 것이 이 단체의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이 단체는 보수 정책 솔루션을 제안하며, 주 및 연방 차원에서 정책 토론에 참여하고 이를 옹호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와 전 세계에서 세금으로 낙태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저지하고, 의사, 간호사, 교사와 종교자선단체 종사자의 양심적 권리를 포함한 종교 자유 수호를 위해 노력한다는 각오다.
英 경찰, 예배드리던 교인들 쫓아낸 후… 교회에 사과
영국 런던 경찰이 주일 밸햄에 있는 폴란드킹그리스도교회를 방문해 성금요일 예배를 중단시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당시 성금요일 예배는 성도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경찰들에 의해 중단됐다. 결국 성도들은 건물 밖으로 나가라는 명령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으며, 불복할 경우 200파운드의 벌금을 물거나 심지어 체포될 수도 있다는 협박을 받았다. 지난 11일 앤디 웨디 형사와 로저 디티 경감은 경찰들의 잘못을 인정했고 경찰은 진심으로 여러분들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기독교인 80% 이상, 공산주의·동성애 반대
우리나라 기독교인들 중 공산주의와 동성애, 이슬람, 진화론 및 낙태에 반대하는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기독일보가 보도했다. 특히 공산주의와 동성애에 대해선 반대가 월등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김영주)이 교회에 출석하는 기독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 실태와 사회인식’에 대한 조사결과 각 영역의 반대율이 △공산주의 83.2% △동성애 80.7% △이슬람 78.7% △진화론 64.5% △낙태 64.3%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 단체 “KBS, 마땅히 객관성, 중립성, 신뢰성 지켜야”
건강과가정을위한학부모연합 등 단체들이 15일 KBS IBC 앞에서 성명을 내고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인 KBS는 마땅히 객관성, 중립성, 신뢰성을 지키는 것이 본분이라고 할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KBS는 다양한 가족 포용이라는 명목으로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남인순·정춘숙 의원안)을 홍보라도 하듯 연속 보도를 쏟아 내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KBS 보도의 상당 부분은 진실을 왜곡하고 호도하고 있으며, 편향된 특정 사상을 지지하는 데 치우치고 있다. 그 결과, KBS는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정성을 완전히 상실하였다”고 했다.
“5.18, 북한군 의한 범죄행위” 가르친 교수… ‘5.18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발
5·18기념재단이 박훈탁 위덕대 교수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5·18특별법 개정 이후 최초로 이 법에 따른 형사처벌 여부가 논란이 될 전망이라고 뉴데일리가 보도했다. 박 교수는 최근 비대면강의 중 5·18민주화운동이 “북한군에 의해 저지른 범죄행위”라고 발언한 뒤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재단은 이 사과가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15일 고발을 결정했다. 이에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낸 이헌 변호사는 “대북전단금지법과 5·18왜곡처벌법(5·18특별법)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중대하게 침해하는 대표적 법률로 헌법 위반이라고 본다”며 “위헌인 법률로 처벌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동맹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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